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포원 탐방
일시; 2011년 5월 24일(화)요일
교통편: 7호선 도봉산역 하차하여 ②번 출구로 나옴
역전의 화장실 이름이 사찰처럼 '해우소' 임이 특이사항...^^^
아점식사: 횡단보도 건너 도봉산 입구의 ***광장에서 김밥 3,000원 잔치국수 3,000원 주고 식사함
식사하러 오고 가는 길에 만개한 '찔레꽃'을 보는 것이 보너스 받은 것처럼 즐거웠음
서울창포원~ '십전대보탕원에 사는 식물들' 안내판
2011-05-24 서울창포원 '쌍화탕원에 사는 식물들' 안내판
2011-05-24 서울창포원 '자양강장원에 사는 식물들' 안내판
2011-05-24 서울창포원 '항암자원 식물원에 사는 식물들' 안내판
2011-05-24 서울창포원에서 바라 본 수락산 전경
<탐방일지>
수락산 정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벌판에 세운 식물원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공기가 청량하여 맑고 깨끗하다는 생각으로 깊은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었다 했음.
자주달개비꽃이 화단에 활짝 피었는데...옥의 티로 팻말이 <닭의 장풀>로 잘못 되어 있었음...관계자분들 이러면 안되는데 쯪쯪쯪...
- 자주달개비 꽃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자리를 쉽게 떠나지 못했음...암술의 씨방 부분에 솜사탕 같은 몽실몽실한 것이 있는데...자주색 꽃잎에는 자주색 솜사탕/ 분홍색 꽃잎에는 분홍색 솜사탕 / 흰색 꽃잎에는 보라색 솜사탕 / 진홍색 꽃잎에는 진홍색 솜사탕...붙어있고 꽃밥은 노란색이다...현란한 색의 향연이라고 할까!
산거울(사초과)~ 가는 할머니 머리카락 같은 풀, 이름이 항상 궁금했던 풀인데 팻말 보아 반가웠다
지황(현삼과)~ 신선한 뿌리줄기를 9번 쪄서 말린 것을 '숙지황'이라고 친절하게 설명이 있어 좋았다. 꽃 핀것을 보니 작은 식물인데 전체가 털북숭이이고 분홍색 꽃이 아랫입술을 쑥 내민듯한 모습으로 피었는데 앙징맞기도 하고 묘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하여튼 첫 대면이라 무지 반가워 '하이파이브'를 외쳤다
물상추의 노르스름한 모습이 인상적이고, 속새의 키가 갈대수준이고 이삭은 작은 모습임이 눈에 들어왔고, 금창초는 언뜻 꿀풀로 착각했다
넓은 곳을 이리저리 꽃구경 다니다가 '자생붓꽃원' 근처의 정자에 앉아 쉬는데...명당 중의 명당자리란 생각 들었다...가까운 스피커에서 은은하게 음악소리 들리고, 적당한 바람 불어 시원하고...앞쪽에 아파트 보이는데 그 곳에 사는 사람은 행복한 혜택을 누리겠네!...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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