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과 언어]
침묵은 언어로 가득 채워진 풍요로운 세계이다.
침묵은 단지 언어의 포기가 아니라 잘 말하기 위한 조건이다.
말이 끝나면 침묵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틀린 생각인지도 모른다.
침묵은 처음부터 무수한 언어를 지니고 있는 까닭이다.
언어가 우리를 위해 있는 것처럼
침묵도 우리를 위해 필요한 것이다.
침묵 안에서 우리는 비로소 말하기 시작한다.
침묵 안에서 우리는 비로소 언어의 명료한 의미를 알아듣게 된다.
우리의 언어는 소리와 의미가 구별되지만
침묵은 하나의 언어를 지닌다.
우리는 잡다한 소음들이 그칠 때
침묵이 우리의 것이 될 수 있을 때
비로소 이 세상과 삶과 질병과 고통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한스 발호프, 1977, 성바오로 출판사)
하느님의 아드님을 ‘말씀’이라고 합니다. 오늘 독서는 이 ‘말씀’의 특징이 무엇인지 설명해줍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하느님은 당신 ‘말씀’을 세상에 보내셨지만, 말씀은 처음 30년 동안은 하느님의 뜻을 수행하기 보다는 부모의 뜻에 순종하며 조용히 사셨습니다. 그런데 요르단 강에서 성령을 받으신 이후에 복음을 선포하러 세상 속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이는 당신이 하느님의 말씀이기는 하시지만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참 말씀으로서의 소명을 완수할 수 없으셨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성령의 힘이 함께 하지 않는 말씀이란 마치 기름 없는 자동차처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성령강림 후 베드로의 설교 때 3천 명씩이나 하루에 세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베드로의 입에서 나가는 말에 성령의 힘이 가해졌기 때문인 것입니다.
따라서 옳은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말에 성령의 힘이 섞이기 위해 나는 어떤 준비를 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이 말씀과 잔소리의 차이인 것입니다. 아침에 기도를 하면 성령께서 나와 함께 하시어 하루 종일 내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에 당신의 힘을 얹어주십니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말도 열매를 맺지 않고는 돌아오지 않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안다면 기도를 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출처][★인기글]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말씀은 말과 힘의 결합
[침묵과 언어 단상]
침묵은 언어로 가득 채워진 풍요로운 세계이다....침묵은 처음부터 무수한 언어를 지니고 있는 까닭이다....
침묵 안에서 우리는 비로소 말하기 시작한다.....침묵 안에서 우리는 비로소 언어의 명료한 의미를 알아듣게 된다.....
침묵이 우리의 것이 될 수 있을 때 비로소 이 세상과 삶과 질병과 고통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하느님은 당신 말씀을 세상으로 보내셨습니다...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이 말씀 입니다...
말씀이 삼위일체 하느님이라는 것을 믿는다면...침묵이 나의 것이 되어야겠습니다...
나의 것이 된 침묵으로...세상과 삶과 질병과 고통을 이해하기를 희망합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고, 반드시 내가 뜻하는 바를 이루며, 내가 내린 사명을 완수하고야 만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이 헛되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믿는다면, 뜻한바를 이루며 사명을 완수하는 말을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침묵 속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 '성부/성자/성령'의 삼위일체 하느님의 힘을 믿으며...
그 힘에 의탁하여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을 삼가 조심하여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뿔사 나도 모르게 성령이 아닌 다른 어떤 기운에 의해...내 말이 나가지 않도록...성령께서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 2015년 2월25일 수요일...오전 9시20분...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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