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31 글/시]삶은 만남-따뜻한 하루[184]/부딪혀 보는 인생(박성철)
[2023년 8월31일(목) 오늘의 글/시]
삶은 만남 / 따뜻한 하루[184]
오스트리아의 종교철학자 마르틴 부버는 저서 '나와 너'에서 '참된 삶은 만남‘이랍니다.
이유는 단 하나, 인간은 인격적인 만남이 이뤄지기까지는 항상 고독한 존재라는 겁니다.
인간의 만남은 '나와 너' 즉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나와 그것'의 만남일 될 때에, 인생의 불행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만나고 있는 것이 사람이 아닌, 상대의 돈과 권력, 배경에만 집중된다면,
그건 진정한 만남이라 할 수 없는 불행을 초래하는 일종의 투기라 할 것입니다.
인간은 만남이라는 상황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좋은 배우자를 만나거나,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경우 모두가 축복된 만남이라고 다들 부러워하지만,
실패한 이들의 불행의 원인을 보면 대부분은 잘못된 만남에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좋은 만남을 바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도 축복이지만,
나를 만나 행복하다는 이가 많아지는 것이, 더 축복된 삶입니다.
’나와 너‘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의 참된 삶은, 만남이다.
이 만남은 ’나‘없이는 안 된다.
'나'는 '너'로 인해, '나'가 된다.
'나'가 되면서, 나는 '너'도 된다.
이 만남은 ’나‘만이 되지 않는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난 이들입니다.
우리는 성모님을 만난 사람들입니다.
이 만남으로, 은총의 삶을 살아갑니다.
예수님과 하나 되는 만남을 살아갑시다.
감사합니다. ^^+
부딪혀 보는 인생
인생의 가장 먼 곳에 있는 길은
우리가 바라는 이상의 길입니다.
인생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길 또한
우리가 바라는 이상의 길입니다.
그 멀고도 가까운 거리는
단지 바라기만 하느냐, 두 손 걷어붙이고
실천하느냐의 차이일 뿐...
물론 그것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일인지 모르지만
우리가 인생이란 이 게임에 임하면서
한 가지 위안거리가 있다면,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을 실제로 맞부딪혀보면
멀리서 걱정했던 것보다
그리 어렵거나 나쁘지만은 않다는 점입니다.
- 박성철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