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3일(화) 주님 공현 대축일 전 화요일, 오늘의 글
밤에는 영혼의 안식을! 밤은 내일로 가는 동반자이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밤은 내 영혼을 위한 또 다른 시작이 아닐까? 이윽고 밤의 문이 열리면 나는 그 문을 통해 神의 손으로 들어간다. 밤의 문을 통과하여 새로운 하루로 들어가는 것이다. 나는 현재를 절실히 살기 위해 과거의 문을 잠근다. 하루를 마감할 때 이 날이 마지막 날이라고 상상해보라! 마치 오늘로 내 삶이 끝이라고 말이다. 나는 모든 것을 神의 손에 맡긴다. 神이 당신에게 주는 새로운 삶이 열리는 것이다. 神의 기준에서 모든 사물을 비춰주고 모든 기쁨을 보여주는 까닭이다. 당신이 잠들면 천사가 당신을 지켜주기를 바란다. 이 밤을 충분히 쉬고 확신을 가지고 잠에서 깨어나 삶의 비밀이 밝혀지기를 바란다.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
👫 인연도 텃밭입니다..! 인연도 텃밭이예요. 그래서 "가꿈"이 필요 하지요. 마음 밭에 어느날 우연히 "설렘"이라는 씨앗이 심어져요. "사랑"은 태양이 되고 "배려"와 "양보"로 비료삼아, "기다림"이란 물을 주어야 "환희"라는 꽃이 피어 납니다. 그즈음 상대의 "허물"이 딱정벌레로 날아와 앉고 "권태"라는 게으른 오후도 기다리지요. 어느날 불연 듯 깨달음 있어 "성실"과 "기대"가 딱정벌레를 골라내고 여전한 "관심"은 태풍도 비바람도 견디는 힘이 되고 견고한 뿌리가 줄기로 밀어 올려 "우정"도 "애정"도 열리게 할 겁니다. 인연도 텃밭이예요. 그래서 가꾸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인연도 텃밭이예요. 그래서 "가꿈"이 필요합니다. |
♡더 살고 싶은 세상♡ 양천구 신월동 인근 재래시장에서 지나가던 손수레가 길가에 세워둔 외제 승용차 아우디 차량의 앞 부분을 긁은 사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7살 정도로 보이는 어린 손자가 할머니 손수레를 끌고가다 도로 코너에 주차한 차량의 앞면을 긁고 지나갔습니다. 이것을 바라보던 할머니는 손주가 끄는 수레를 멈추게 하고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놀라고 걱정스런 표정을 바라보던 손주는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어린 손주가 수레 끄는 솜씨가 아직 서툴러서 실수로 그랬거니 생각하고 할머니도 모르는 척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할머니는 손주에게 수레를 멈추게 하고 "차 주인에게 어떻게 해야 이 일을 알릴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차 주위를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고 웅성대기 시작했습니다. 그 웅성거림 속에서 요즘 사람들의 세태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손수레 안에는 콩나물 한 봉지와 손주가 좋아해서 산 것으로 보이는 바나나 한 송이가 놓여 있었습니다. 이 글을 기고한 계시자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콩나물 한봉지와 바나나 송이를 보는 순간 저의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할머니와 손주는 비록 가난하게 살았지만 남의 차량에 손수레로 커다란 흥집을 내고 그냥 돌아설 양심은 아니었습니다. 주변에서 보고 있던 한 학생이 할머니가 핸드폰이 없어서 차주에게 연락을 못하시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차 앞에 꽂혀있는 명함의 전화 번호로 승용차 차주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것 같았습니다. 잠시 후에 드디어 40대로 보이는 차주와 한 아주머니가 나타났습니다. "첫번째 보석"이 할머니였다면, "두번째 보석"은 여기서 부터입니다. 그들 차주 부부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할머니에게 고개를 숙이며 정중히 사과하는 것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차를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고 이렇게 도로 옆에 주차해서 통행에 지장을 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옆에 서있던 차주의 부인되는 분은 울먹이는 할머니의 손주를 껴안으며 "미안하다"를 반복하면서 손주를 달래주었습니다. 돈이 많고 잘 사는 것이 부러운 것이 아니라 그 차주의 예의바른 인성이 너무너무 부러웠습니다. 이 사연을 게시한 기고자는 집에 오는 내내 "오늘 나는 정말로 멋진 사람을 만났다."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기고자는 이 사회를 향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학과 수업보다는 인성교육을 보다 많이 실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이 기고자의 글을 보면서 "값비싼 보석"보다 더 소중한 것을 얻은 것 같아서 너무나 기쁘고 흐뭇했습니다. "세 번째 보석"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아우디 코리아에서의 선처입니다. 회사에서는 이 차주를 수소문해서 알아내었고 "고객센터로 연락을 주시면 수리비 전액을 회사에서 지원하겠다"고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 글의 내용으로 보면 대한민국은 아직 살 만한 가치가 있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큰 사회임에 틀림 없습니다. - 옮긴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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