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23일(목)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 , 오늘의 글/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남편이 죽었다.
결혼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교통 사고로 사랑하는 남편이 저 세상 사람이 되었다.
새벽에 경부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럭이
남편의 차를 들이받아 버린 것이다.
눈물도 나지 않았다.
정신이 없는 가운데 장례를 치렀다.
많은 사람들이 위로의 말을 건네며
남편의 죽음을 기정 사실화했으나..
인정할 수가 없었다.
여름 휴가 때 첫 아들을 안고
고향의 바닷가를 찾자고 하던 말만 떠올랐다.
그녀는 임신 중이었다.
도대체 하느님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정말 원망스러웠다.
가난했지만 착한 마음으로
열심히 세상을 살려고 노력하던 남편이었다.
다니던 성당에도 발길을 끊었다.
그리고 고통 가운데 해산을 했다.
남편이 바라던 대로 아들이었다.
그녀는 아들을 안고 남편의 고향을 찾았다.
동해가 보이는 산자락에 남편은 잠들어 있었다.
그녀는 포대기를 열어
남편이 잠든 무덤을 아기에게 보여주었다.
파도 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남편을 일찍 데려간 하나님이 다시 원망스러웠다.
아들을 얻은 기쁨보다 남편을 잃은 슬픔이 더욱 컸다.
"오늘이 일요일인데 왜 성당에 가지 않느냐?"
산을 내려오자 시아버지가 그녀를 불렀다.
정이 넘치는..
햇살같이 따스한 음성이었다.
"나가기 싫어서요, 아버님."
"왜?"
"그이를 일찍 데려간 하느님이 원망스러워요."
"이렇게 어여쁜 아들을 주셨는데도?"
"네, 그래도 원망스러워요."
그녀가 말도 채 끝내지 못하고 눈물이 글썽해지자..
시아버지가 그녀를 마당 앞 꽃밭으로 데리고 갔다.
꽃밭에는..
장미와 달리아, 채송화와 도라지꽃 등이 활짝 피어있었다.
"여기에서 꺾고 싶은 꽃을 하나 꺾어 보거라."
시아버지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그녀는 가장 아름답게 핀 장미꽃 한 송이를 꺾었다.
그러자 시아버지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것 봐라, 내 그럴 줄 알았다.
우리가 정원의 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꺾어 꽃병에 꽂듯이..
하느님도 가장 아름다운 인간을
먼저 꺾어 천국을 장식한단다.
얘야, 이제 너무 슬퍼하지 마라."
- 당신의 마음에 창을 달아 드립니다 - 정호승
지구위에 나는 어느 위치에 살고있을까!
현재 지구의 인구는 약 78억 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것은 큰 숫자이다.
하지만 세계 78억 명을
100명으로 압축하고,
다양한 통계로 압축했다.
그 결과,
분석은 비교적 이해하기 쉽다.
즉,
100명중
11명은 유럽에 있다.
5명은 북미에 있고
9명은 남미에 있다.
15명은 아프리카에 있고
60명은 아시아에 있다.
49명은 시골에 살고
51명은 도시/동네 거주하며
77명이 자기 집을 가지고 있으나
23명은 살 곳이 없다.
21명은 영양 과잉에다
63명은 배불리 먹을 수 있지만
15명은 영양실조이다.
그리고 1명은
마지막 식사를 먹었지만
다음 식사까지 가지 못했다.
48명의 하루 생활비는
미화 2달러 미만이다.
87명은 깨끗한 식수를 마신다.
13명은 깨끗한 식수가 부족하거나
오염된 상수원에 접근할 수 있다.
75명은 휴대전화가 있다.
25명은 그렇지 않다.
30명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70명은 온라인 접속할 수 없다
7명이 대학교육을 받았으나
93명은 대학을 다니지 않았다.
83명은 읽을 수 있다.
나머지 17명은 문맹이다.
26명은 14세 미만에, 그리고
66명은 64세 전에 사망했다.
8명이 65세 이상 산다.
자기 집이 있고
밥을 든든히 먹고
깨끗한 물을 마시고,
휴대 전화를 가졌으며,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다면,
당신은 극소수의 특권층에 있다.
(7% 미만 범주)
전 세계 100명 중,
오직 8명만이 65세를 넘겨 산다.
65세가 넘으면 만족하고 감사하라.
생명을 소중히 하고 순간을 포착하라.
당신은 먼저 떠난
92명의 사람들처럼
64세 이전에 세상을 떠나지 않았다.
당신은 이미 인류 중에서
축복받은 사람이다.
<카톡 글 중에서>
'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225 글/시]10층에서 뛰어내린 여자의 고백!/총명하게 늙는 법/꽃씨 몇 개(양광모) (0) | 2023.02.25 |
---|---|
[230224 글/시]아내란 누구인가?/집으로 가는 길(노란손수건)/노인의 인생 조언 (0) | 2023.02.24 |
[230222 글/시] 나의 생일/매일이 새로운 축복이다.(안젤름 그륀)/신부님의 한 달 살이 (0) | 2023.02.22 |
[230221 글/시]마음에 神을 모시는 자리를 마련하자!(안젤름그륀)/거룩하고 소중한 삶/사랑하면 열린다 (0) | 2023.02.21 |
[230220 글/시]농부는 들판의 끝을 보지 않는다 (따뜻한 하루[35])/나는 누구며, 어디서 와 어디로 갈까? / 따뜻한 하루[34] (0) | 2023.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