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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01 글/시] 대화의 기술/독일 국어 교사의 가르침

마르티나 2025. 5. 1. 06:54

2025년 5월1일(목) 오늘의 글/시

 

좋은 아침입니다.

유튜브에서 최재천 교수(이대 생물학)의 하버드 유학시절 얘기를 들었습니다. 자기는 공부를 막 시작하려고 하는데 유대인 친구들은 교수와 농담을 하고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더랍니다.
그러나 그 이후 그 유대인 친구들이 최 교수를 만나면 "한국인들은 왜 그렇게 머리가 좋으냐"고 감탄을 하더랍니다.

최 교수는, 한국인들은 개개인을 따져보면 세계 최고수준의 머리를 가진 게 맞지만, 모아놓으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평가합니다. 대화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랍니다.

대화의 기술은 하루 아침에 얻어지는 게 아닐 겁니다.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집중력, 자기와 상대의 격에 맞는 대응, 소리의 톤, 걸맞는 표정, 세심한 단어선택 등의 요소들을 고루 갖출 때 생산적인 대화가 가능하겠지요.

어려서부터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다양한 표현력을 키울 겁니다.
또한 위계사회보다 수평사회가 대화에 더 좋은 영향을 끼치겠지요. 

행복한 수요일이시기를!

 

 

 

좋은 아침입니다.

독일 국어 교과서 제 1장은
"올바른 해석은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답니다.

교육의 대부분은 기존 질서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독일은 회의하고 비판할 것을 권하는 교육을 시행한다는 것입니다.

독일 교사는 처음 학생들을 마주할 때, "내가 하는 말을 그대로 믿지 마세요."라고 한답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강조하는 것이겠지요.

죽은 물고기만 강물 따라 흐르겠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도 따져보면 지배자의 논리에 따라 만들어진 결과물에 불과할 수 있다고 할 것입니다.

서울대의 한 교수가 <누가 서울대에서 A+를 받을까?>라는 책을 냈답니다. 그런 학생은 교수의 농담까지 받아쓰는 학생이라네요.

현격한 의견차이가 난다 해도, 견디고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할 겁니다.
소탐대실하지 않고, 웬만한 일에는 일희일비하지 않는 큰 그릇으로서의 인성을 갖추됴록 힘써야겠습니다.

행복한 화요일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