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31017 글/시]아이에게 부모란-따뜻한 하루[218]/살다가 살다가(최유진)

마르티나 2023. 10. 17. 09:05

[2023년 10월17일(화) 오늘의 글/시]

 

아이에게 부모란 / 따뜻한 하루[218]

 

늘 일로 바빠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단란한 시간을 갖지 못하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가족을 위해 늦게까지 일로 돈 버느라, 그는 아이들 잠든 모습을 보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자녀가 수술을 받게 됐고 그날만큼은 곁에서 떠나지 않고 놀아주었습니다.

다행히 아프고 힘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아이도 마침내 기운을 차렸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는 내내 싱글벙글 웃으면서 오늘 하루가 기쁘다고 말합니다.

 

아빠는 의아했고 무엇이 기뻤냐고 묻자 아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가 오늘 하루 동안 저와 함께 여기 계셨잖아요."

 

아이를 더 잘 키우기 위해 헌신하는 부모들이 바라는 자녀교육은 무엇일까?

과연 이런 부모의 노력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전해지고 있을까?

 

하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부모님 때문에 상처받고 있다는 아이들의 고백을 통해서,

정작 이 시대 부모들이 놓치고 있는 건 무엇인지 생각해봤으면 참 좋겠습니다.

 

자식교육 전문상담자는 이에 대해 말합니다.

부모는 자식에게는 생명이자 생존입니다.

아이에게 부모님은 드넓은 우주입니다.’

 

성경에도 부모와 자녀에서 부모님의 자녀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합니다(에페 6,4).

그리고 아버지 여러분, 자녀들을 성나게 하지 말고 주님의 훈련과 훈계로 기르십시오.

 

그렇습니다.

바오로 사도도 그리스도인의 가정에 대해 말합니다.

아버지 여러분, 자녀들을 들볶지 마십시오.

그러다가 그들의 기를 꺾고 맙니다.”

 

감사합니다. ^^+

 

 


살다가 살다가 ~~~


살다가 힘든 일이 생기거든
누구를 탓하지 말거라
이미 생긴 일이거늘
어찌하겠느냐



살다가 울 일이 생기거든
누구를 원망 말고 실컷 울어보아라
울고나면 속이라도
시원하지 않겠는가



살다가 이별할 일이 생기거든
너무 슬퍼하지 말아라
인연은 만났다가
헤어지기도 하는 것



살다가 사랑할 일이
생기거든 밀고 당기는 시간을 줄이거라
사랑의 실타래가 항상 질기지 않으니
적당히 밀고 당기려무나



살다가 행복한 일이 생기거든
너무 잡으려 
애쓰지 말거라

무엇이든 잡으려 하면 달아나고
꽉 쥐고 
있는다고

내것이 아니더라.


- 최유진 / '행복이 따로 있나요'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