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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 대명 모임

서래섬 투어 (2014.4.27.일)/씀바귀 2

 

[서래섬 투어]

 

2014년 4월25일 금요일 [서래섬]투어를 했다...^-^

오전 10시30분 신반포역 1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했다...^-^

 

분당에사는 나는 효자촌에서 '9408번'을 타고 신반포역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9408번'  버스를 타고, 신반포역까지 가는 길이 흥미진진(?)하다...ㅎㅎ...^-^

차장 밖으로 보이는 가로수가 다양하기 때문이다...ㅎㅎ...^-^

 

분당 새마을연수원앞 정류장의 도로의 가로수는 "메타세쿼이어'와  '느티나무'가 도열되어 있다...^-^

양재역 근처로 오니 키가 큰 '플라타너스'가 눈에 띠고 '은행나무'도 보인다...^-^

서초구청에서 강남구청 쪽으로 갈수록 ...'칠엽수'와 느티나무가 보이고...'이팝나무' 흰꽃이 활짝 핀 모습이 장관이다...ㅎㅎ...^-^

 

이팝나무 흰꽃이 만발한 모습을 보고 흥분하고 있는데...

어느 정류소에선가는 창밖 코밑으로 만발한 꽃을 보여주어...행복감을 느끼게도 해준다...ㅎㅎ...^-^

 

신반포역1번출구에서 지인들과 한강공원 입구로 들어서 [서래섬]투어를 하는데...

아직 유채꽃이 만발하게 피지는 않고 드문드문 피었다...노란 유채꽃을 사진촬영하는데...

홀연히 배추흰나비가 날아들어와 모델을 자청해주며 행복감을 준다...ㅎㅎ...^-^

이 길을 안내한 지인은 노란 유채꽃이 만발하면 장관일 것이라며 아쉬워하면서... 다음 주 쯤 재차 다시 방문하기를 권한다...ㅎㅎ...^-^

가을에는 하얀 메밀꽃을 피게하여 멋있는 모습을 연출한다고... 가을에도 방문해볼 것을 권한다...ㅎㅎ...^-^

 

한가롭게 낚시하는 사람들 모습이 보이는 호소(?) 주변 수양버들의 솜털같은 씨가 눈발처럼 내리는 오솔길을 걷다가...

주변에 보이는 '큰개불알꽃' '씀바귀' '살갈퀴' '꽃마리' 등의 꽃이름을 되새김하기도 하고...

죽은 것 같은 '느릎나무'가 죽었나? 살았나? 타진하면서...함께한 지인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ㅎㅎ...^-^

 

유채꽃을 제주도에 전파했다는 '우장춘' 박사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의 일생을 지인의 상세하고 자상한 설명으로 들었는데...

조선 말~ 근대 우리나라의 격동기에... 한 위대한 개인이 겪었던 흔들리는 인생에 대한 일대기를 들으며 착잡한 심정이 들었다...^-^

 

대형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자살하신 교감선생님 이야기...

숨진 교사의 아버님이 딸의 장례식 후 딸 학급학생의 장례식에 찾아가 일일이 조문을 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울컥하며 눈물이 나오기도 했다...^-^ 

 

70년대 데모가 일상화된 그 시절의 이야기...

영화 '변호인'의 경우처럼...별안간 고문당해 피해당했던 우리시대의 암울했던 사례를 들으며...천상병 시인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ㅠㅠ...^-^

 

세빛둥둥섬의 대형화면을 바라보며...영상이 입체적으로 보기가 좋다고 감탄하면서...돌계단으로 조성된 방청석 규모도 일별하는데...

안내인에게 세빛둥둥섬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가 문의를 하니...조만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화답이 돌아온다...ㅎㅎ...^-^

 

한남동 방향 한강변을 계속 걸어... 강상위의 카페 'on'에서 스테이크 정식(각 18,000원)을 시켜...

오랫만에 칼자루(?) 잡고 식사하는데...

우장춘 박사의 4녀가 일본 세라믹칼으로 유명한 '교세라' 창업자의 부인이라는...방금 배웠던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했다...ㅎㅎ...^-^

 

식사 후 압구정역쪽으로 귀가길에 올랐는데...

현대고등학교 앞 도로변 가로수는 '회화나무'이다...ㅎㅎ...^-^

 

[서래섬]투어로 유명 길거리 7대 가로수를 모두(?) 보고...

우장춘 박사 일대기를 통해...조선 말에서 근대시기 격변기 시대상황과  

70년대 민주화운동으로 암울했던 시대상황...

세월호 침몰로 인한 오늘의 시대상황 등을 모두(?) 들은...보람찬 하루였다...ㅎㅎ...^-^

 

 

- 2014년 4월27일 일요일...자비주일에...수산나 -

 

(사족) 1. 독일, 러시아, 동유럽 등 해외여행 체험담도 많이 들었는데...지면관계상 혹은 기억력 부족상 생략...ㅎㅎ...^-^

2. 귤차 시식~ 둥글레차 처럼 구수한 맛이 나서 먹기에 좋았음...만드는 법은 귤껍질을 베이킹소다로 깨끗하게 씻어

꼭지를 떼어 채썰은 후 약한불에 덖어준 후 채반에 널어 말린 후 조금씩 넣어 끓이면 된다...ㅎㅎ...^-^

 

 

 

 씀바귀 1

 

씀바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