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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30209 글/시]< 내가 너를 > (나태주)/ 웨이터의 법칙

[2023년 2월9일(목) 연중 제5주간 목요일, 오늘의 글/시]

 

< 내가 너를 >
                         나 태 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가는 꿈' 을 표준말로 옮깁니다. 이제는 아무 것도 없다. 먹고 싶은 것도 없다. 하고 싶은 것도 없다. 갈 때가 되면 곱게 잘 가는 게 꿈이다.


 

 

 

미국 방위사업체 CEO 빌 스완스가 웨이터의 법칙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거기에는 '책에서는 찾을 수 없는 비즈니스 규칙 33가지'가 소개됩니다.

 

책의 내용에 있는 내용의 한 부분입니다.

'당신에게는 친절하지만, 웨이터에게 무례한 사람은 절대 좋은 사람이 아니다.'

 

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서빙하던 웨이터가 실수로 그중 한 손님에게 와인을 쏟았습니다.

웨이터가 어쩔 줄 모르고 안절부절못할 때에 옷을 버린 손님은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 지금 정말 미쳤어? 내가 누군지 알아? 여기 지배인 빨리 여기로 나오라고 해!"

 

이 사람과 동석한 사람은 브렌다 반스라는 의류 업계의 거물이었는데,

실수한 웨이터를 대하는 상대방 모습을 보고 당장 거래를 취소했습니다.

 

IT기업 대표인 데이브 굴드도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업무차 만난 상대의 반응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아침에 너무 바빠서 샤워를 못 했는데 정말 잘되었네요.

그러니 이 정도 실수는 괜찮으니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굴드는 웨이터의 실수를 용서하는 그 자리서 계약했습니다.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말입니다.

꽃에 여러 향기가 있듯이 사람에게는 저마다 지닌 품격이 있다.

그러나 신선하지 못한 향기가 있듯 사람도 마음이 밝지 못하다면,

썩은 백합이 잡초보다 냄새가 고약하듯 자신의 품격을 내기 어렵다.’

 

예수님께서도 매달린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다면서,

우리 각자의 말과 마음의 관계를 일러 주십니다(마태 12,33-37).

 

나무가 좋으면 그 열매도 좋고 나무가 나쁘면 그 열매도 나쁘다.

사실 대부분은 자신의 마음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선한 사람은 선한 것을, 악한 사람은 악한 곳에서 악한 것을 꺼낸다.

사람은 자기가 지껄인 쓸데없는 말을, 심판 날에 해명해야 할 것이다.

자신이 한 말에 따라서 각자가 의롭다거나 또는 단죄받기도 할 것이다.”

 

그렇습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지닌 품격을 제대로 알기란 외관상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품격이란 사람 됨됨이와 기본바탕을 타고난 성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멋진 인생은 좋은 인품과 품격을 갖출 때 비로소 이뤄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코르딜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