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21224 글]<그리스도님께 매달린다는 것>/기쁨과 놀라움! 항상 우리를 찾아올 수 있다.

[2022년 12월24일(토) 오늘의 글]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

오! 그리고 늘 ! 12월 24일

<그리스도님께 매달린다는 것>
Holding On to the Christ

인생살이는 미리 헤아릴 수 없습니다. 한때는 기쁘다가 그 다음은 슬프고,  성하다 싶으면 그 다음은 아프고, 가멸다가도 그 다음은 가난하고, 한때는 살고 있어도 그 다음은 이승을 떠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 누구에게 매달려야겠습니까? 누구와 함께 있어야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을까요? 늘 믿을 수 있는 이는 과연 누구일까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뿐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주님이시요, 목자이시요, 바위요, 성채요, 피난처요,  형제이시요, 안내인이시요, 동무이십니다.  하느님께로부터 오시이 우리와 함께 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이승을 떠나시고,  죽은 이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서 하느님께로 가는 길을 우리에게 열어 주시고,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으시고 집에서 우리를 맞아주십니다. 하여 우리는 바오로 사도와 더불어 확신해야 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 저 높은 곳도, 저 깊은 곳도, 그 밖의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로마 8:38-39).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그는 주님 곁에서 평안히 산다. 주님께서 언제나 그를 보호하시니 그는 그분의 어깨 사이에서 산다.”(신명33,12)

Holding On to the Christ
DECEMBER 24

Life is unpredictable. We can be happy one day and sad the next, healthy one day and sick the next, rich one day and poor the next, alive one day and dead the next. So who is there to hold on to? Who is there to feel secure with? Who is there to trust at all times?

Only Jesus, the Christ. He is our Lord, our shepherd, our rock, our stronghold, our refuge, our brother, our guide, and our friend. He came from God to be with us. He died for us, he was raised from the dead to open for us the way to God, and he is seated at God’s right hand to welcome us home. With Paul, we must be certain that “neither death nor life, nor angels, nor principalities, nothing already in existence and nothing still to come, nor any power, nor the heights nor the depths, nor any created thing whatever, will be able to come between us and the love of God, known to us in Christ Jesus our Lord” (Romans 8:38-39).

"Let the beloved of the Lord rest secure in him, for he shields him all day long, and the one the Lord loves rests between his shoulders." - Deuteronomy 33: 12 (NIV)

 


기쁨과 놀라움! 항상 우리를 찾아올 수 있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엄청난 재물을 소유하고 있다 해도,

이런 것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

자신의 삶을 구상하고 계획대로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만족감을 느낀다.

 

하지만 기쁨이란 기대하지 않았던

일과 함께 불쑥 우리를 찾아온다.

그래서 기쁨과 놀라움은 자매지간이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

불쑥 겪는 놀라움 그래서 삶은 활기차다.

 

중요한 것은 언제든 놀라운 일이

닥칠 수 있으니 항상 마음을 열어두고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당황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어야한다.

 

기쁨을 받아들일 때만 삶이 용솟음 칠 것이 아니라,

실망스러운 상황을 겪을 때에도 창의적으로 반응하라!

만약 예기치 않게 좌절하는 일이 있을 때

이렇게 생각해 보는 것이다.

‘뭐, 그럴 수도 있지!’ 오늘의 일들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사람들은 만족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 만족감을 넘어서는 선물이 바로 기쁨이다.

 

옛 친구가 몇 년 만에 전화를 걸어 왔을 때,

고민했던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었을 때,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느끼는 충만감! 그것이 바로 기쁨이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안젤름 그륀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