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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원·문화해설사·인문학

성남문화원 향토유적지 순례 2일차 <충북 영동 일대> 답사(2013.5.1.수)/영동지방 답사 5장

 

[성남문화원 향토유적지 순례  2일차 <충북 영동 일대>답사]

 

2013년 4월29일~30일...1박2일 일정으로 성남문화원 향토유적지 순례 < 전남 순천 일대 및 충북 영동 일대>를 다녀왔다...^-^

 

첫날은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과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순례를 하고...전남 구례에 있는 '지리산KT 수련원'에서 하룻밤을 잤다...ㅎㅎ...^-^

 

들째날의 일정은 [지리산KT 수련원(조식)→월류봉→노근리 총탄흔적→영동 와이너리(중식)→영동전통시장→성남 귀가길] 이다...^-^

 

'지리산KT 수련원'근처에는 '매천 황현'이 살던 '매천사'가 있는데...매천 황현은 [매천야록]을 집필하고 자결한 사람이라고 한다...ㅠㅠ...^-^

 

[매천야록]은 1910년 나라가 합병될 때...서울에 올라가...그 시대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대원군 시대 매관매직 이야기, 부호들의 세태, 의병장들의 이야기 등을 아주 쉽게 서술한 역사책이라고 하는데...책의 말미에 "나라 망함을 내가 슬퍼하고 이로서 하직하노라." 글을 남기고 자결한 기개가 높은 의인이라고 한다...ㅠㅠ...^-^

 

 그래 그런지...조식을 먹기전 오전 7시 쯤 산책을 하는데...지리산 정기가 'cool' 하다 못해 '시리게 느껴질 정도의 차디찬 바람이 분다...ㅠㅠ...^-^

 

성남문화원장님은 "성남에서 한달동안 받아야 할 기운을... 오늘 하루에 그 기운을 모두 받으셨을 것" 이라고 소개를 하신다...ㅎㅎ...^-^

 

성남 대 지리산 정기의 비교값이 [1 :30]이 되는 까닭이 '매천 황현'의 기개 때문이 아닐까(?)...잠시 생각해 본다...ㅎㅎ...^-^ 

 

조식을 먹고 "달이 머물다 가는 곳" 이라는 아름다운 봉우리 <월류봉>으로 이동하였다...^-^

 

<월류봉>을 도착하니...눈이 번쩍 뜨이게 아름답다...한 폭의 정자가 있는 산수화를 보는 기분이다...ㅎㅎ...^-^

 

깍아지른 절벽산인 <월류봉> 아래로 물 맑은 '초강천' 상류가 휘감아 흘러 "한천팔경"이라는 수려한 풍경을 이루는데...'한천팔경'은 대부분 <월류봉>의 여러 모습을 지칭한 것이라고 하니...팔색조 <월류봉>의 다채로운 모습이 어떠할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될 듯 하다...ㅎㅎ...^-^ 

 

우리나라 유학의 거장...[송자문집]을 펴낸 '우암 송시열'이 공부하던 곳이 또한 월류봉이라고 한다...ㅎㅎ...^-^

이런저런 사연을 가진...아름다운 팔색조 매력덩어리(?) <월류봉>과 아쉬운 이별(?)을 하고...'샤토마니' 라는 토종 와인제품을 생산하는 <영동 와인코리아>로 이동하였다...^-^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서현문화의 집 <윤종준 관장>님의 해설로...서글프고 뼈 아픈 우리네 전쟁역사 이야기와 그 현장을 보게 되었다...ㅠㅠ...^-^

 

[노근리 사건]인데...1950년 6.25전쟁 초기인 7월26일 미군은 피란시켜 주겠다며 주민을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로쪽으로 이동시킨 뒤 총격을 퍼부어 100∼200여명의 양민이 학살당한 사건이다...ㅠㅠ...^-^

 

현재는 맞은 편에 평화공원이 조성되어 있고...굴다리 양쪽벽에  그 때의 참상을 말해주듯 총탄흔적이 보이는데...총탄흔적마다 하얗게 동그라미를 그어...아픈역사를 느끼게 해 주었다...ㅠㅠ...^-^

소름돋는 총탄흔적이지만..버스안에서 사진촬영을 하고...영동와이너리에 도착하였다...ㅠㅠ...^0^

 

영동와이너리 갤러리에서 "샤토마니" 토종 와인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저장고 모습등 여러 시설등을 둘러보고...불고기 덮밥 점심식사를 했다...ㅎㅎ...^-^

식사 중에 와인시식도 할 수 있으므로...자연스럽게 이야기와 와인이 있는 화기애매(?)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ㅎㅎㅎ...^-^  

 

식사 후 영동전통시장으로 이동하였는데...모란장처럼 4일 9일 열리는 5일장의 장이 안 열리는 날이라서 그런지...별로 감흥(?)이 안 일어난다...^-^

 

가볍게 둘러본 후 성남 분당...우리 집을 향하여 귀가길에 올랐다...^-^

 

어제께 같은 강행군은 아니지만.....나라망함을 슬퍼하고 하직을 고한  '매천 황현' 을 느끼게 해주는 지리산의 써~늘한 정기.....우암 송시열이 공부하던 '한천팔경'의 주인공 <월류봉>의 한폭의 그림같은 절경.....치를 떨게 만드는 소름돋는 현장의 <노근리 벽에 박힌 총탄 흔적> 인상이 강하게 기억 속에 남는다...ㅎㅎ...^-^

 

1박2일의 보람찬 답사일정 이었다...ㅎㅎ...^-^

 

- 2013년 5월1일...수요일...수산나 -

 

 

[노근리 사건]

 

1950년 6·25전쟁 초기 미군이 북한군의 공격에 밀려 후퇴하던 중 500여명의 충청북도 영동군 주곡리·임계리 주민을 피란시키는 과정에서 일부 민간인이 미군측에 의해 살상된 사건. 50년 7월 26일 미군은 피란시켜 주겠다며 주민을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로쪽으로 이동시킨 뒤 총격을 퍼부어 100∼200여명이 숨졌다.

 

생존자들에 따르면 미군은 전투기 기총소사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철로 아래 굴다리 안으로 숨자 기관총을 걸어놓고 29일까지 굴다리를 빠져나오는 주민들을 사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살자 유족들은 97년 8월 청주지검에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이 사건은 99년 AP통신의 보도로 재조명을 받았다. 미국정부는 진상조사를 실시, 2001년 1월 13일 클린턴 대통령이 깊은 유감을 표명,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사건이라는 실체를 인정했다

 

 

 

지리산 kt수련관 숙소

 

월류봉

 

영동 와인코리아

 

영동전통시장

 

노근리사건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