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30 글]<영성의 메마름이라는 것>(헨리 나웬)/가슴 따뜻한 친구---
2022년 7월30일(토) 오늘의 글 2개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오! 그리고 늘! 7월 29일
[(백)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
<영성의 메마름이라는 것>
Spiritual Dryness
영성생활을 해 나가는 데 종종 엄청난 메마름을 겪곤합니다. 기도드릴 마음이 내키지 않고, 하느님께서 계신다는 걸 체험하지 못합니다. 또 전례도 지루하고, 심지어는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에 대해 믿었던 모든 게 어릴 적의 옛날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마저 드는 겁니다.
이럴 때 중요한 건 대개 이런 느낌과 생각들이 그냥 느낌과 생각에 지나지 않는거고 또 하느님의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는 그 너머에 계시다는 걸 깨닫는 겁니다. 하느님께서 계시다는 걸 느낌과 생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건 엄청난 은총이지만, 그럴 수 없다고 해서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더 큰 믿음을 가지라고 종종 청하신다는 걸 뜻하는 겁니다. 바로 영성이 메마른 때야말로 우리가 영성수련을 단단히 함으로써 하느님께 새롭게 더 가까이 다갈 수 있는 겁니다.
"하느님, 당신은 저의 하느님, 저는 당신을 찾습니다. 제 영혼이 당신을 목말라합니다. 물기 없이 마르고 메마른 땅에서 이 몸이 당신을 애타게 그립니다."(시편63,2)
Spiritual Dryness
JULY 29
Sometimes we experience a terrible dryness in our spiritual life. We feel no desire to pray, don’t experience God’s presence, get bored with worship
services, and even think that everything we ever believed about God, Jesus, and the Holy Spirit is little more than a childhood fairy tale.
Then it is important to realise that most of these feelings and thoughts are just feelings and thoughts, and that the Spirit of God dwells beyond our feelings and thoughts. It is a great grace to be able to experience God’s presence in our feelings and thoughts, but when we don’t, it does not mean that God is absent. It often means that God is calling us to a greater faithfulness. It is precisely in times of spiritual dryness that we must hold on to our spiritual discipline so that we can grow into new intimacy with God.
"O God, you are my God, earnestly I seek you; my soul thirsts for you, my body longs for you, in a dry and weary land where there is no water." - Psalm 63: 1 (NIV)
☆가슴 따뜻한 친구--- ※인생 팔십(傘壽)이 되면 가히 무심 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팔십(傘壽)이 되면 무엇인들 성 하리오. 둥근 돌이 우연 일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 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할 리 없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인생 팔십이 되면 가히 천심(千心)이로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안에 떠 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한평생 살면서 옳은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는데... 공자가 말하기를 酒食兄弟千個有 (주식형제천개유) 술 마실 때 형 동생하는 친구는 많아도 急難之朋一個無 (급난지붕일개무) 급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친구는 하나도 없다. 그 누군가가 말했다. 내가 죽었을 때 술 한잔 따라주며 눈물을 흘려줄 그런 친구가 과연 몇명이 있을까? 잠시 쉬었다 가는 인생 어쩜 사랑하는 인연보다 더소중한 사람이 노년의 친구가 아닐까? 이성간의 친구든 옛친구든... 살면서 외롭고 힘들고 지칠 때 따뜻한 차 한잔에 우정과 마음을 담아주는 그런 친구가 당신 곁에 몇명 있는가..(?)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 우리는 "가슴 따뜻한 친구" 가 됩시다. 오늘도 당신은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인생의 주소 -- 젊을 적 식탁에는 꽃병이 놓이더니 늙은 날 식탁에는 약병만 줄을선다. 아! 인생 고작 꽃병과 약병 그 사이인 것을... 어느 이른 아침, 커피 가게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서 있었다. 내 앞에 남루한 옷을 입은 비쩍마른 한 여인이 커피 한 잔의 값을 치루기 위해 지갑에서 동전을 꺼내 세고 있자 계산대에 있던 직원이 말했다. “저기 있는 빵도 하나 가져 가세요.” 여인이 잠시 멈칫하자, 직원은 다시 큰소리로 말했다. “제가 사는 거에요. 오늘이 제 생일이거든요! 좋은 하루 되세요.” 그 여인은 연신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빵 하나를 들고 나갔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내가 그 남자 직원에게 말했다. “생일 날 그 여인을 위해 빵을 사 주다니 멋집니다! 생일을 축하해요!” 계산대의 직원이 고맙다는 시늉으로 어깨를 으쓱하자, 그 옆에서 일하고 있던 다른 직원이 말했다. “가난한 사람이 오는 날은 언제든 이 친구의 생일이에요. 하하하“ 그러면서 내가 말을 이을려고 하자 계산대의 직원이 말했다. “저는 그저 그 분이 먹을 것을 살만한 충분한 돈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서..” 나는 커피를 들고 나오면서 잔돈은 필요 없다며 말했다. “그것은 당신 거예요.“ “손님, 하지만 이건 너무 많은데요?" 그 때 내가 말했다. “괜찮아요. 오늘은 제 생일이에요.” 우리 모두 매일매일이 생일인 것처럼, 넉넉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멋진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인생은 꽃병과 약병 사이인 만큼 길지 않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덕(德)을 쌓아 갑시다. 덕을 쌓는 것은 사랑의 실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