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출연]
- 고창석 진실장 역
- 한예리 백설희 역
- 정인기 (Jung In-ki) 염사장 역
- 라미란 야쿠르트 역
- 송재호 (Song jae-ho) 대통령 역
- 김지영 (Kim Jee-young) 철수 모 역
[줄거리]
영국엔 007, 대한민국에는 김철수!
작전은 완벽했다. 그들이 끼어들기 전까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 김철수(설경구). 하지만 마누라 영희(문소리) 앞에만 서면 쩔쩔 매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편이기도 하다. 아무도 모르게 나랏일을 하는 탓에, 출장을 밥 먹듯이 하는 철수. 하필이면 2세를 만들기 위해 받아 놓은 D-day에 의문의 테러가 발생해, 진상 파악을 위한 태국 출장 명령을 받게 된다. 위험천만한 작전지를 종횡무진하는 철수. 그런데, 그 곳에서 철수의 레이더망에 들어온 건 다름 아닌 마.누.라! 심지어 그녀는 모든 작전지마다 위험하게 잘생긴 의문의 사나이(다니엘 헤니)와 함께 나타나 철수의 애간장을 태운다.
한편, 남편의 정체를 모르는 스튜어디스 영희는 그런 남편 때문에 폭발 직전! 홧김에 비행 스케줄을 바꿔 태국으로 간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꽃미남 라이언과 달콤한 시간을 보내며 철수의 전화도 받지 않고 핑크빛 환상에 빠지는데…
국가의 운명이 왔다갔다하는 절체절명의 상황! 의문의 남자 앞에서 마냥 좋아라 하는 영희 때문에 도대체 작전에 집중이 안 되는 철수! 과연 철수는 나라도 지키고, 마누라도 지킬 수 있을까?
2013년 9월 5일, 대한민국을 빵 터뜨릴 그들의 작전이 시작된다!
이영화의 키워드 : 스파이
[ About Movie ]
올 추석, 최강의 오락무비가 온다!
<해운대> 제작진이 만든 초대형 코믹첩보액션의 탄생!
대한민국 초특급 배우들이 선사하는 격이 다른 웃음까지!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며 볼 수 있는 오락영화들이 강세를 이루는 추석 극장가. 역대 최강의 웃음과 액션으로 무장한 <스파이>가 올 추석, 최강자 등극을 예고한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첩보 액션 영화. 마누라에게 자신의 정체도 감춰야 하고, 위기에 놓인 국가의 운명도 구해야 하는 김철수의 난감한 상황은 유쾌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며 극장가에 웃음 폭탄을 터뜨릴 예정이다. 여기에 1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와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 <퀵> 등을 만든 최고의 스탭들이 함께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거대한 스케일과 역동적인 드라마, 유머가 어우러진 최고의 오락영화들을 탄생시켜온 제작진들이 참여한 만큼, 올 추석 <스파이> 역시 관객들의 기대를 200% 만족시킬 것이다. 또한 <퀵>, <최종병기 활>의 무술팀, <국가대표>, <퀵>, <연가시>의 특수효과팀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대규모 액션씬은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하며 최강 오락무비의 면모를 과시한다. 또한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고창석, 한예리, 라미란 등 연기 고수들이 총출동해 버라이어티한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시선을 압도하는 거대한 스케일과 액션, 격이 다른 웃음으로 올 추석, 연인, 친구, 가족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최강 오락무비의 진면모를 만나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 설경구
남편의 정체를 모르는 마누라 문소리,
위험하게 잘생긴 의문의 사나이 다니엘 헤니!
명품 배우와 매력 터지는 코믹 캐릭터의 환상적 조합!
격이 다른 볼거리와 웃음을 보장하는 올 추석, 최강의 오락무비 <스파이>! 매력적인 캐릭터와 최고의 배우들의 만남으로 재미를 배가시킨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이지만 마누라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김철수는 최고의 흥행 보증 수표 설경구가 연기한다. 최근 <감시자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전히 건재한 흥행 파워를 과시한 설경구는 의외의 귀엽고 친근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남편이 스파이인 줄 모르는 바가지 100단의 마누라이지만 예술적으로 생긴 의문의 남자에게만은 부드러운 여자 안영희 역을 맡은 문소리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코믹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그녀의 코믹연기는 의외의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벌써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박하사탕>, <오아시스> 이후 10여 년 만에 재회한 설경구와 문소리는 그 동안 선보였던 묵직한 연기와는 전혀 다른, 신선한 코믹연기를 예고한다. 두 사람의 관계에 끼어드는 위험하게 잘생긴 남자 라이언 역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다니엘 헤니가 맡아 여심을 제대로 흔들 것이다.
자타공인의 명품 연기를 자랑하는 최고의 배우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두 편의 천만 영화를 탄생시키고, 베니스영화제의 선택을 받고, 할리우드도 사로잡은 명품 배우들의 최강 코미디 변신! 명품 배우들이 하면 코미디 연기의 격도 따라 올라간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대박 작품에는 그들이 있다! 고창석, 한예리, 라미란!
말이 필요 없는 최강 시너지로 코믹 에너지 폭발!
<스파이>는 명품 배우들의 매력적인 캐릭터 변신, 사이즈가 다른 코미디에 매력 포텐 터지는 조연 배우 캐스팅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고창석, 한예리, 라미란 등 주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보여주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철수의 든든한 파트너 진실장을 맡은 고창석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발군의 액션으로 웃음과 액션,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특히 그는 총알이 빗발치는 총격전의 한복판을 오로지 두 팔로 기어가고, 둥근 몸으로 놀라운 날렵함을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는 후문이다. 메인 예고편에서 공개된 일명 '고창석 도마뱀 포복신'은 고창석의 바람대로 한국의 홍금보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독립영화계의 여왕에서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등극한 한예리는 나이는 어리지만 북한 최고의 핵물리학자인 백설희로 등장해 긴박감 넘치는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무용수 출신의 유연한 몸으로 직접 호텔 난간에 매달리는 등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 강인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짧은 등장에도 강한 인상을 남기는 코믹 여제 라미란은 시시때때로 나타나는 수수께끼의 스파이 역을 맡았다. 타고난 코미디 감각으로 촬영할 때마다 분량이 늘어났다는 라미란. 다니엘 헤니의 은밀한 매력을 보고 그녀가 외치는 "제가 잡으러 가겠습니다"라는 대사는 티저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명대사로 꼽히며 강력한 코믹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퀄리티 제대로 보장되는 배우들의 멋진 앙상블이 기대되는 <스파이>. 코믹 기운 가득 담아 올 추석 대한민국에 속 시원한 웃음을 선물한다.
2013년 새롭게 떠오른 충무로 키워드 '멀티 캐스팅'
명품 배우들의 만남으로 그 정점을 찍는다!
탄탄한 연기력과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을 일컫는 멀티 캐스팅. 지난 해 1290만 관객을 모은 <도둑들>로 시작해 충무로의 新 트렌드가 된 멀티캐스팅 영화 열풍이 올 가을 <스파이>로 그 정점을 찍는다!
<스파이>는 5637만 관객을 동원한 설경구와 베니스가 선택한 세계적인 여배우 문소리, 국내와 할리우드를 오가며 글로벌한 활약을 펼치는 다니엘 헤니 뿐만 아니라 조연진까지 만만치 않은 캐스팅을 자랑한다. 대체 불가한 배우 고창석과 충무로 최고의 블루칩 한예리, 코믹 여제 라미란 등이 투입돼 최강의 시너지로 코믹 에너지를 제대로 발산한다. 명품 배우들의 격이 다른 변신이 기대되는 진귀한 조합이라 더욱 흥미로운 이들의 만남에 네티즌들 역시 '등장인물만으로 흥미를 돋운다', '의외의 배우 조합이 코미디도 기대하게 된다'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기대를 표하고 있다.
여기에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는 여섯 캐릭터가 더해져 풍성한 드라마를 만들어 멀티캐스팅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다. 파격 코믹 연기에 도전하며 어떻게 웃길까 만을 고민했다던 설경구가 "상황과 캐릭터에 집중하려 했다. 그러다 보니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고 할 정도로 개성 강한 여섯 캐릭터들의 만남은 그 자체 만으로도 풍성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웃음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미스터리한 인물들의 등장과 관객들의 깨알 같은 공감까지 끌어낼 이들의 활약은 충무로 멀티캐스팅 영화의 신기원을 열 것이다.
[ Production Note ]
전 세계 남편들의 최대 약점, 마.누.라!
유부남들의 수다, 전 국민을 사로잡을 최강 오락무비로 태어나다!
대한민국 최고의 협상 전문가이자 최고의 스파이인 김철수, 하지만 그의 협상기술이 전혀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마누라 안영희! 올 추석을 강타할 초대형 코믹첩보액션 <스파이>는 놀랍게도 마누라 앞에 서면 작아지는 대한민국 유부남들의 수다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2009년 영화 <해운대>의 개봉으로 부산 무대인사를 돌던 윤제균 감독. 뒷풀이 자리에서 그를 비롯한 유부남 스탭들은 농담처럼 '아무리 최고의 협상 전문가라고 할지라도 유일하게 협상이 안 되는 존재가 있다면 바로 와이프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우연히 나온 우스갯소리였지만, 윤제균 감독에게는 영화적 재미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소재로 다가왔고, 곧 영화 기획에 착수했다.
이야기를 만들어가면서 협상기술자였던 철수의 직업은 스파이로 바뀌었고, 자연스럽게 영화의 스케일 역시 커졌다. 대한민국과 태국을 오가면서 벌어지는 스펙터클한 액션은 물론, 각종 기상천외한 무기들로 사건을 처리하면서도 아내에게만은 자신의 직업을 속여야 하기에 좌충우돌하는 철수의 모습은 시각적 즐거움과 웃음,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킨다. 하지만 윤제균 감독을 비롯한 <스파이>의 제작진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흔히 보아왔던 할리우드의 첩보물과 차별화하기 위한 고민을 시작했다. 그리고 주특기인 한국적 정서와 유머를 영화에 불어넣기로 했다. 이미 <해운대>에서 할리우드 재난영화와 한국적 정서의 접목을 시도해 큰 성공을 거두었던 제작진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스파이>에서는 블록버스터급의 액션에 마누라와 자식 걱정에 눈물 짓고, 시월드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마누라와 그런 마누라에게 구박받는 남편 등 우리 이웃들의 모습까지 엿볼 수 있다. 할리우드의 스케일에 한국적 정서와 유머를 가미한 <스파이>! 초대형 코믹첩보액션에 걸맞는 재미로 추석 극장가를 제대로 사로잡을 것이다.
액션과 코미디도 이제 블록버스터급으로 즐겨라!
한국과 태국을 오가는 대규모 로케이션 & 실제 헬기 촬영까지!
지금까지 한국 코미디 영화에서 이런 스케일은 없었다! <스파이>는 이전에 없었던 압도적인 스케일로 관객들의 눈을 만족시킨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태국과 대한민국을 오가며 촬영된 대규모 로케이션. 오프닝에서 철수가 협상을 하러 테러범 집단을 찾아가는 장면은 태국 칸자나부리 정글에서 촬영됐다. 항공과 수상 촬영을 병행한 강의 전경은 결연한 철수의 얼굴과 어우러져 초반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린다. 더욱이 칸자나부리 강은 영화 <오아시스>의 코끼리 씬을 촬영한 장소로, 11년 만에 재회한 설경구와 문소리에게는 생각지도 못했던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는 후문. 태국의 유명 사원 중 하나인 '왓 아룬 템플'과 태국 로얄 패밀리등의 쿠킹 스쿨로도 사용되는 '블루엘리펀트' 레스토랑 등에서도 촬영해 태국의 이국적인 풍광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태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예산, 태안, 정선 등 팔도 유랑을 방불케 하는 로케이션이 진행되었는 데, 특히 태안에서는 더운 날씨 탓에 제트기 바퀴가 터지기도 했다.
강남 교보 사거리 전체를 통제하고 촬영한 자동차 추격씬과 실제 헬리콥터가 동원된 액션씬은 <스파이> 액션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다. 특히 영화 <퀵>으로 대한민국 스피드 액션을 한 단계 성장시킨 제작진들이 감각을 발휘한 자동차 추격씬은 짜릿한 쾌감과 스릴을 전한다. 실제 헬기가 동원되어 위험 부담이 많았던 헬기장면도 배우들과 스탭들의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촬영,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던 고공액션을 완성했다. 보통은 헬기를 땅에 착륙시킨 채 촬영하지만 이번 작업에서는 리얼리티를 위해 헬기에 와이어를 달아 공중에 띄워 촬영을 했는 데, 이 또한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작업이었다.
최고의 배우들과 스탭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탄생한 영화 <스파이>, 남다른 사이즈와 감각으로 격이 다른 웃음과 급이 다른 액션을 선보일 것이다.
진정한 첩보 액션이란 이런 것!
최강 포스 배우들의 근성과 최고의 스탭, <스파이>의 액션을 만들다!
올 추석 관객들의 즐거움을 책임질 초대형 코믹첩보액션 <스파이>! 최고 스파이의 활약을 그린 만큼 액션은 영화의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퀵>과 <최종병기 활>의 액션을 맡았던 최동헌 무술감독은 <스파이>가 코믹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점, 최고의 스파이들이 대결을 펼치는 점을 고려해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연륜이 묻어나는 액션을 짰다. 그리고 최고의 스탭이 만들어낸 액션을 완성한 것은 또한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이었다.
문소리가 "줄넘기 하나를 해도 정말 열심히 한다"고 폭로한 설경구는 최동헌 무술감독이 피곤해 할 정도로 3개월 동안 쉬지 않고 연습에 매진했다. 걸어 다니는 비주얼 완전체 다니엘 헤니는 큰 키와 근육질 몸매를 십분 발휘, 액션 한 컷 한 컷이 그야말로 '움직이는 화보' 였다. 여배우라고 예외는 없었다. 레스토랑 총격전에서 바닥을 기고 굴러야 했던 문소리는 촬영하는 동안 온몸에 멍이 들었다. 보다 못한 무술팀이 무릎에 패드를 대주었지만, 문소리는 카메라에 걸린다며 맨 몸으로 촬영에 임해 무술팀을 감동시켰다. 한국의 홍금보를 꿈꾸는 고창석은 의외의 날렵한 모습으로 배우들과 스탭들을 놀라게 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고창석 도마뱀 포복 씬’은 테이블이 좁고 의자가 많아 여러 번에 걸쳐 촬영할 것을 예상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고창석은 아주 빠르게, 단 한 번에 테이블을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예리는 숨겨둔 근성을 발휘해 실제 13층 높이의 호텔 베란다에 직접 매달려 차세대 액션 여배우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배우들의 살신성인 액션은 그 후로도 계속됐고 영화의 하이라이트, 폐탄광 씬과 헬기 씬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실제 폐탄광에서 촬영한 총격전에서 수 십 년동안 폐탄광에 쌓여있던 먼지 때문에 눈조차 뜨기 힘들 정도였지만 배우들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았다. 실제 헬기 안에서 촬영된 헬기씬은 워낙 공간이 협소해 설경구와 다니엘 헤니가 격투씬을 찍던 중 실수로 한예리를 가격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한예리는 미소로 두 배우를 응원했고, 설경구와 다니엘 헤니는 액션에 감정까지 가미하는 난이도 높은 연기를 소화했다. 어느 때보다 힘든 요소가 많았던 <스파이>의 액션! 하지만 최고의 스탭들과 몸을 사리지 않고 열정을 다한 배우들의 만남으로 그 어떤 영화보다 화끈하고 시원한 액션장면으로 완성되었다.
출연
2013년 9월22일 일요일 오전 9시20분 영화 <스파이>
한국 첩보원들의 활약을 포복절도하게 그린 코믹액션 영화 <스파이>는 두 가지 점에서 놀라게 한다. 일단, 영화가 잘 만들어졌다는 것과 동시에 재미있다는 것이다.....^-^
영화는 깔끔한 웰메이드 상업영화로 나왔다. 특출한 능력의 첩보원인 철수(설경구)가 태국에 급파돼 한반도 상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과 스튜어디스로 일하고 있는 철없는 아내 영희(문소리)와 우연찮게 그 위험한 현장에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극을 영리하게 잘 엮어 냈다. 영화는 액션과 코미디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간다. 리듬과 호흡이 아주 좋다. 긴박한 순간에 웃을 수 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계속해서 이어 나간다. 시나리오가 좋고 씬과 씬, 시퀀스와 시퀀스의 연결 및 그 구성 능력이 탁월하다는 얘기다. .....^-^
첩보영화의 핵심인 서스펜스의 상황을, 폭소를 터뜨릴 만한 이야기 중간중간에 배치하거나 혹은 그 둘을 아예 뒤섞어 버린다. 그 요리 솜씨가 가히 일품이다. 태국의 유명 레스토랑 ‘블루 엘리펀트’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액션 씬이 특히 그렇다. 중국, 일본 등 각국의 스파이들이 한 장소에 모여 들어 북한의 핵물리학자이자 살해당한 VIP의 딸이기도 한 백설희(한예리)를 차지하려고 서로간 누구에게랄 것도 없이 총격 씬을 벌인다. 거기에 대책없는 마누라 영희가 중간에 끼어 주인공 철수를 오도가도 못하게 만든다. 이런 장면은 알고 보면 난이도가 매우 높은 촬영이다....^-^
그런데 영화의 흥행 속도가 왜 이리 늦을까....가장 중요한 것은 독창성의 문제다. 영화는 오밀조밀하게 새로운 재미를 잔뜩 늘어놓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어디 선가 많이 본 밥상이다. 멀게는 아놀드 슈왈츠네거와 제이미 리 커티스가 나왔던동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1994년작 <트루 라이즈>와 빼다 박을 만큼 닮았다. 국가 최고의 기밀요원과 그의 철모르는 아내라는 설정을 그대로 가져온 데다 <스파이>의 고창석 캐릭터마저 <트루 라이즈>에서 슈왈츠네거의 역을 맡았던 톰 아놀드 역과 흡사하다. .....<스파이>는 여기에다 비교적 최신작인 <레드2>의 상황 설정마저 덧입힌다....^-^
[출처]영화 평론가 오동진
<스파이>관람소감...
코믹액션 영화...한마디로 재미있게 잘~ 만들어졌다...ㅎㅎ...^-^
설경구와 다니엘헤니의 액션이 멋있고...현란한 말의 잔치 없이..액션으로 모든 것을 말해주는 듯하여... 깔끔한 절제미까지 느껴진다...설경구는 나이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몸이 참~ 날렵하다...ㅎㅎ...^-^
나의 경우 '설경구'하면...공산주의에 가까운 진보주의자 성향의 캐릭터로 선입견을 가져버려...설경구가 나오는 영화에 묘한(?) 부담을 갖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선택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하지만 이 영화 <스파이>에서는 핏대(?) 올리거나 이념적(?)역활이 별로 없어 보기에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다...ㅎㅎ...^-^
영화를 관람하면서...별로 지루할 틈이 없이 "웃었다-긴박했다-인간애를 느꼈다"...를 반복하며 본 것 같다...ㅎㅎ...^-^
문소리와 고창석, 라미란의 코믹연기도 적절히 배치되어...긴박감 속에서 여유를 주거나...큰 웃음을 주기도 한다...특히 문소리의 자연스런 코믹연기는 주변 어디에서 많이 본듯한 내 친구 같은 얼굴이 오버랩되며 공감도(감정이입)를 끌어 올린다...ㅎㅎ...^-^^-^
북한의 천재 물리학자 역의 '한예리'는 처음 보는 연기자인데....침착하게 연기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나에게 남겼으므로...성공한 연기라고 생각한다...ㅎㅎ...^-^
단지 영화평론가 오동진님의 글을 보니까...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1994년작 <트루 라이즈>와 빼다 박을 만큼 닮았다고 하는데....나는 그 영화를 보지 않았으니 유구무언이긴 하나... 만~일 그렇다면 쪼금(?)은 섭섭할 것 같다...ㅎㅎ...^-^
- 2013년 9월22일 일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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