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02 글/시] 모나리자(Mona Lisa) 탄생 배경/나훈아의 새노래(여섯이야기)
[2023년 8월2일(수) 오늘의 글/시]
"모나리자(Mona Lisa) 탄생 배경"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그림이다. 다 빈치는 일반적으로 화가(畵家) 로 알고 있다. 하지만 만능천재였던 그는 화가 이전에 음악가, 건축가, 기계 공학자, 해부학자, 발명가, 화학자, 물리 실험가 이기도 하다. 그의 노트에는 비행기의 날개 모양까지 그려져 있었다고 한다. '다 빈치'는 신분상 결혼이 불가능한 시절에 태어난 서자(庶子)이다. 다 빈치의 주요 작품인 모나리자는 신비한 웃음과 미완성 작품으로 유명한데 그 사유는 아래와 같다. 당시 초상화, 벽화, 성화가 유행할 때 '리자'라는 24살의 여인이 남편과 함께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다빈치를 찾았다. 리자의 아름다움은 다빈치를 감동시켜 승낙을 하게 된다. 그림에 전력을 다하였으나 리자의 모습에서 살짝 스치는 미소를 어떻게 표현하기가 어려웠던 이유로 진척이 잘되지 않는다. 어느 덧 3년이란 세월이 흘러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으며, 리자는 날마다 같은 시간에 찾아와 그림이 완성되는 것을 보고 즐거워하였다. 어느 날 리자는 서운한 듯 말하였다. "선생님, 제가 남편을 따라 외국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요? 얼마나 걸립니까?" "석 달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전 별로 가고 싶지 않은데 남편이 한사코 가자고 해서..." "함께 가셔야죠. 그림의 끝은 다녀오신 뒤에 마무리하죠. 언제 떠나십니까?" "오늘 갑니다. 그런데 그림의 제목을 무엇으로 붙이실 겁니까?" "'모나리자'라고 할까 합니다." 리자 부인은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모나'란' 마돈나', 즉 성모 마리아라는 의미로 여자를 높인 말이다. 아쉽게도 리자는 외국여행 중 병으로 죽었기 때문에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였다. 그래서 미완성의 작품으로 남게 된 것이다. ‘모나리자’라고 하는 불세출의 그림은 위와 같은 연유(緣由)를 가지고 있다. 모나리자(MonaLisa) 그림의 여자 이름은 '리자'이다. [모나리자의 모든 것] " Mrs. Risa "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은 한 폭에 “약 40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그림 한 장 값이 40조원이라니, 도대체 그 그림은 어떤 그림이며 어디에 있을까? 그 그림은 바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Louvre Museum)에 있는 것으로서 르네상스 시대 때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적 미술가, 레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가 1503~1506년경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가로 53cm x 세로 77cm짜리 유채(油彩) 패널화 “모나리자(Mona Lisa)”라고 한다. 이 모나리자라는 작품은 프랑스 정부와 루브르 박물관의 소유이므로 경매의 대상은 아니지만 프랑스 정부는 경제적 가치가 최소 약 2조3,000억 원에서 최대 약 40조 원 정도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최대 40조 원이라는 이 엄청난 가격이 붙은 이유는 2018년 기준 연간 루브르 박물관의 방문객 수가 약 1,000만 명 정도인데, 방문객들의 대부분이 바로 이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 루브르 박물관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 작품이 최후의 만찬 등 다른 역작들을 제치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 작품이 된 가장 큰 이유는 기술적으로도 대단 하지만 다빈치가 죽을 때까지 항상 가지고 있었던 그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그냥 눈썹 없는 여인네에 불과한 이 그림이 도대체 무엇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하는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그림의 모델인 리자 게라르디니(Risa Gherardini)는 피렌체의 성공한 사업가 프란체스코 델 조콘다의 부인이었다고 한다. 모나리자(Monarisa)라는 단어의 모나(Mona)는 이탈리아어로 Mrs라는 의미이므로 “모나리자는 Mrs. Risa”라는 뜻이 된다. 우리말로 해석하면 “리사 부인”이라는 말이다. 다빈치가 그녀를 그리기 시작한 1503년 게라르디니(Gherardini)가 자식을 잃은 슬픔에 빠져 있었던 직후였다고 한다. 그녀의 남편은 그녀를 미소짓게 하기 위해 광대와 악사들을 고용했다고 하는데 모나리자의 야릇한 미소는 그렇게 해서 태어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그림은 6년이 지나도 완성되지 않았다. 그림이 완성되지 않고 오래 걸리자 다빈치와 그녀 사이가 야릇한 관계라는 소문까지 돌았는데 하지만 다빈치는 동성애자였다고 한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방탄유리로 보호받고 있는 모나리자는 신비한 미소로 특히 유명하다. 2005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연구팀이 인간 감정(感情)을 인식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나리자” 를 분석한 결과 이 미소에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이 섞여 있다고 발표했다. 입술의 굴곡과 눈가의 주름 등 얼굴 주요 부위의 움직임을 수치화 해 분석한 결과 전체표정의 83%는 행복함, 9%는 불쾌함, 6% 두려움, 3%는 분노 등이 섞여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1506년에 완성된 이 그림은 1518년 프랑스 국왕이 구입하여 프랑스의 소유가 되었고, 1789년 프랑스 혁명 후인 1797년에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으로 옮겨져 영구 소장하게 되었다. 기네스북(Guinness Book)은 모나리자를 1962년에 보험가격을 1억 달러로 산정한 바 있는데, 이는 세계에서 보험 가격이 가장 비싼 그림으로 기록되었다고 한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현 시가로는 9억 달러가 되며 한화로는 1조2천억 원이 넘는다. 모두가 알고 있듯 모나리자 그림에는 눈썹이 없다. 다빈치의 전기작가 조르조 바사리(Georgio Vasari)는 눈썹이 없는 점이 바로 이 그림의 백미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인 라파엘로(Raffaello Sanzio, 1483-1520)는 모나리자의 구성과 형식을 그의 그림에 자주 도입하였는데, 그 이후 500년 동안 모나리자의 구성과 형식은 하나의 장르가 되었으며, 근대에 들어와서도 많은 화가들이 이를 원용하였다. 뿐만 아니라 모나리자 그림이 문학, 음악, 영화, 방송, 광고 등 예술과 문화 분야에 미친 영향은 대단하다. 미국의 흑인가수 “냇 킹 콜”이 부른 “Mona Lisa”는 1950년에 빌보드 차트 1위를 5번 차지하고, 영화 주제가로서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이런 모나리자 그림이 세계에서 제일 비싼 그림으로 평가받고 있는 사실은 우리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한 가지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눈썹이 없는 한 가지 흠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 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페르시아의 흠(Persian flaw)”이라는 말이 있다. 페르시아의 카페트 장인들은 카페트를 만들 때, 눈에 잘 뜨이지 않는 한쪽 구석에 일부러 작은 흠을 하나씩 낸다는 것이다. 인디언들도 구슬 목걸이를 만들 때 흠이 있는 구슬 하나를 일부러 넣는데 그 흠 있는 구슬을 영혼의 구슬이라고 한단다. 완벽함은 인간의 본성이 아니다. 흠 없는 사람은 없다. 자연계를 보아도 대형 태풍, 대형 산불, 대형 폭우 같은 자연 재앙이 없는 해가 없다. 자연계도 이처럼 한두 가지 흠결을 지니고 있다. 인간이 되라는 말은 만능의 신이 되라는 말이 아니다. 한두 가지 흠이 있다고 해서 조금도 기죽을 이유가 없다. 기억하시라. 눈썹 없는 모나리자가 증명하고 있듯 개인이든 국가든 최고의 가치는 자신의 특성을 최고로 살리는 데 있다. 지방특산물이 그 지방을 살리는 무기가 되듯 그대의 특장점이, 또 나라의 특장점이 그대와 나라를 살리는 최고의 무기가 될 것입니다. |
*아침을 여는 음악 7월 26일(수)*
▲나훈아의 새 노래
◾하얀 새벽, 여섯 이야기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사랑이야! (카톡)
◀기장 갈매기
◀타투
◀삶
◀아름다운 이별
◀가시버시
◉도대체 나이가 몇인데
저렇게 정열적으로 노래하지?
나훈아의 공연을 보는 사람들이
갖는 의문입니다.
나훈아 나이는 몇 살일까?
많은 사람이 헷갈립니다.
공식적으로는 1947년생으로
일흔여섯 살이라고 합니다.
호적상에는 1951년생
토끼띠로 일흔두 살입니다.
본인이 똑 부러지게
이야기를 안 하니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부산 대동중학교
다니던 때 지인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호적 나이이거나
그보다 한두 살 많은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나훈아가 보름 전에
데뷔 56주년을 기념하는
신곡 6곡을 발표했습니다.
데뷔 56주년이면 1967년에
데뷔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아무래도 이른 데뷔로
나이가 고무줄이 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도 아무튼 70대 초중반입니다.
그 나이에 그가
직접 작사 작곡한 뒤
불러서 내놓은 노래에서는
노년의 중후한 맛과 함께
의외로 살아 있는
젊은 세대의 감각을
여러 곳에서 만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훈아에게
나이 논란은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자고 세면 카톡으로
문자를 주고받는 일은
대부분에게 일상이 돼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사랑도
이 카톡의 주요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
카톡 소리로 뒤덮인 세상을
절묘하게 패러디한
나훈아의 새 노래가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사랑이야!’(카톡)입니다.
‘카톡 카톡, 카톡 카톡 카톡,
카톡이는 세상-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사랑이야! 카톡!’
◉카카오톡의 문자 알림음으로
어떻게 트롯 가요를
제작하려고 생각했을까?
파격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도 단순한 가사와
쉬운 멜로디로 마법같이 엮어낸
매혹적인 노래입니다.
무심코 지나치고 카톡 관련
노래를 만들 생각을 하지 못한
후배 젊은 가수들은
나이 많은 노인 선배에게
크게 한 방 맞은 꼴입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도 재미있습니다.
10대 아이돌의 뮤직비디오
못지않게 톡톡 튀는 재치와
위트가 넘칩니다.
애니메이션이 아니었으면
노래의 맛과 매력을 살리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든 자체가
젊은 감각이 상당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잠이 안 오는 하얀 새벽에
기타치고 피아노 두드리며
만들었다는 노래입니다.
나훈아는 이번에 신곡을
내놓는 방식도 기존과 달랐습니다.
앨범이 아니라 노래마다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그것으로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반도네온의 연주 위에 특유의
비음 섞인 트롯 창법으로
카톡거리는 나훈아의 노래를
첫 번째로 만나봅니다.
https://youtu.be/HU6RxqSEA2Y
◉그래도 이번 신곡에서 역시
하이라이트는 ‘기장 갈매기’입니다.
특히 남성 성인 팬들 사이에
인기가 높아 조회수가
나온 지 2주 만에 백 만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기장은 부산광역시 안에 있는
유일한 군(郡)입니다.
해운대에서 송정과 기장, 일광으로
이어지는 부산 동북부
바닷가 지역에 있습니다.
기장에서 만들어진
가장 친숙한 노래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입니다.
최백호가 고향인 기장에서
부산으로 통학하면서 만난
첫사랑 그 소녀가
이 노래를 탄생시켰습니다.
이번에는 나훈아가
‘기장 갈매기’를 등장시켜
부산을 알리는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기장 갈매기’는
의리를 최고 덕목으로 삼는
부산 사나이를 상징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 속에서
나훈아는 하와이언 풍의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양손을 교차해
날개처럼 퍼덕이는 갈매기 춤을
선보입니다.
또 조폭들과 싸워서
물리치는 연기까지 했습니다.
촬영은 기장군 대변항과
연화라 해녀 촌 등지에서
진행됐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이 지역이
나훈아 덕분에 새 관광지로
떠오를 것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기장 갈매기’가
부산을 소개할 차례입니다.
기장 갈매기는 ‘갈매기의 꿈’처럼
부산 상공을 날아다니며
부산을 소개합니다.
기장 포구와 오륙도에서 출발해
사랑에 빠지는 해운대,
이별한다는 영도,
밤의 유흥을 상징하는 남천동,
낙조가 아름다운 다대포,
일출의 명소 송도를 거쳐
내친김에 부산의 새 상징
광안대교까지 접수한다고
노래합니다.
양념으로 출연한 갈매기가
울음으로 장단 맞추며
연기하는 장면도 재미있습니다.
코믹 감성으로 만들어 낸
‘기장 갈매기’의
뮤직비디오입니다.
https://youtu.be/NL2W7DKzZV4
◉나훈아는 이 노래와 관련해
포인트 안무와
1분짜리 짧은 동영상, 쇼츠까지
만들어 내놓았습니다.
아이돌의 대세 전략에
뒤지지 않고 동참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노래로는
문성재의 ‘부산 갈매기’와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꼽을 수 있습니다.
두 가수 모두 부산 출신이 아닙니다.
부산 출신의 나훈아가 부른
‘기장 갈매기’가 또 하나의
부산을 대표하는 노래에
추가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합니다.
◉나훈아가 직접 모는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의
굉음과 락 사운드가 뒤섞여
나오면서 요란스럽게 시작하는
‘타투’입니다.
타투는 몸에 새기는 문신입니다.
이미 끝난 사랑인데도
몸에 남은 문신처럼
잊지 못하는 사랑을 담은
노래입니다.
‘사랑은 타투인가?
지워지지 않는 그림
지울 수가 없는 그림’
이 가사에 모든 이야기가
압축돼 있습니다.
하드록에 블루스풍의
트롯 사운드를 접목시켰습니다.
이 노래 역시
나훈나가 문신을 새기는 장면과
오토바이 타는 장면으로
쇼츠를 제작해 선보였습니다.
https://youtu.be/2SxYhA-X1e4
◉나머지 세곡은 나훈아의
통상 스타일로 만들어진
감성의 노래들입니다.
나훈아의 전공인
정통 트롯 스타일로 부른
노래 ‘삶’부터 들어 봅니다.
그동안 많은 노래들을 통해
인생과 삶을 이야기해 온
나훈아입니다.
인생을 살 만큼 산
70대 노인네가 정리해본
이번 삶은 어떤 모양일까?
맑은 날엔 새벽 별을 헤아리며
비 오는 날엔 빗소리를 들으며
그려낸 그의 삶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아무리 더하고 나누어도
본전인 삶,
허무인 그저 그런 삶입니다.
통상의 나훈아 모습으로
노래하는 ‘삶’입니다.
https://youtu.be/dQPlnJ6SYR0
◉역시 멜로디와 목소리의
조화를 통해서 특유의 애절함을
느끼게 해주는 나훈이표
정통 트롯 스타일의 노래
‘아름다운 이별’도 여섯 개
이야기 속에 들어 있습니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별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힘든 사랑 후 이별을 맞이하게 돼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는
아름다운 헤어짐을 노래했습니다.
노래 분위기와 어울리는
춤사위가 인상적인
뮤직비디오를 만나봅니다.
https://youtu.be/IONYz6LNZgA
◉헤어지는 마당에
아무리 아름다우면 뭣합니까?
헤어지지 않고 오순도순
죽을 때까지 함께 사는 게
최상입니다.
나훈아의 새 노래 마지막 곡은
바로 그것을 노래한
‘가시버시’입니다.
아내와 남편, 부부(夫婦)를
일컫는 우리말입니다.
부부가 자신들은 낮추어
이야기할 때 스스로
가시버시라고 부릅니다.
‘오늘 혼인한 저희 가시버시는
어떤 어려운 일을 당하더라도
한마음 한뜻으로 꿋꿋이
헤쳐나겠습니다.’
그렇게 혼인한 가시버시가
평생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오순도순 살아가는 노래입니다.
편안한 멜로디와 흉내 내기
어려운 나훈아의 가창력이
조화를 이루면서 행복한
‘가시버시’를 느끼게 해줍니다.
https://youtu.be/51FjM7H21DU
◉앞서 ’삶‘이란 그의 노래를
들었지만 자기 방식으로
카리스마를 가지고 살아가는
나훈아의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기자회견장에서 바지 지퍼를
내리는 초강수로 야쿠자 관련
헛소문을 잠재운 사례가
가장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한 대중문화 기자는
’땅으로 내려왔던 셀러브리티가
다시 하늘에서 빛나는
별로 올라갔다고‘평했습니다.
‘어떤 정치인이나 지도자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
라는 게 한 대중음악가의
칭찬이기도 했습니다.
그 사건은 헛소문과
허위사실 유포에
연예인들아 적극 대응하는
쪽으로 기조를
바꿔 놓기까지 했습니다.
◉노래방 반주기에 수록된 노래가
가장 많은 가수가 나훈아입니다.
그 가운데 나훈아가 직접 만든
노래가 8백여 곡이나 됩니다.
어떤 싱어송라이터도
그렇게 많은 곡을 쓴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트롯의 황제’, ‘가황(歌皇)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도 좋지만
’황혼의 싱어송라이터‘라는
이름도 노년에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신곡만 놓고 본다면
‘하얀 새벽의 싱어송라이터’도
괜찮아 보입니다.
얼마 남아 있는지 모르지만
남아 있는 인생을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위해
알차게 채워가는 나훈아의
삶은 같은 나이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배석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