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지역 답사소감]
매주 목요일...10시~12시 진행하는 '서현문화의 집-성남학 아카데미' 강의를 들은지 어언 3년4개월 째에 접어들었다...^-^
'서현문화의 집-성남학 아카데미' 강의는 성남향토학을 주축으로 하는 인문학 강의이다...^-^
매주 강사가 바뀌면서 강의가 진행되고...분기별로 1번씩 답사를 간다...^-^
어제는 강원도 영월지역 답사를 갔다...^-^
그 일정은 다음과 같다...^-^
시간 |
일정 |
7:30~10:00 |
서현문화의 집 출발 |
10:00~10:50 |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
11:20~12:00 |
장릉 |
12:10~13:00 |
중식(장릉보리밥:033-374-3986) |
13:00~14:00 |
청령포 |
15:00~16:00 |
김삿갓 마을 |
16:00~18:30 |
서현문화의 집 도착 |
어제 날씨는 '34도'...무척이나 더웠다...걷다보면 땀으로 목욕을 한 듯한 그런 날씨이다...ㅠㅠ...^-^
덥긴 하지만 나름대로 답사가 즐거웠다...ㅎㅎ...^-^
우리나라에 한반도 지형을 닮은 곳이 10군데 있는데...그 중에 영월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이 제일 멋지다고 하다....^-^
접근성도 좋아...주차장에서 10분~15분 걸으면 갈 수 있는데...가는 길 또한 아기자기(?) 걷는 재미가 있다...ㅎㅎ...^-^
소나무, 신갈나무, 노간주 나무 등이 보이는 울창한 숲의 오솔길이 맑은 하늘의 구름과 어우러져 오감을 즐겁게 한다...ㅎㅎ...^-^
걸으면서 보이는 바위는 책갈피(?) 쌓인 모양으로 그 퇴적층을 보여주는데...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는 듯 예사롭지가 않다...ㅎㅎ...^-^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듣던 '뻐꾹뻐꾹 울리는 뻐꾸기' 소리도 들려오니...공연히 귀가 즐겁다...ㅎㅎ...^-^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에 도달했는데...탁 트인 시야에 커다란 한반도 지도가 책 속에 튀어 나온 듯 신기하다...ㅎㅎ...^-^
답사회원들 모두 한반도 지형' 배경삼아 인증샷 하고...한마디 씩 하는 말이 '제주도'가 없어 섭섭하다고 한다...ㅎㅎ...^-^
아쉬움을 뒤로하고 '장릉'으로 이동했다...^-^
장릉은 예전에 2번 갔던 곳인데...그 때는 조선왕릉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어 수박 겉핧기(?)식으로 보았다면...
조선왕릉에 대한 지식이 어느정도 쌓인 지금은 많은 것이 비교되어 보이므로...기분이 좋다...ㅎㅎ...^-^
노산군의 시신을 영월호장이었던 '엄흥도'와 그의 세아들이 목숨을 각오하고 수습하여 무덤을 만들었으며...
중종 때 영월군수 낙촌 박충원에 의해 무덤을 찾게되고...묘역이 정비되면서 제향도 올렸지만 줄곧 노산군으로 불리다가...
숙종24년 왕으로 복위되면서 단종이라는 묘호와 '장릉'이라는 능호를 받았다...
우여곡절이 많아서인지 다른 왕릉과 다른 점이 많다...^-^
다른 왕릉에서 볼 수 없는 것은...
268명(충신위 32인/조사위 186인/환관노군 44인/여인위 6인)의 위패를 모신 '장판옥'과 그들의 제를 지내는 '배식단사'...
세조 때 목숨을 각오하고 시신을 수습한 당시 영월호장이었던 '엄흥도의 정려각'...
중종 때 노산군의 묘를 찾고 묘역을 정비한 영월군수 '낙촌 박충원 비각'.....^-^
또한 한식에 제를 지낼 때 사용되는 샘인 '영천'은...정조 15년 여월부사 박기정이 어명에 따라 수축했다고 하는데...
다른 왕릉에서 보지 못했던 '샘(어정)'이고...그 아래 수령 370여년의 느릎나무가 노거수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ㅎㅎ...^-^
다른 조선왕릉과 묘역 배치가 다른 점이 눈에 들어오는데...
홍살문에서 '신도/어도'가 이어지고...그 끝에 정자각이 있는 것이 정상인데....신도/어도 중간에 우측으로 90도 꺽어져 정자각이 있다...ㅠㅠ...^-^
능침의 봉분에는 병풍석과 난간석을 세우지 않았다. 능 주위에 '곡장'을 두르고, 석호와 석양이 각 1쌍씩 있다. 봉분 앞에 혼유석과 4각 지붕형 장명등이 있으며, 양쪽에 망주석(望柱石) 2기가 있는데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세호가 없다고 한다, 문인석 2기, 석마 1쌍이 있는데 무인석은 세우지 않았다...^-^
장릉보리밥(033-374-3986)집에서 보리와 감자, 콩 등을 섞은 비빔밥과 메밀전 등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항시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고 가보지 못했던 청령포로 이동했다...ㅎㅎ...^-^
영월 청령포는 어린 나이에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의 유배지로 서쪽은 육육봉의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고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섬과 같이 형성된 곳으로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 망향탑 돌무더기 등
슬픈 역사가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천연기념물인 ‘관음송’을 비롯하여 단종의 어가 주변에 조성된 크고 오래된 소나무림이 270° 돌아흐르는 서강과 어우러져
자연 경관이 뛰어난 명승지이다.
관음송(觀音松)은 1988년 천연기념물 제349호로 지정되었는데, 현재는 수령 약 6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단종은 유배생활 동안 이 소나무의 갈라진 틈에 걸터앉아서 한양을 바라보며 통곡했다고 한다.
슬픈 역사를 간직한 나무는 단종의 비참한 모습을 보고,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 하여 ‘볼 관(觀)’자와
‘소리 음(音)’자를 써서 ‘관음송(觀音松)’이라 한다.
또한 그 이후에도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나무의 껍질이 검게 변하며 나라의 변고를
알려주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교과서 혹은 책이나 TV에서 말로만 듣던...
단종의 오열하는 모습을 보아주고 들어주었다는 수령 600여년의 노거수 '관음송(천연기념물 제349호)'을 보니 더위가 싹~ 가신다...ㅎㅎ...^-^
'관음송(천연기념물 제349호)'이 풍기고 있는 '아우라'를 바라보니 그저 황홀하다...ㅎㅎ...^-^
이 더위를 무릎쓰고 온 보람이 확~ 느껴진다...ㅎㅎ...^-^
이후 '김삿갓' 묘와 김삿갓 문학관에 들렀는데...1일 사진촬영한 것이 무려 400여장이다...ㅜㅜ...^-^
사진을 정리하여 올리면서 다시 한번 세심하게 공부해야겠다...ㅜㅜ...^-^
그나마 디지털 카메라이므로 사진현상값이 안들어 마음놓고 몇백장 씩 찍지...
옛날 아나로그 카메라였다면 필름값, 현상값이 무서워 이리 사진촬영은 아마 못했으리라...ㅜㅜ...^-^
세상은 참~ 좋아졌다...오래 살고 볼~ 일이다...ㅎㅎ...^-^
- 2014년 7월11일 금요일...성 베네딕토 아빠스 가념일에...수산나 -
서현문화의 집 2014-2분기 강원도 영월지역 현장답사 일정안
서현문화의 집 2014-2분기 강원도 영월지역 현장답사 안내문 1
서현문화의 집 2014-2분기 강원도 영월지역 현장답사 안내문 2
서현문화의 집 2014-2분기 강원도 영월지역 현장답사 안내문 3
영월 장릉 리플렛 1
영월 장릉 리플렛 2
청령포 리플렛 1
청령포 리플렛 2
난고 김삿갓 문학관 1
난고 김삿갓 문학관 2
난고 김삿갓 문학관 3
난고 김삿갓 문학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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