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8 글/시]등산하는 네 사람-따뜻한 하루[225]/소시오패스
2023년 10월28일(토) 오늘의 글/시]
등산하는 네 사람 / 따뜻한 하루[225]
산에 오르기 위해 모인 네 사람이 있었습니다.
네 사람 모두 정상에 도착했지만 그 과정은 달랐습니다.
첫 번째는 값비싼 등산화를 신고 올랐는데 등산화가 발에 잘 맞지 않아 계속 투덜거렸습니다.
두 번째는 숲속의 농장과 집을 보면서 가격이 얼마가 될지 쓸데없는 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 번째는 구름만 봐도 비가 쏟아져 혹시라도 사고 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올랐습니다.
네 번째는 오르면서 바위와 계곡을 보며 감탄했고 자연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올랐습니다.
유명 산악인의 말입니다.
하루하루를 산에 오르는 것처럼 살아라.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오르되 순간의 경치를 감상하라.
그러면 기쁨에 차, 어느 순간 산 정상에 올라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아래는 바오로 사도가 하느님의 뜻이라면서,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1테살 5,16-18).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그렇습니다.
인생은 등산하는 것과 하등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정상에 올라야 밑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모습으로 인생의 등산을 하고 있을까요?
정상에서 땀 흘린 기쁨을 맛보고자 감사의 마음으로 오릅니까?
감사합니다. ^^+
소시오패스
소시오패스라고 들어봤을 것입니다.
소시오패스는( 반사회성 인격장애 ) 타인의 모든 것을 다 빨아먹고
필요 없어지면 버리는 부류의 인간이라고 하더군요.
이 소시오패스의 숫자는 적은 숫자가 아니었습니다.
글쎄 자그마치 전체 인류의 4%나 된다고 된다고 하니,
참 많은 사람이 소시오패스를 만나 고통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 소시오패스를 치료하기가 특히 어려워서,
이들을 직접 치료하기보다는 평범하고 착한 사람들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데 신경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소시오패스에게 피해를 볼까요?
피해 보는 사람은 대부분 능력이 좋고, 성실하며,
착하기까지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이 소시오패스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조건이 더 있었습니다.
스스로에게 감탄할 것이 없는 사람이
주로 소시오패스에게 이용당한다고 합니다.
소시오패스는 성실한 사람들이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기가 막히게 이용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정신과 의사는 스스로에게
감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그래야 남의 말과 행동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자기만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자기가 자기에게 감탄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나’를 감탄하며
인간의 존엄성, 자신의 존엄성을 깨닫고
감탄스런 마음, 자랑스런 마음으로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깊은 신앙심으로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커질수록
자신에 대한 감탄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느님의 정성과 사랑이 깃들어 있는 자신은
귀중하고 감탄스런 존재임을 깨달으면
소시오패스에 이용 당하지 않을것이고
자신있게 세상을 살아 갈수 있을 것입니다.
<빠다킹 신부님 강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