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성서 요한반 제13차 수업] (2019.6.17`.월)
일시: [2019년 6월17일 월요일. 10시~12시]
장소: 분당 요한성당 B230호
참가자: 14명, 결석 무
간식 및 기도: 서** 수산나
성가: 44장 평화를 주옵소서
본강: 제6과 오천 명을 먹인 표징과 가르침...묵상과 생활 1~4
묵상과 생활 1.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어떤 역활을 합니까? 어린아이가 가진 먹을 것을 모두 내놓는 모습을 고요히 바라보십시오.
보리빵 다석 개와 물고기 두 마리는 '마중물' 역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우거진 숲길을 갈 때, 앞서 간 사람의 발자국을 따라가며 안심하며 가는 것 처럼...선구자적인 행위가 있을 때 사람들은 그것을 따라하는 미러(mirror) 본능이 있어서 오병이어의 기적이 가능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배고픈 5,000여명의 장정들이 있는 공동체에서 어린이가 자기가 가진 도시락 오병이어를 내놓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적은 4대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공관복음은 찬미의 기도, 요한복음은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있다. 나눔의 중요성 의견도 있지만, 예수님이 빵의 기적을 일으키셨다는 것을 믿는 믿음이 중요하다.
묵상과 생활 2. 남은 빵을 거두어들이는 제자들의 느낌과 넉넉하게 먹고 충족된 사람들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느낌은 어떠하였을까요?
- 남은 빵을 거두어들이는 제자들의 느낌은?
유월절(피스카축제)이 가까울 때에 빵의 기적이 일어 났다. 제자들은 남은 빵을 거두어 들이면서, 조상들이 40년 광야생활 중 배고픔에 굶주릴 때, 하느님이 이를 불쌍히 여겨 내려준 만나를 떠올렸을 것이라고 유추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야영지 주변에 밤이슬처럼 내려 싸락눈같은 것이 하얗게 덮인 것이 만나인데,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찧어 솥에 쪄서 만들어 먹었다고 전한다.만나는 40년 동안 그들의 주식이 되었는데, 이것은 날마다 내렸으며 하루치(안식일 전날에는 이틀분량) 이상은 되지 않았다. 이에비해 오병이어 기적의 빵은 배불리 먹고도 12광주리가 남은 것이 다르다.
- 넉넉하게 먹고 충족된 사람들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느낌은?
하느님이신 예수님은 배고픈 군중을 보시면서, 일단 그들의 배고픔을 충족시켜 주셨다. 넉넉하게 먹고 충족된 사람들을 자비롭게 바라 보시며, 생존욕구를 넘어서는 보다 큰 영적인 충족을 가질 것을 말씀하신다. 동물적인 본성을 넘어서는 하느님의 모상을 닮는 길을 제시하신다. 당신의 살과 피를 먹으므로 당신 안에 머무르기를 주문하신다.
묵상과 생활 3. 예수님께서는 물 위를 걷는 기적으로 당신의 정체를 드러내십니다. 여기서 결정적인 주님의 말씀은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입니다. 내가 삶에서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이며, 주님께서는 그 두려움을 어떻게 제거해주시는지 묵상해 봅시다.
내가 삶에서 두려워하는 것은 너무나 많다. 고지식하고 순종적이며 예스맨기질이 농후하여서인지 매사가 두렵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웃사람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여...하기 싫어도, 심통을 부리면서도...거역하지 못 하고...그 한계 밖을 넘어가지 못했던...울타리 안에서만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았던 그런 삶을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을까 두려워 하고,,,인정받지 못할까 두려워 하고...소외될까 두려워 하고...
운동 등을 할 때에도, 나는 두려움이 많다. 예를 들어 마라톤을 달릴 때에도 너무 달리면... 이러다 쓰러지면 어떡하나 두려워 스스로 그만 둔다.
꼭지점, 정상에 도달해본 경험이 없어서인지, 극한의 체험을 하려고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한 마디로 내 몸과 마음을 많이 사리며 살았다는 기분이 든다.
- 주님께서는 그 두려움을 어떻게 제거해주시는지 묵상한 결과는 ?
젊은 시절, 개신교에 적을 두고 성경 공부를 할 때, 가장 나의 마음을 흔들었던 성경구절이 '예수님의 물위를 걷는 기적'이었다. 물위를 귀신처럼 스르르 걸어 오시어 "나다. 두려워 하지 마라."...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예수님. 나도 두려움없이 스르르 물위를 걷는 기적을 체험하기를 간절히 기도 드렸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수십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부끄럽게도...예수님처럼 물위를 걷는 것이 어떤것인지 아직도 이해불가이다. 주님이 인도하시는대로 가기를 오직 기도드린다.
묵상과 생활 4. 나는 어떤 준비와 마음가짐으로 영성체를 하고 있으며, 이웃과 신앙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성체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살과 피를 취하는 것으로, 이를 먹고 마실 때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는 은총을 받는 것이다.
어떤 준비와 마음가짐으로 영성체를 하는가?
"그리스도의 몸" 하면서 주어지는 성체를 "아멘"하고 받아 들인다.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불위의 권능이시며, 나의 모든 것을 세세하게 아시는 주님게, 나의 몸과 마음을 의탁하니아다. 저의 위로자 되시고, 협력자 되시고, 인도자 되시는 주님, 저와 함께 머물러주소서. 이런 마음가짐으로 영성체를 합니다.
이웃과 신앙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성체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성체의 삶이란? 한마디로 '먹히는 삶'이 아닐까 한다. 젊을 때, 성체의 삶이 무엇인지 모를 때는 '먹힌다'는 용어는 나에게 금기의 단어였다. '먹히는 삶'이란 바보의 삶, 어리석은 삶이라 여겼고, 먹히지 않기 위해 파닥파닥 분노를 쏟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카톨릭 신자라고 자처하므로...'먹히는 삶'을 사는 것이 예수님의 삶이라는 것을 알아...혹여 옛 습성대로 내가 먹힐 때, 화가 올라온다면...이를 알아채고, 화를 내려놓는 그런 삶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짓골 성지
성 위앵 신부,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 성 오메트르 베드로 신부, 성 장주기 요셉...옛 매장터
서짓골 성지...안돈정
서짓골 성지... 안돈정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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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짓골 성지...기념비
서짓골 성지...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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