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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2015.2.2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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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2014
요약
한국 | 코미디, 어드벤처 | 2015.02.11 | 12세이상관람가 | 125분
감독
김석윤
출연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 최무성 더보기
줄거리
우리가 또 나설 차례인가! 정조 19년. 한때는 왕의 밀명을 받던 잘나가는 특사였으나 .. 더보기
누적 관객수
3,224,203 명 (2015.02.23, 역대 111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세히
매거진
어김없는 대박, '조선명탐정2'의 흥행 포인트는
홈페이지
josun-combi2015.kr

 

[줄거리]

우리가 또 나설 차례인가!

정조 19년. 한때는 왕의 밀명을 받던 잘나가는 특사였으나 무슨 이유인지 미운 털이 박혀 외딴 섬에 유배되어 버린 조선 제일의 명탐정 김민. 찾아오는 이라곤 지난 날 함께 했던 파트너 서필과 매일 같이 동생을 찾아달라며 오는 어린 소녀뿐이다.
그러던 중 김민은 조선 전역에 불량은괴가 유통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잠자고 있던 탐정 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결국 유배지 이탈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행방불명 된 소녀의 동생을 찾기 위해 본격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사상 최초로 동시에 두 사건 해결에 나선 조선 명탐정 김민과 서필!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모의 여인 히사코로 인해 명콤비의 수사는 더욱 혼선을 빚게 된다.
과연 이들은 의문의 두 사건을 해결하고, 화려한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조선 제일의 명탐정 콤비, 김민과 서필이 돌아왔다!
“위기의 조선. 우리에게 한번 더 맡겨보시지요!”


이영화의 키워드 : 시리즈, 탐정

[ About Movie ]

그들이 돌아왔다!
4년 만에 금의환향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2011년 설, 4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접수했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 4년 만에 두 번째 시리즈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로 돌아온다.
개봉 당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김명민과 오달수의 찰떡 호흡이 선사하는 코믹 연기 앙상블과 대한민국 최초 탐정극이라는 신선한 장르, 화려한 볼거리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웃음까지 설날 극장가에 더할 나위 없는 가족 영화로 사랑 받았다. ‘조선판 <인디아나 존스>’, ‘조선판 <셜록홈즈>’라는 별칭까지 생산하며 속편 제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 더 강력해진 웃음, 더 거대해진 사건으로 중무장하고 돌아온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화려하게 귀환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재미와 볼거리, 액션 등 모든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전편에서 의뢰인과 탐정으로 만난 김민과 서필은 2편에서는 명실공히 찰떡궁합 명탐정 콤비가 되어 서로에게 완벽한 파트너가 되었다. 눈빛만 봐도 서로의 속마음을 딱 알아채는 환상의 콤비 김민과 서필은 거대해진 사건 앞에 의기투합한다. 전편이 관료들의 공납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조선 경제를 뒤흔드는 불량은괴 유통사건의 배후를 쫓는다. 여기에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까지 사상 최초로 두 가지 사건 해결에 나선 김민과 서필, 두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만큼 이야기와 액션 그리고 코믹의 사이즈가 커졌다. 왕의 총애를 받던 김민은 졸지에 유배지에 갇힌 신세가 되었지만 몸 속에 흐르는 탐정의 피를 들끓게 만든 사건 앞에 유배지 이탈을 감행한다. 도망자 신세가 되어 검계 무리와 관군을 피해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고, 하늘을 나는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겪게 된다. 그리고 한지민에 이어 이번에는 예쁨의 아이콘 이연희가 관객들을 유혹한다. 김민과 서필이 가는 곳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묘령의 여인 ‘히사코’로 분한 그녀는 아름다운 미모와 신비로운 매력으로 김민과 서필의 수사를 미궁에 빠뜨리는 것은 물론 관객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위해 4년 만에 충무로로 돌아온 김석윤 감독은 “배우, 제작진은 물론 관객들까지 2편 제작을 꿈꿔왔다. 모두가 오래 기다렸던 만큼 잘하고 싶었고, 즐겁게 작업했다”고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김명민은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한국에는 흔하지 않은 장르이다. 한국 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으면 한다.”며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2배로 진해진 파트너 호흡을 선보이는 명탐정 콤비가 거대해진 사건 앞에 숨겨왔던 버라이어티한 매력을 뽐내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오는 설,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민-오달수, 최강 콤비의 귀환!
조선 최강의 콤비가 다시 한 번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동고동락했던 김명민과 오달수가 거대해진 사건에 맞서 더욱 막강해진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연가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연기를 보여준 ‘연기 본좌’ 김명민. 그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명석한 두뇌와 재빠른 판단력, 조선 최고의 추리 실력을 가졌지만 알고 보면 허당인 캐릭터로 첫 코믹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김민은 왕의 신임을 받던 유능한 탐정에서 외딴 섬에 유배된 죄인 신세로 전락했지만 조선의 경제를 뒤흔드는 사건을 접하고 유배지를 이탈하는 모험을 감수한다. 전편에 이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그의 열정적인 수사본능과 허당 매력은 이번에도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보다 커진 스케일은 관객들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것이다. 하나뿐인 파트너 서필과는 때론 이용하기도, 때론 의지하기도 하면서 여전히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영화 <도둑들>, <7번 방의 선물>, <변호인>, <해적: 바다로 간 산적>등에 출연하며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해 온 오달수.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에서는 명탐정 김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 서필로 다시 한번 김명민과 재회했다. 전편에서 서필은 김민의 감춰진 의뢰인이었지만, 이번엔 김민의 본격적인 파트너로 나섰다. 조선 최고의 상인다운 재력과 잠입술, 미남계 등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김민을 돕지만, 김민의 허당끼가 튀어나올 때마다 그의 촌철살인 돌직구는 여전하다. 김민의 최고 파트너이자 그의 잘난 척을 잠재워줄 최고의 언변술사 그리고 김민이 끝까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서필은 조선 최고의 명탐정 김민에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파트너다.
4년 만에 다시 만나 더욱 강력해진 호흡을 선보일 김명민과 오달수. 김명민은 "영화에서 계속 붙어 다녀 없으면 이상할 정도다. 혼자 촬영하는 날은 너무 허전하고 하루가 길었다.”며 최고의 파트너 오달수에게 깊은 유대감을 드러냈고, 오달수 또한 "현장에서 만날 때마다 반가웠다. 혼자 촬영을 하게 되면 김명민이 옆에 없는 게 허전할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라며 깊은 애정을 전해 더 끈끈해진 두 사람의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조선 경제를 뒤흔드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사라진 동생을 찾아 달라는 소녀의 의뢰까지 동시에 두 사건을 맡아 동서남북을 누비며 찰떡호흡을 선보일 김민과 서필, 그리고 4년 만에 다시 최고의 콤비로 재회한 김명민과 오달수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에서 셜록과 왓슨 박사를 능가하는 대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
조선의 육지-바다-하늘을 잇는 초특급 사건 일지!
육.해.공을 종횡무진 하는 新 코믹 어드벤처의 등장이오!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까지, 사상 최초로 동시에 두 사건 해결에 나선 만큼 명탐정 김민과 서필 콤비의 활동 영역이 넓어졌다. 조선의 육해공을 넘나들며 코믹어드벤처 탐정극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역동적인 스케일과 가늠할 수 없는 이야기로 더 막강해진 웃음과 볼거리를 보여줄 환상의 콤비 김민과 서필의 활약상을 주목하라!

一. 陸(육): 발바닥에 땀나도록! 산과 들, 저잣거리를 누비는 명탐정 콤비!
조선 땅에 처음 불량은괴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 김민과 서필은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검계 무리의 일원으로 위장 잠입한다. 하지만 눈치 빠른 두목에게 정체를 들키고 검계 무리에 쫓기며 두 콤비의 생고생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산과 들, 저잣거리를 발바닥에 땀나도록 뛰어다니며 불량은괴 유통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두 콤비의 육지전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二. 海(해): 온 몸이 흠뻑 젖도록! 강을 헤엄치고 바다를 건너는 명탐정 콤비!
검계에 쫓겨 낭떠러지에 다다른 김민과 서필,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하자 김민은 서필에게 절벽 밑 강으로 뛰어내리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강으로 곤두박질치는 서필의 눈에 들어온 건 혼자 절벽을 기어 내려오고 있는 김민이다.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는 김민의 말 때문에 서필은 강에 빠져 죽을 고비를 넘긴다. 김민의 잔머리와 서필의 고생은 더욱 강도가 세졌다.
한편 잠자고 있는 탐정 본능을 일깨우는 사건 의뢰를 받고 나룻배에 의지한 채 유배되어 있던 섬을 빠져 나온 김민. 그러던 중 사건의 실마리가 숨겨져 있는 세견선이 대마도로 출발한다는 소식을 듣고 거대한 바다로 그의 수사 영역을 확장한다.

三. 空(공): 오금이 찌릿하도록! 인류 최초로 하늘을 나는 명탐정 콤비!
사건의 결정적 단서가 숨어있는 외딴 섬에 잠입해야 하지만 육로로도, 해로로도 갈 수 없는 난관에 봉착한 김민과 서필. 이때 빛을 발하는 것이 김민의 발명품, 바로 ’비거’다. 비거는 조선판 대형 행글라이더이지만 중요한 건 단 한 번도 비행에 성공한 적 없는 발명품이라는 점. 밑져야 본전, 김민과 서필은 비거에 몸을 던지며 조선 최초의 비행을 시도한다.
조선의 육해공을 모두 섭렵하며 사건 해결에 온 몸을 아끼지 않는 김민, 서필 콤비. 김석윤 감독이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관객들이 좋아했던 코미디는 물론 추리, 액션 부분까지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관객들은 전편보다 커지고, 새롭고, 통쾌한 조선명탐정의 두 번째 이야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한국
12세이상관람가 | 2015.02.11 개봉 | 125분

 

 

주연
김명민 김명민 (Kim Myung Min) 김민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오달수 오달수 (Dal-su Oh) 서필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이연희 이연희 히사코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출연
최무성 최무성 두목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조관우 조관우 조악사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정원중 정원중 선배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이채은 이채은 다해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황채원 황채원 도해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황정민 황정민 (Hwang Jeong-Min) 사쿠라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우현 우현 방씨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이정은 이정은 아줌마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박민경 박민경 검계1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손인수 손인수 검계2 역 명대사 쓰기 100자평 쓰기
제작
안몽식 (An Mong-sik)

 

 

 

 

 

 

 

 

 

 

 

 

 

[리뷰]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josun-combi), 2015 / 한국

감독 : 김석윤

출연 : 김명민, 오달수, 이연희, 조관우, 정원중, 이채은, 황채원, 황정민

별점 : ★★☆

 

 

조선 최고의 콤비가 돌아왔다. 지난 2011년 470만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뿌린 <조선명탐정>이 3년 만에 2편을 들고 찾아온 것이다. 김석윤 감독부터 김명민과 오달수 등 주연배우들까지 그 모습 그대로 찾아온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은 여전한 재미에 한 층 커진 몸집을 과시하며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3년 전 설 연휴 극장가를 점령했던 1편의 발걸음을 따르는 모양새다.

 

이제는 프랜차이즈 오락물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조선명탐정> 시리즈는 사실 새로운 영화는 아니다. 창작이라기보다는 변형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캐릭터부터 영화의 설정과 전개 등에서 기존의 형사액션물이나 탐정물, 어드벤쳐물의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영화는 <형사 가제트>, <맥가이버>, <셜록홈즈> 같은 탐정물에 <인디아나 존스> 류의 어드벤쳐 물이 적당한 선에서 결합된 전형적인 오락물이라 할 수 있다. 흔한 구성과 설정이지만 조선이라는 특수한 배경과 좋은 배우들의 안정된 연기를 통해 나름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려 했다는 점에서 특색이 있다.

 

1편에서 의뢰인과 탐정으로 만났던 김민과 서필은 2편에서는 탐정물의 전형적인 조합 탐정과 조수의 모습으로 재회했다. 관료들의 공납비리를 파헤친 1편보다 스케일을 키운 속편은 일본세력이 연관된 불량은괴 유통사건의 배후를 쫓는다. 재야학자들을 중심으로 실학이 번성한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삼은 작품답게 등장하는 여러 발명품들이 눈을 사로잡으며 실제 역사를 뒤집은 코미디적 요소들도 깨알같은 재미를 준다. 비격진천뢰를 변용한 폭탄과 망원경, 야광물, 무동력 글라이더 등의 신기술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등장해 신선함을 더한다.

 

영화는 불량은괴 유통을 쫓는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미지의 여인 히사코, 주인공들에게 복수하려는 산적떼, 동생을 찾다 위험에 휘말린 아이 등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층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불량은괴의 유통과정을 파헤쳐 바로잡는다는 단순한 서사에 다층적 구성을 덧입혀 입체감을 주려 한 듯 싶다. 김민과 서필의 콤비플레이와 깨알같은 코미디 요소들이 제 역할을 다 한다 해도 진부하고 단순한 서사가 식상함을 자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히사코라는 미지의 여인이 주는 서스펜스와 산적떼를 동원한 추격액션, 어린이들이 겪는 비극을 한꺼번에 삽입한 것이다. 이는 최근 한국 대중오락영화가 공통적으로 보이는 강박적 증상, 즉 한 영화에서 모든 흥행요소를 다루어야 한다고 믿는 현상 가운데 하나로 분류할 수 있을 듯하다. 덕분에 영화는 콤비플레이가 주는 재미에 더해 코미디와 액션, 어드벤쳐, 서스펜스, 드라마 등이 쉴새 없이 쏟아지는 풀코스 오락물로 탄생할 수 있었다. <셜록홈즈>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가 상대적으로 몇 가지 코드를 선별해 그에 치중했던 반면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은 이 모두를 비슷한 비중으로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적 변용을 거쳤다고도 볼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이는 이 영화의 결정적인 단점이기도 하다. 영화가 탐정물과 코미디, 드라마, 액션, 어드벤쳐 등 여러 장르적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들 사이를 오가는 과정이 매끄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가볍고 유쾌한 탐정물에서 시대적 비애가 묻어나는 드라마로 전환하는 몇몇 순간들에선 영화의 감정선이 지나치게 빠르고 투박하여 관객들이 미처 그 감정을 따라가지 못할 듯 싶었다. 이런 류의 가벼운 코믹물에서 드라마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보통의 드라마보다 더욱 깊은 숙고가 있었어야 했는데 아이와 죽음 등의 자극적 소재를 동원해 무작정 감정을 자극하는 듯해 거부감마저 들었다.

 

다층적 구성은 잘 녹아들지 않고 중심이 되는 서사는 지나치게 단순해 난잡하고 조악하다는 감상이 드는 영화였다. 주역에 비해 악역과 조연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심한 흔적이 없었고 때문에 조잡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여러 설정들엔 허점이 한 둘이 아니었고 이야기와 캐릭터엔 중심이 잡히지 않았으며 결말은 쉽게 내다보였다. 곳곳에 배치된 작은 재미를 주는 요소와 주연배우들의 안정된 연기가 바탕이 되고있긴 하지만 깨어있는 관객들을 사로잡기엔 부족함이 많을 듯하다.

 

캐스팅이 확정된 시점부터 많은 논란을 받았던 이연희는 이제껏 출연한 어떤 영화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석윤 감독은 이연희라는 배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듯 싶었다. 철저히 제약된 상황 안에서 예쁜 외모라는 장점을 중점적으로 활용한 이연희는 간만에 맡은 바 역할을 다할 수 있었다. 많지 않은 대사와 어렵지 않은 연기상황이 경험 많은 배우에겐 아쉽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영화의 안전을 위해서는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점프컷이라고 느껴질 만큼 빠르고 파격적인 편집이 수차례 펼쳐지며 코미디의 효과를 극대화시킨 점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편집이 드라마나 액션씬 등 다른 톤으로 전환될 때에는 오히려 해가 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오락영화였지만 충분히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프랜차이즈 탐정물과 코미디, 드라마 사이를 어수선하게 오갔지만 무엇 하나도 온전히 건져올리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조선이라는 특색있는 배경으로 기성 장르영화를 찍어낸다는 것엔 나름의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외연이 꾸준히 확장되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서 <조선명탐정> 시리즈가 하나의 모범적 전형이 되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5. 2. 12. 목요일

김성호

 

http://www.podbbang.com/ch/7703

 

(요점)

비격진천뢰를 변용한 폭탄과 망원경, 야광물, 무동력 글라이더 등의 신기술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등장해 신선함을 .....

영화는 불량은괴 유통을 쫓는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미지의 여인 히사코, 주인공들에게 복수하려는 산적떼, 동생을 찾다 위험에 휘말린 아이 등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층적으로 구성하고 있다. 불량은괴의 유통과정을 파헤쳐 바로잡는다는 단순한 서사에 다층적 구성을 덧입혀 입체감을 주려 한 듯 싶다. 김민과 서필의 콤비플레이와 깨알같은 코미디 요소들이 제 역할을 다 한다 해도 진부하고 단순한 서사가 식상함을......

히사코라는 미지의 여인이 주는 서스펜스와 산적떼를 동원한 추격액션, 어린이들이 겪는 비극을 한꺼번에 삽입한 것이다.

 

이 영화의 결정적인 단점이기도 하다. 영화가 탐정물과 코미디, 드라마, 액션, 어드벤쳐 등 여러 장르적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들 사이를 오가는 과정이 매끄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

이런 류의 가벼운 코믹물에서 드라마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보통의 드라마보다 더욱 깊은 숙고가 있었어야 했는데 아이와 죽음 등의 자극적 소재를 동원해 무작정 감정을 자극하는 듯해 거부감마저 들었다.

 

다층적 구성은 잘 녹아들지 않고 중심이 되는 서사는 지나치게 단순해 난잡하고 조악하다는 감상이 드는 영화였다. 주역에 비해 악역과 조연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심한 흔적이 없었고 때문에 조잡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여러 설정들엔 허점이 한 둘이 아니었고 이야기와 캐릭터엔 중심이 잡히지 않았으며 결말은 쉽게 내다보였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오락영화였지만 충분히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프랜차이즈 탐정물과 코미디, 드라마 사이를 어수선하게 오갔지만 무엇 하나도 온전히 건져올리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조선이라는 특색있는 배경으로 기성 장르영화를 찍어낸다는 것엔 나름의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리뷰]

조선명탐정이 사라진 놉의딸을 찾는다.

 

영화의 줄거리는 영화제목에 이미 다 드러나있다.

조선후기 찢어지도록 가난하고 힘든 이땅의 '을'들이 식구 한입이라도 줄일요량으로

자신의 자식을 노비로 팔거나 기생으로 파는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영화에 등장시켜,

주인공의 해결의지를 자극하고 그의활약으로 나쁜 악의무리를 응징하여,

사라진놉의딸을 되찾는다는 줄거리이다.

 

이영화 다보고 나서 드는 생각이,

'난 왜 이런 영화를 돈주고 봤을까...'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웃음으로 중화시켜려한 시시껄렁한 에피소드가 그야말로 독이고 똥이다.

남자들끼리 주고받는 정말 시시껄렁한 놈담을 개~똥같이 잘못 버무려만든 최악의 코미디영화다!

이런걸 웃기고 재미있다고 만든 감독의 웃음코드가 정말 의심스럽다.

차라리 개똥 굴러가는게 더 우습겠다...

그나마 작은 위안이 있다면 다해역을 연기한 이채은양의 놀라운 연기력을 보았다는 정도이다.

 

※ 즐거운주말을 웃기고 재미있는영화와 함께 하시려는분들은 적극적으로 말립니다.

 

 

서현 메가박스 외관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관람 후기]

 

황사가 대단했던 날...모임에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관람 했다...

상영영화 중 1위라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고, 김명민의 연기 또한 믿을 수 있으므로 관람을 결정했다...

관람 후 7명 회원 모두의 의견이 "영화가 재미없다."라고 의견이 모아졌다...ㅠㅠ...

 

어느 회원은 "시간이 아깝다. 왜 이리 영화가 별로인거야!"...

이에 응답하듯 어느 회원은 "쎄시봉을 관람할 것을 그랬다...음악이라도 듣을 것을..."하며 아쉬워 했다...ㅠㅠ... 

이 영화를 추천했던 나와 총무는 "영화순위 1위였다. 볼만한 다른 영화가 없었다."고 변명을 할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ㅠㅠ...

 

며칠 전 2위 영화라고 하는 '킹스맨: 시크릿에이전트'를 관람했다...

솔직히말해 '킹스맨'이 훨씬 잘~ 만들어졌다...

세련미, 훈훈함, 기발함, 신선함, 코믹 등 반짝반짝하는 장면이 많았다...ㅎㅎ...

 

'조선명탐정'은 야광이 칠해진 신체부위 움직임이 재미있었다는 것...하나!

히사코(이연희 분)의 가슴과 엉덩이에 칠해져 빛났던 김명민의 야광 손자욱 

/ 오달수 입술의 야광 / 야광으로 빛나는 손과 발 등의 결투장면 등 3개 영상장면이 그런대로 기발(?)했다...

 

장님악사 '조관우'가 가수 '조관우'라는 사실에 놀란점이...둘!

섬찟하게 악인역활을 해서 그가 누구인가 했는데...가수 '조관우'라는 사실에 놀랬다...ㅎㅎ...

조관우 노래를 매우 좋아하는데...연기를 이리 잘하는 줄은 미처 몰랐다...새로운 발견이다...ㅎㅎ...

 

개인적으로 훈훈한 코믹을 좋아하는데...짜증나는 코믹이 있어 유감이다...

오달수의 위기를 구해주는 기생 사쿠라(황정민 분)는 단지 뚱뚱하고 못생겼다는 이유로...생명의 은인역활을 하면서도...

서필(오달수 분)에게 그리도 박대(?)를 받아야하는지...아무리 영화이고 코믹이라지만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ㅠㅠ...

잠재적으로 확산 퍼져나가는 무시못할 이런 장면 때문에...우리나라가 성형천국이 되지않았는가하는 생각마저 든다...ㅠㅠ...

 

일본 기생 '히사코(이연희 분)'는 조선 놉의 딸인데...

노비로 팔려가 불량은괴를 만들다가 일본에 기생으로 팔려가서 출세한 기생이 되어 복수를 하러왔다...ㅠㅠ...

달거리전의 여자아이들은 은괴만드는 노비이고...달거리 후의 여자아이들은 일본에 기생으로 팔려간다는 설정...그래서 일본에 가서 출세한다...ㅠㅠ...

조선은 악(?)의 화신...일본은 부귀함을 만들어주는 선(?)의 화신...ㅠㅠ...왜 하필이면 일본인가?...ㅠㅠ...짜증난다...ㅠㅠ...

 

비격진천뢰를 변용한 폭탄과 망원경, 야광물, 무동력 글라이더 등이 조선시대의 신기술이라고 영화에서는 보여주지만...

현대인의 눈으로 보는 그들 무기는 유치하고 조잡하다...ㅠㅠ...

야광물, 폭탄 등은 그런대로 보기에 부담이 없었으나, 무동력 글라이더는 유치조잡하고 현실감이 부족하여 허접해(?) 보인다...ㅠㅠ...

 

조선이라는 특색있는 배경으로 탐정영화를 찍어낸다는 것엔 나름의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보다 세심하게 '짜임새 있는 이야기. 세련된 소품. 기발한 아이디어'가 동원되어 제3탄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ㅎㅎ...

 

- 2015년 2월24일 화요일...오후 3시...수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