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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강론

전례주기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사제가 입는 제의(祭衣)

 

전례주기에 따라 색깔이 바뀌는 사제가 입는 제의(祭衣)

 

성당에서의 전례복의 색깔은 거행하는 신비의 특성과 전례력이 지닌 신앙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드러나게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음을 기억하시면 이해가 더 쉽습니다^^

 

사제가 입는 제의(祭衣)는 전례주기에 따라 색깔이 바뀝니다.

제의의 색깔은 흰색, 붉은색, 녹색, 보라색, 검정색, 장미색 등 모두 6가지입니다.

 

제의색

의미

입는 시기

흰색

기쁨, 영광, 결백

성탄, 부활시기, 성모축일,

예수님의 모든 축일(수난 관련 축일 제외)

천사들이나 순교자가 아닌 성인들의 축일

 

붉은색

성령, 순교(殉敎) 주님 수난 성지주일과 성 금요일

성령 강림 대축일, 성 십자가 현양 축일

순교자들의 축일

사도들과 복음史家들의 축일 ____

녹색

성령 희망

연중 시기 _

보라색

통회, 보속

대림시기, 사순시기

검정색

죽음

위령의 날, 장례미사

장미색

기쁨

대림 3주일, 사순 4주일 _

 

제의 색깔이 다른 것은 멋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유한 의미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 백색 : 순결과 기쁨, 영광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부활시기와 성탄시기, 주님 축일(수난에 관한 축일은 제외)

성모님 축일, 순교자가 아닌 성인들의 축일에 백색 제의를 입습니다.

 

* (홍색) : 뜨거운 사랑과 열정, 피를 상징합니다.

성령강림대축일, 주님의 수난과 관련되는 축일(주님 수난

성지주일, 파스카 금요일), 사도들과 복음사가들의 축일,

순교한 성인들의 축일때 입습니다.

 

* (연두색) ; 푸르름, 희망등을 나타내는데 특별한 축일이 아닌

일반(연중) 주일과 평일에 녹색 제의를 입습니다.

 

* (보라색) : 속죄와 회개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대림시기와 사순시기에 이 색깔의 제의를 입습니다.

위령미사나 장례미사때에 입기도 합니다.

 

* 장미색 : 회개를 뜻하는 자색과 기쁨을 뜻하는 흰색의 중간색으로

1년 중 단 두번 이 색깔의 제의를 입습니다.

한번은 대림 제3주일---예수님의 탄생을 준비하다가 성탄이

                     가까이 왔으므로 잠시 휴식하며 기뻐함

다른 한번은 사순 제4주일---사순시기의 회개와 보속 생활에서

          잠시 휴식하며 예수님의 부활이 다가왔음을 기뻐한다는 의미임

 

 

 

명동성당 대성전 내부 파이프오르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