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30619 글/시] 강강술래(이동주)/사랑의 용광로
마르티나
2023. 6. 19. 08:32
[2023년 6월19일(월) 오늘의 글/시]
이동주 / 강강술래
여울에 몰린 銀魚때
가웅 가웅 수우월래에
목을 빼면 시름이 솟고
白墻薇밭에
孔雀이 취했다
뛰자 뛰자 뛰어나 보자
강강술래
뉘누리에 테프가 감긴다
열두발 상모가 마구 돈다
달빛이 배이면
술보다 독한 것
갈대가 스러진다
旗幅이 찢어진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이동주 (1920~1979, 전남 해남 출신) 시인. 남성고교 교사.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 강사. 호남신문 문화부장
https://youtu.be/7pyBqkPCs-o
사랑의 용광로
힘든 이를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그를 녹여줄 수 있다면
당신은 사랑이 많은 사람입니다.
사랑은 삶의 차가움도
고달픔도 녹여주고
따듯하고 포근하게
만드는 용광로입니다.
그 용광로가 당신에게도
있기를 바랍니다.
힘들어하는 손길을
잡아주는 따뜻한 손길은
무덤같은 절망의 어둠을
희망의 꿈빛으로 밝힐것입니다.
지금 내 곁에 다가온
사랑을 찾아보세요.
눈이 없어도 손이 없어도
가슴에 요동치는 마음으로
사랑을 바라볼 수 있다면
당신은 그 사랑으로
행복을 알게 될 것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