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화회 모임

'파스카 성삼일' 제주도 회갑기념여행(2013.3.31.일)

['파스카 성삼일' 제주도 회갑기념여행]

 

대학동창들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회갑기념여행을 했는데...공교롭게도 파스카 성삼일에 여행을 하게 되었다....^-^

 

구약의 파스카기념일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축제일이다...^-^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른 표지가 있는 이스라엘 백성은 아무 일도 없었지만 그렇지 않은 집의 맏아들은 모두 죽는 참변이 일어났다. 이에 놀란 이집트는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므로 홍해를 건너 약속의 땅으로 갈 수 있었다....그래서 ‘건너감’을 뜻하는 파스카(Pas+ha)라는 이름을 따서 축제를 지냈다...^-^

신약의 파스카기념일은 <주님만찬 성 목요일/주님수난 성 금요일/성토요일-부활 성야예식>을 기념한다...^-^

이스라엘백성이 홍해를 건너 출애급을 이루듯...믿는 이들이 죽음을 건너 부활을 이루는 축제가 파스카축제 인 것이다.....ㅇㅇ...^-^ 

 

여러명 친구들의 각자 다른 일정을 조율하느라 이리저리 맞추기를 거듭하여 정해진 날짜가 파스카 기념일이라는 것이 신기하여....지나온 여행일정을 한번 반추해 보기로 했다...ㅎㅎ...^-^

성당 미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신자들의 입장에서는 자기합리화가 심하다고 혹여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성파스카 기념일과 여행일정을 대비하여 묵상(?)을 하면서 감사의 명분을 찾을 요량이다...ㅎㅎ...^-^ 

 

3월28일(목)요일은 제주도 회갑여행 첫날이고...'주님만찬 성 목요일' 이다...ㅎㅎ...^-^

제주공항 도착→서해안 도로 걷기→ 덤장 점심식사→샤려니 숲길걷기 → 벚꽃축제길 걷기→ 횟집에서 회먹기(석식)...ㅎㅎ...^-^

이 날...친구 중 한명이 횟집에서 14명에게 회를 쏘아(?) '저녁만찬' 이 이루어졌다...ㅎㅎ...^-^

빵과 포도주로 최후의 만찬을 제자들과 함께 하시며...세족례를 행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당연히 감사하며 먹어야한다...ㅎㅎㅎ...^-^

 

3월29일(금)요일은 제주도 회갑여행 둘째날이고 '주님수난 성 금요일'이다...ㅎㅎ...^-^

피닉스아일랜드 아침식사→거문오름 나무마루판(?) 걷기→고등어 찜, 물회 등 점심식사 →비자림 순례→ 피닉스아일랜드 호텔(?)방에서 석식...ㅎㅎ...^-^

이날...친구 중 한명이 그의 바쁜 일정을 마치고...서울에서 오후 8시30분(?) 쯤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합류하는 까닭에 저녁석식을 호텔(?)에서 먹기로 결정하였다...ㅎㅎ...^-^

 

시간상으로 너무 늦어 식당외식이 어려운 관계로... 파견선발대 3명은 제주시내 시장에 들러 회를 뜨고, 족발과 야채, 떡 등을 구매하고 나서 공항의 친구를 데려오기로 하고 ... 잔류팀은 호텔(?)에서 밥을 짓고 과일안주 등의 식탁을 준비하기로 하였다...ㅎㅎ...^-^

바쁜 일정에 피곤할 텐데도...친구들을 보러 저녁 늦게 비행기를 타고 불원처리 달려온 친구나...시장에서, 호텔(?)에서 몸으로 뛰어 준비를 하는 친구들을 생각하면...즐거운 친구맞이 수난(?)의 밤이다...친구들의 사랑과 배려를 생각하면 감동하고 감사해야 한다...ㅎㅎㅎ...^-^

 

3월30일(토)요일은 제주도 회갑여행 세째날이자 '성 토요일, 부활성야예식'이 있는 날이다...ㅎㅎ...^-^

섭지코지 아침산책→전복죽 먹기(조식)→제주올레길 7코스의 외돌개 및 바위길 걷기→제주산 목심생고기 구워먹기(중식)→방주교회 옆 올리브 커피타임→제주 신라호텔 순례→삼성혈 식당 해물탕(석식)→김포공항 도착

 

성 토요일은 미사 없이 주님의 죽음을 묵상하다가 부활전야 예식을 하는 날이다....정말이지 이날은 기복이 심한 투어를 했다...제주 올레길 7코스의 아름다움에 취해 걷다가...바위투어에서는 친구들 대부분이 아차하여 발을 잘못 디디면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위기감에서 죽을 각오로 앞으로만 전진했다고 한다...나도 사진찍기를 포기한채 오직 발을 헛디딜질 않기만을 바라며 전진만을 했다...ㅠㅠ...^-^

다행히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무사히 바위투어를 마친 후 다음일정에서 편암함과 안락함을 즐길 수 있었다...ㅎㅎ...^-^ 

죽음을 건너 부활이 이루어지듯...건강함을 주심에 당연히 감사해야 된다...ㅎㅎㅎ...^-^

 

파스카 성삼일에 회갑여행을 단행해서인지...아니면 '회장님의 영빨(?)'의 막강해서인지...아웃도어 용 목도리 선물을 제비뽑기 형식으로 그냥 골라가졌는데... 14명 각자의 패션에 어찌 그리 안성맞춤(?)으로 어울리지는지 모두들 감탄했다...ㅋㅋ...^-^

 

내 생각에는 이 두가지 모두가 합하여 이루어진 '영빨(?)'인 듯 하다...ㅋㅋ...^-^

앞으로 나는 이번 여행을 [파스카 성삼일 제주도 회갑기념여행]이라는 긴 이름을 붙이고자 한다...ㅋㅋ...^-^

 

- 2013년 3월31일 일요일...부활절날...오후 9시20분 수산나 -

 

 

2박3일 제주도 여행을 함께 해준 관광버스 ...함께 해준 기사님께도 감사!!....ㅎㅎ...^-^

 

관광버스 안에서 파스카회원들 1...웃는 모습들이 활~짝 핀 꽃 같습니다....^-^

 

관광버스 안에서 파스카회원들 2...완죤(?) 단합 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