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8일(수) 사순 제2주간 수요일, 오늘의 글/시]
꽃
- 정호승
마음속에 박힌
못을 뽑아
그 자리에 꽃을
심는다
마음속에 박힌
말뚝을 뽑아
그 다리에 꽃을
심는다
꽃이 인간의
눈물이라면
인간은 그 얼마나
얼마나 아름다운가
꽃이 인간의
꿈이라면
인간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염력 [念力]
사람이 갖는 기운은 크게
생기(生氣)와 오기(敖氣) 그리고
살기(殺氣)가 있는데,
누군가에게 한이 깊이 맺히면
살기가 동하여 상대에게 전달됩니다.
특히 한국 여인들의 염력은
거의 선령(仙靈) 급이어서
나이든 여인에게 한을 사면
아무것도 될 일이 없습니다.
이것은 부부나 형제자매 끼리도 마찬가지이죠.
남자가 여자에게 이기려고
박박대며 싸우는 걸 보면 불쌍합니다.
지는것이 이기는 것이라는걸
모르면 남자가 아닙니다.
남자는 산이요, 여자는 물이다.
산은 바람과 흙,나무와 짐승,
물을 안고 당당히 앉아있다.
물은 산에서부터 끊임없이 흘러내리며
뭇 생명을 살린다.
흐르는 물은 아무리 높은 산도 막지 못한다.
한국여인은 누구나 신기가 있는데,
나이 40이 되면 무당 수준의 염력을 갖고,
50이 되면 신녀,
60이 되면 귀신,
70이 넘으면 마고할미의 염력을 갖고 있어
직녀성과 직거래합니다.
남자의 속내를 꿰뚫어보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여생을 의미있게 보내려면
여자를 울리거나 속이지 마시라,
항상 두려워하고 사랑하고 공경하시라.
모든 남자는 여자가 낳았고,
여자의 보살핌 속에서 평생을 살다 갑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10년 먼저 죽습니다.
이런 깨달음을 얻지 못한 남자라면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옮겨온 글입니다-
'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310 글/시] 한송이의 꽃 존재(팃닛한)/세계 유명 명사들의 재치와 유머 (0) | 2023.03.10 |
---|---|
[230309 글/시]화를 이기는 사람(법륜스님)/모닝 갤러리(매화) (0) | 2023.03.09 |
[230307 글/시]불안의 의미(안셀름 그륀)/베토벤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Op.43 (Beethoven Die Geschopfe des Prometheus Overture) (0) | 2023.03.07 |
[230306 글/시]침묵과 기도의 사순절에(이해인)/너의 진짜 얼굴을 발견하라(안셀름 그륀) (0) | 2023.03.06 |
[230305 글/시] 삶의 모든 것은 글의 재료(윤인숙)/실망을 기회로 여겨라(인젤름 그륀) (0) | 2023.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