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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21231 글]나는 소망합니다./감사하라!(안젤름 그륀)/아름다운 깨달음 !/토마스 성인의 충고

[2022년 12월31일(토)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오늘의 글]

 

마음에 사랑의 꽃씨를 심고

나는 소망합니다.

내가 누구를 대하든 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타인의 죽음을 볼 때마다
내가 작아질 수 있기를
그러나 나 자신의 죽음이 두려워
삶의 기쁨이 작아지는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줄어들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상대가 나에게 베푸는 사랑이
내가 그에게 베푸는
사랑의 기준이 되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모두가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 주기를 그러나

나 자신만은 그렇지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언제나 남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살기를
그러나 그들의 삶에는 나에게

용서를 구할 일이 없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기를
그러나 그런 사람을
애써 찾아다니지는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언제나 나의 한계를 인식하며

살기를 그러나 그런 한계를 스스로

만들어 내지는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삶이 언제나 
나의 목표가 되기를
그러나 사랑이 내 우상이 
되지는 않기를
나는 소망합니다.


모든 사람이 언제나

소망을 품고 살기를 바랍니다.아멘.

 

수, 암 마이산


감사하라지금 누리는 모든 것이 선물이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해 뜨는 순간부터

밤이 되어 잠들기까지

나의 손길을 기다리는 일과

나를 평안하게 쉬게 하는 이 공간

이 모든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 것인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사람은

자신에게 닥친 일을 잘 받아들인다.

매 순간은 항상 새롭다.

神은 당신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인생에 불행이 닥치거나 어떠한

방해물을 만날지라도 항상

내적인 기쁨을 잃지 않는다.

 

스스로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라!

자신 안에 머물며 그냥 단순하게 존재하라!

이렇게 해야 평온함을 찾을 수 있다.

감사하는 마음은 언제나

당신에게 축복이 될 것이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수 마이산


아름다운 깨달음 !

"학문"(學文)은 배우고 익히면 될 것이나,
"연륜;(年輪)은 반드시 "밥그릇"을 비워내야 한다

그러기에 나이는 거저 먹는 것이 아니지요.

노년의 아름다움은 "성숙"(成熟)이다.
"성숙"은 "깨달음"이요
"깨달음"엔 "지혜"를 만나는 길이다.

손이 커도 베풀 줄 모른다면, 
미덕의 수치요.
발이 넓어도 머무를 곳 없다면, 부덕(不德)의 소치라는 것을,

"지식"(知識)이 "겸손"을 모르면
"무식"(無識)만 못하고,
"높음"이 "낮춤"을 모르면 존경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로 하여 무거운 것임을,

세월이 나를 쓸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로 하여 외로운 것임을,

사람의 멋이란?
인생의 맛이란?
깨닫지 않고는 느낄수 없는 것!

 

암 마이산

토마스 성인께서 사랑하는 수련수사에게 준 충고입니다.

 

- 수련자 요한에게

1.대담하게 바다로 나가려 들지 말고 오히려 실개천을 통해 이르려고 해야 한다. 즉 쉬운 것부터 시작해서 어려운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

2.더디 말하기 바라고, 저녁 늦게 대화방 같은 데를 드나들지마라.

3.양심의 순수성을 언제나 소중히 여겨라.

4.기도에 중단없이 전념하라.

5.지혜의 향연에 참여하고 싶거든, 독서실에 수집되어 있는 현인들의 저술을 사랑하라.

6.모든 이들에게 상냥하게 대하라.

7.남들의 일에는 깊이 끼어들지 마라.

8.누구와도 친밀한 관계를 맺지 말지니, 그것은 경멸을 낳기 쉽고, 또 공부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9.결코 세상 돌아가는 일이나 그런 담화에 끼어들지 마라.

10.무엇보다 할 일 없이 배회하지 마라.

11.성인들과 훌륭한 사람들의 모범을 본받는 일을 건너뛰지 마라.

12.말하는 이가 누구든 개의치 말고, 들은 바 좋은 내용을 마음속에 새겨 두어라.

13.읽고 듣는 내용을 이해하도록 힘써라.

14.의심스러운 일들에 대해서는 확실히 해두어라.

15.그릇을 채우듯 ‘정신의 서가(書架)’에 할 수 있는 한 많은 것들을 정리해 두어라.

16.네 힘에 겨운 문제들에게는 관심을 기울이지 마라.

 

이런 방향을 정하고서 네 평생을 두고 만군의 주님의 포도밭에서 유익한 결실들을 내도록 힘써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바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너의 형제 토마스 수사가.- 

 

마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