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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30128 글/시]천운(天運), 지운(地運), 인운(人運)/하느님의 기도

[2023년 1월28일(토)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일, 오늘의 글/시]

 

천운(天運), 지운(地運), 인운(人運)

사람에게는 세가지 의
운(運)이 있답니다.
그것은 바로 천운(天運),
지운(地運), 인운(人運)이랍니다.

천운(天運)은 하늘이 정해준 운으로,
내 부모가 아무개라는 것,
내 성별이 남자 혹은 여자라는것
등 바꿀 수 없는 운을 말한답니다.

지운(地運)은 타고난 재능으로
그림이나 연기, 노래 등 타고난
재능은 지운이 결정한다고 하네요.

아무리 천운과 지운을 잘 타고
났어도 마지막 인운(人運)에서
그르치면 삶이 힘들어 진답니다.

인운(人運)은 사람 복을 말하며,
인생에서 어떤 사람을 만났으며
그 사람이 내 인생에
도움이 됐는지 안됐는지는
인운(人運)으로 정해진답니다.

인운(人運)은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하며,
인운(人運)을 풍요롭게
가꾸기 위해서는,
천운(天運)과 지운(地運)을
탓하거나 원망해서는 안 된 답니다.

부모를 탓하고 시대를 탓하고
직장을 탓해서 해결되는 것은 없으며,
부모와 시대를 탓하는 것은
자신의 근본을 부정하는 것,
설사 시대와 부모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더라도 이를 탓하지 말고
좋은 방향으로 승화시켜야 하겠지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장을 불평하고
욕하는 사람도 잘될 수 없으며,
무엇을 탓하기 시작하면
운(運)이 오지 않는답니다.

얼굴에 불평 불만이 가득한 사람에겐
운이 왔다가도 되돌아가며,
사람의 만남에는 시작과 끝이 있으니까요.

이별의 순간에도 처음 만났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더 좋은 인운(人運)을 만나게 된다네요.

인운으로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아무리 힘들더라도 끝을 잘 맺어 
좋은인연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글 베스트'에서 >

 

겨우살이

 

하느님의 기도 
 
 
 
오늘 너의 하루는 어떠하였니? 
모래알처럼 많은 세상 사람들 가운데서 
혹시나 마음의 상처를 입거나 하지는 않았니? 
 
아니면 네 앞에 주어진 삶의 무게 때문에 
지치거나 힘들어하지는 않았니? 
나는 그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단다. 
 
왜냐하면 나는 너를 만들었고 
네게 생명을 주었으며 
또 온종일 너와 함께 다니며 
너를 눈동자 같이 지킨 
너의 하느님이기 때문이지. 
 
너는 나의 가장 소중한 아이란다 
내게 있어 네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너는 아마 상상도 못할 거야. 
 
나는 너를 일으키려
너에게 힘과 용기를 주며 
또 기쁨과 소망을 주는 하느님이다. 
 
네가 힘들고 외로울 때 
가만히 마음의 문을 열고 
내 이름을 불러주지 않겠니? 
 
그리고 눈을 뜨고 하늘을 우러러보아라. 
세상 끝 날까지 너를 향해 내밀고 있는 
나의 의로운 오른손을 바라 볼 수 있을 게다. 
 
그리고 언제나 고난을 통하여 
더 큰 축복을 주는 하느님이라는 것을
기억하여라. 
 
나의 아가야! 
나의 사랑하는 아이야! 
머리 둘 곳조차 없는 세상 가운데서 
너의 짐이 너무 무거울 때 
너는 내 이름을 찾아라. 
 
내가 순간 순간마다 네게 힘을 주고 
너를 지키고 또 네게 능력을 주겠다. 
 
내가 너에게 주는 그 큰 힘은 
바로 사랑이란다... 
 
나의 아이야! 
나는 너를 정말 아끼고 사랑한단다. 
 
네가 기뻐할 때,
네가 절망할 때, 
네가 아플 때,
네가 실패했을 때, 
네가 쓰러질 때, 
 
심지어 네가 싫어하는 너의 모습까지도 
나는 이해하고 사랑한다. 
 
네가 아담처럼 
나에게 죄를 짓고 숨어있을 때에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 
 
이제는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어 가지도록 하여라. 
 
그것이 내가 지은 이 땅, 
내가 너에게 허락한 것들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며, 
 
하늘에 있는 나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나의 아가야! 
나는 사랑하는 자에게 
편안한 잠을 허락하는 하느님이다. 
 
오늘 하루를 감사한 가운데 접고 
내 앞에 너의 짐을 내려놓고 쉬어라. 
 
그리고 내일 역시 아름다운 하루를
네게 허락한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그리고 또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고
그 모든 것을 나에게 맡겨버려라. 
 
아가야! 
오늘 하루는 참으로 아름다운 날이었다.
 
 
- 너의 하느님으로부터

 

겨우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