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4일(토) 연중 제4주간 토요일, 오늘의 글/시]
불안과 신뢰 불안과 신뢰 무엇이 더 현실적일까? 우리는 불안과 믿음을 모두 안고 산다. 불안만 있는 사람이나 믿음만 있는 사람은 없지만 우리는 불안에 집착하는 경우가 더 많다. 불안하기 때문에 실재 위험을 깨닫고 우리를 지킬 힘을 얻으며, 우리의 한계를 받아 들이게 된다. 우리는 심신의 불안을 느끼면서 세상의 부정적인 흐름에 맞서고 선을 위해서 싸울 힘을 얻는다. 중요한 점은 그렇게 투쟁하면서 불안에만 이끌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선함은 끝내 악함보다 강하다고 믿어야 한다. 신뢰는 마음대로 가질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신뢰와 확신이 굳어지도록 노력할 수 있다. 만약 인생의 경험에서 얻은 신뢰가 부족하다면, 우리는 하느님을 믿음으로써 그 부족을 채우거나, 없애고, 강한 신뢰를 가질 수 있다. 참고한 글 “인생을 이야기 하다” -안젤른 그륀 신부 지음.- |
주변 신자들과 인사 나누기 성당을 오가면서도 ‘미사참례만이 내 볼일이다’라는 식으로 후다닥 나가지 말고 주변 신자들과 형식적이 아닌 마음으로부터 인사하기, 밝게 웃으며 인사하기, 상대방의 인사에 반응하기 등을 실천해보자.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마태오 7, 12) |
하느님의 기도 오늘 너의 하루는 어떠하였니? 모래알처럼 많은 세상 사람들 가운데서 혹시나 마음의 상처를 입거나 하지는 않았니? 아니면 네 앞에 주어진 삶의 무게 때문에 지치거나 힘들어하지는 않았니? 나는 그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단다. 왜냐하면 나는 너를 만들었고 네게 생명을 주었으며 또 온종일 너와 함께 다니며 너를 눈동자 같이 지킨 너의 하느님이기 때문이지. 너는 나의 가장 소중한 아이란다 내게 있어 네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너는 아마 상상도 못할 거야. 나는 너를 일으키려 너에게 힘과 용기를 주며 또 기쁨과 소망을 주는 하느님이다. 네가 힘들고 외로울 때 가만히 마음의 문을 열고 내 이름을 불러주지 않겠니? 그리고 눈을 뜨고 하늘을 우러러보아라. 세상 끝 날까지 너를 향해 내밀고 있는 나의 의로운 오른손을 바라 볼 수 있을 게다. 그리고 언제나 고난을 통하여 더 큰 축복을 주는 하느님이라는 것을 기억하여라. 나의 아가야! 나의 사랑하는 아이야! 머리 둘 곳조차 없는 세상 가운데서 너의 짐이 너무 무거울 때 너는 내 이름을 찾아라. 내가 순간 순간마다 네게 힘을 주고 너를 지키고 또 네게 능력을 주겠다. 내가 너에게 주는 그 큰 힘은 바로 사랑이란다... 나의 아이야! 나는 너를 정말 아끼고 사랑한단다. 네가 기뻐할 때, 네가 절망할 때, 네가 아플 때, 네가 실패했을 때, 네가 쓰러질 때, 심지어 네가 싫어하는 너의 모습까지도 나는 이해하고 사랑한다. 네가 아담처럼 나에게 죄를 짓고 숨어있을 때에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 이제는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어 가지도록 하여라. 그것이 내가 지은 이 땅, 내가 너에게 허락한 것들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며, 하늘에 있는 나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나의 아가야! 나는 사랑하는 자에게 편안한 잠을 허락하는 하느님이다. 오늘 하루를 감사한 가운데 접고 내 앞에 너의 짐을 내려놓고 쉬어라. 그리고 내일 역시 아름다운 하루를 네게 허락한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그리고 또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고 그 모든 것을 나에게 맡겨버려라. 아가야! 오늘 하루는 참으로 아름다운 날이었다. - 너의 하느님으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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