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9일(토) 오늘의 글/시
비누는 몸을 닦고
눈물은 마음을 닦는다
사람들은 비누로 몸을 씻고 눈물로 마음을 씻는다.
또 하나의 아름다운 속담이 있다.
천국의 한 쪽 구석에는 기도는 못 하였지만
울 수는 있었던 사람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희로애락, 울 수 없는 인간은 즐길 수가 없다.
밤이 없으면 밝은 대낮이 없다.
우는 것을 부끄러워 하는 자는
기뻐할 때에도 정말 기뻐할 수가 없다.
단지 기뻐하는 척하고 있는 것이다.
울고 난 후에는 기분이 맑아진다.
목욕을 하고난 후의 정신처럼..
신은 마치 마른 영혼에 비를 내리듯이
인간에게 눈물을 내리셨다.
울고난 후에는 학수고대했던 비가
밭에 뿌린 것처럼 땅이 젖는다.
그리고 새움이 트고 푸르름이 우거지게 된다.
오늘날의 사회가 기계화되어
가장 위험한 것은
눈물이 무익한것, 부끄러운 것으로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인간은 울 때에는 울어야만 한다.
남을 위해서, 또 자신을 위해서도...
마음을 닦고 다시 늘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 마빈토케이어作 <탈무드>中에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차이와 다양성이 존중되는 곳입니다.
그와 반대로 피부색, 성별, 고향, 모어와 같이
내가 의지적으로 선택한 것도 아닌 것 때문에
차별받고 배제되는 일이 성행한다면,
거긴 참 무섭고 불편한 곳입니다.
- 신동일의 《버티는 힘,
언어의 힘》 중에서 -
*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났습니다.
미국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일까요?
가장 무섭고 불편한 나라가 된 것은 아닙니까?
곳곳에서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세계는
아직도 야만적입니다.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인종, 국가, 이념, 가치관의 다름을 혐오하며
극한으로 싸우는 세상은
갈수록 더 비극과 불행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고도원의 아침편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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