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24일(금) 재의 수요일 다음 금요일 , 오늘의 글/시]
아내란 누구인가? 아내는 남편의 영원한 누님이다. -팔만 대장경- 좋은 아내를 갖는 것은 제 2의 어머니를 갖는 것과 같다. 좋은 아내는 남편이 탄 배의 돛이 되어 그 남편을 항해시킨다. - 영국 속담 이 세상에 아내라는 말처럼 정답고 마음이 놓이고 아늑하고 편안한 이름이 또 있을까? 천년 전 영국에서는 아내를 ‘Peace weaver (평화를 짜는 사람) 이라고 불렀다. 아내는 행복의 제조자 겸 인도자인 것이다. -피 천 득- 아내를 괴롭히지 마라. 하느님은 ’아내의 눈물 방울을 세고 계신다. -탈 무 드- 아내는 젊은이에게는 연인이고, 중년 남자에게는 반려자이고, 늙은이에게는 간호사다. -베 이 컨- 아들은 아내를 맞을 때까지는 자식이다. 그러나 딸은 어머니에게 있어 평생의 딸이다. -토마스 플러- 貧賤之交不可忘 (빈천지교불가망) 糟糠之妻不下堂 (조강지처불하당) 빈궁할 때 사귄 벗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고, 가난할 때 의지하며 살아온 아내는 버리지 않는다. 옛 벗이나 고락을 함께 했던 아내는 잊거나 버려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아내의 존재를 황금같이 보라. 그러면 당신의 삶이 달라질 것이다. 아내란 내가 나이 한살 더 먹으면 같이 한살 더 먹으며 옆에서 걷고 있는 사람. 아침에 헤어지면 언제 다시 만날까 걱정 안해도 되는 사람. 집안 일 반쯤 눈감고 내버려 둬도 혼자서 다 해 놓는 사람. 너무 흔해서 고마움을 모르는 물처럼 매일 그 사랑을 마시면서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 가파르고 위태로운 정점이 아니라 잔잔하게 펼쳐진 들녘같은 사람. 세상의 애인들이 탐하는 자리 눈보라 몰아치고 폭풍우 휘몰아 치는 자리. 장마비에 홍수나고 폭설에 무너져도 묵묵히 견뎌내는 초인같은 사람. 가끔 멀리 있는 여자를 생각하다가도 서둘러 다시 돌아오게 되는 사람. 되돌아와 다시 마주보고 식탁에 앉는 사람. 티격태격 싸우고 토라졌다가도 다시 누그러져 나란히 누워 자는 사람. 불편했던 애인을 가져봤던 사람들은 알지요~ 아내가 얼마나 편안한지... 그런 사람 하나 곁에 있어서 세상에는 봄도 오고 여름도 오는 것이다 그런 사람 하나 옆에 있는 덕분에 새소리도 즐겁고 예쁜꽃도 피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곁에 있어서 험한 세상을 이기며 살아갈 수 있었다. 별들이 밤하늘에 나란히 빛나듯 땅 위엔 나란히 곁에서 나이를 먹어가는 사람이 있다. 내가 살아가는 모든 것이 말없이 곁에서 지켜주는 나의 소중한 아내 덕분이다. -옮겨온 글- |
● 집으로 가는 길 누군가 주변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축복받고 감사한 일이지요. 뉴욕에서 플로리다 해변으로 가는 버스에 활달한 세쌍의 젊은 남녀가 탔습니다. 승객이 모두 타자 버스는 곧 바로 출발했습니다. 세쌍의 남녀들은 여행의 기분에 취해 한참을 떠들고 웃어 대다가 시간이 지나자 점점 조용해졌습니다. 그들 앞자리에 한 사내가 돌부처처럼 앉아 있었습니다. 무거운 침묵, 수염이 덥수룩한 표정 없는 얼굴… 젊은이들은 그 사내에게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누구일까? 배를 타던 선장? 아니면 고향으로 돌아가는 퇴역 군인? 일행 중 한 여자가 용기를 내어 그에게 말을 붙였습니다. 그에게는 깊은 우수의 그림자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포도주 좀 드시겠어요?" "고맙소." 그는 엷은 미소를 지어 보이고 포도주를 한 모금 마셨습니다. 그리곤 다시 무거운 침묵... 그리고 시간이 흘러 아침이 되었습니다. 버스는 휴게소에 섰고 어젯밤 말을 붙였던 여자가 그 사내에게 함께 식사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는 수줍은 표정을 보이면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다시 버스에 올라탔고 젊은 여자는 그의 옆자리에 가 앉았습니다. 얼마 후 사내는 여자의 집요한 관심에 항복했다는 듯 굳게 닫혀 있던 입을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천천히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빙고'였으며 지난 4년 동안 뉴욕의 교도소에서 징역살이하고 이제 석방되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감옥에 있는 동안 아내에게 편지를 보냈소. 나는 부끄러운 죄를 짓고 오랜 시간 집에 돌아갈 수 없으니 만약 나를 기다릴 수 없다고 생각되거나 혼자 사는 것이 고생된다고 생각되거든 나를 잊어 달라고 했소 재혼해도 좋다고 했소. 편지를 안 해도 좋다고 했소. 그 뒤로 아내는 편지하지 않았소. 3년 반 동안이나…" 석방을 앞두고 아내에게 다시 편지를 썼소. 우리가 살던 마을 어귀에 커다란 참나무 한 그루가 있소. 나는 편지에서 만일 나를 용서하고 다시 받아들일 생각이 있다면 그 참나무에 노란 손수건을 달아달라고 말했소. 만일 아내가 재혼했거나 나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면 손수건을 달아놓지 마세요. 그러면 나는 그냥 버스를 타고 어디로든 가버릴 거라고요. 그의 얼굴이 그렇게 굳어져 있었던 것은 '거의 4년간이나 소식이 끊긴 아내가 자기를 받아줄 것인가?' 하는 불안감 때문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그 여자는 물론이고 그녀의 일행들도 이제 잠시후에 전개될 광경에 대해 궁금해하며 가슴을 조이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른 승객들에게도 전해져 버스 안은 설렘과 긴장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빙고는 흥분한 표정을 보이거나 창밖을 내다보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굳어진 얼굴에서 깊은 긴장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마치 그는 이제 곧 눈앞에 나타날 실망의 순간을 대비하며 마음속으로 각오를 단단히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마을과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 졌습니다. 20마일, 15마일, 10마일... 물을 끼얹은 듯 버스 안은 정적이 감돌았습니다. 자동차의 엔진 소리만이 꿈결에서처럼 아스라하게 일정한 리듬으로 고막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승객들은 모두 창가로 몰려가 숨을 죽이고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버스가 마을을 향해 산모퉁이를 돌았습니다. 바로 그때 '와~~~!!!' 젊은이들의 함성이 일제히 터져 나왔습니다. 버스 승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소리쳤고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얼싸 안았습니다. 참나무는 온통 노란 손수건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20개, 30개... 아니 수백 개의 노란 손수건이 물결치고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남편이 손수건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칠까봐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참나무를 온통 노란 손수건으로 장식해 놓은 것이었습니다. 여전히 침묵을 지키는 것은 오로지 빙고 한사람뿐 ... 그는 넋잃은 사람처럼 자리에 멍하니 앉아 차창밖의 참나무를 뚫어지게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이윽고 빙고는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그 나이든 전과자는 승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버스 앞문을 향해 천천히 걸어 나갔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인 피트 하밀이 뉴욕포스트에 게재한 'Going home' 이란 제목의 글입니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1973년 Tony Olando & Dawn이 만든 노래 '오래된 참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주세요.'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히트를 기록하면서 모두가 기억하는 감동 스토리로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노란 손수건은 '용서와 포용과 사랑의 표현' 입니다. 부끄러운 과거를 용서해 주고 고달픈 세월을 마다하지 않고 남편을 기다려준 아내의 지극한 사랑입니다... I'm coming home, I've done my time.(나 형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If you still want me.(당신이 아직도 나를 원한다면) Tie a yellow ribbon around the old oak tree.(그 오래된 참나무에 노란 리본 을 달아주세요.) 1979년 이란의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린 이슬람 혁명이 일어나면서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일하던 미국인 50여명이 인질로 억류 되었는데 당시 인질로 붙잡힌 한 외교관의 아내가 남편이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염원을 담아 노란 리본을 집앞 나무에 매달았고... 이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미국 전역에 인질들의 조기 석방과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노란리본 캠페인이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그 뒤에도 노란 리본은 걸프전과 이라크전 등 전쟁터로 떠난 군인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는 상징으로 사용됐습니다. The Yellow Ribbon around the old tree.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한 9.11 사건의 피해자들이 마지막 순간에 남긴 메시지는 사업이나 회사의 프로젝트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런 말은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그들이 남긴 메시지는 하나같이 가족에게 남기는 사랑의 고백 이었습니다. "여보, 난 당신을 사랑했어. 당신을 다시 봤으면 좋겠어. 부디 애들하고 행복하게 살아." 많은 사람이 일에 치여 가족도 잊은듯 바쁘게 살아가지만 "목숨이 1분도 채 남아 있지 않을때는 결국 가족을 찾는다." 는 것이다. 어머니, 아버지, 여보, 나의 아이들아! 그렇습니다. 인생의 가장 본질적인 보람은 일이나 성공이 아니라 가족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들이 아무리 소중하고 가치가 있어도 가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소설가 신달자 씨가 어느 라디오 대담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9년간 시부모 병 시중하다가 24년 동안 남편 병 시중했고, 끝내 남편은 그렇게 죽었습니다. 일생 도움이 되지 않는 남편인줄로만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창밖에 비가와서 "어머! 비가 오네요." 하고 뒤돌아보니 그 일상적인 말을 들어줄 사람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그제야 남편의 존재가 자기에게 무엇을 해 주어서가 아니라 그냥 존재함 그 자체만으로 고마운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가족보다 중요한 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한 나날 되세요~^^ https://youtu.be/7-RlLFxgCkk |
☆마지막길에 들어선 노인의 인생조언☆ 옳은 얘기지만결국 실천하지 못하고 또 똑같은 얘기를 조언으로 남기게 됩니다 <황혼길에 선 노인이 전하는 인생 조언(助言)> ♤나의 편지를 읽게 될 지인들에게 오늘도 그대들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밥은 꼭 챙겨 드세요. 여기까지 와 보니 알겠습디다. 비싼 돈으로 산 핸드폰 70%의 성능은 사용하지도 않았고, 나의 값비싼 차도 70%의 성능은 필요도 없는 것이였고, 호화로운 우리집도 70%의 면적은 비어있는 공간이나 마찬가지였으며, 옷과 일용품들 70% 또한 지극히 필요가 없는 것들이었소! "살아보니 인생은 경기장과 같더군요" 전반전은학력, 직위, 권력, 돈을 가지기 위해 애써 살아왔고, 그런 것들이 높고 많으면 이기는 것인 줄 알았지요! 하지만 후반전은 다릅디다. 전반전의 승리를 위해 청춘을 바쳤던 하나밖에 없는 몸 혈압, 혈당, 당뇨, 뇨산을 낮추기에 후반전은 급급했지요. 전반전은 나보다 높은 코치의 명령을 따라야 했고, 후반전은 나의 명줄을 잡고있는 의사의 명령을 따라야 했습니다. 이제야 알겠더군요. 전반전에서 높이 쌓았던 모든 것들이 잘못하면 후반전에서 누릴 수가 없다는 걸... 하물며 경기도 중간에 쉼이 있거늘 나도 쉬어가며 갔어야 했던 것을... 전반전에서 앞만 보고 정신 없이 살았던 날들 이제는 씁쓸한 추억 으로 남았소. 나의 편지를 읽는 아직은 건강한 지인들에게! 아프지 않아도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아보고,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많이 마시며, 괴로운 일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며, 양보하고 베푸는 삶도 나쁘지 않으니 그리 한번 살아보시구려! 돈과 권력이 있다해도 교만하지 말고, 부유 하진 못해도 사소한 것에 만족을 알며, 피로하지 않아도 휴식할 줄 알며, 아무리 바빠도 움직이고 또 운동하세요. 5십만원짜리 옷 가치는 영수증이 증명해 주고, 1억원 짜리 자가용은 수표가 증명해 주고, 20억 짜리 집은 집문서가 증명해 주는데, 사람의 가치는 무엇이 증명해 주는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건강한 몸이랍니다! 건강에 들인 돈은 계산기로 두드리지 마세요. 건강할 때 있는 돈은 자산이라고 부르지만, 아픈 뒤 그대가 쥐고 있는 돈은 그저 유산일 뿐이니... 세상에 당신을 위해 차를 몰아줄 기사는 얼마든지 있고, 세상에 당신을 위해 돈을 벌어줄 사람도 역시 있을 것이오! 하지만 당신의 몸을 대신해 아파줄 사람은 결코 없답니다. 물건을 잃어버리면 다시 찾거나 사면 되지만 영원히 되찾을 수 없는 것은 하나뿐인 생명이라오! 내가 여기까지 와보니 돈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무한한 재물의 추구는 나를 그저 탐욕스러운 늙은이로 만들어 버립디다. 내가 죽으면 나의 호화로운 별장은 내가 아닌 누군가가 살게 되겠지요. 내가 죽으면 나의 고급차 열쇠는 누군가의 손에 넘어가게 되겠지요. 내가 한때 당연한 것으로 알고 누렸던 많은 것들. 돈, 권력, 지위 이제는 그저 쓰레기 에 불과할 뿐... 그러니. 전반전을 살고있는 사람들아, 너무 애타게 살지들 마시고, 후반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아,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으니 행복한 만년을 위해 지금부터 라도 자신을 사랑하시라. 전반전에서 빛나는 승리를 거두었던 나는 후반전은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패배로 마무리 짓지만, 그래도 이 편지를 지인들에게 전할 수 있음에 따뜻한 기쁨을 느낀답니다. 바쁘게 세상을 살아가는 그대들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힘없는 나는 이젠 마음으로 그대들의 행운을 빌뿐이라오! 누구보다도 먼저 웃고 많이 웃는 행복한 나날들로가득 채우시길... 좋은 하루 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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