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 화악산 금강초롱꽃 탐사]
판교 앤씨소프트에 6시40분 전에 도착했다.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다.
분당 인근에 차량이 준비되어 있다는 모야모 앱의 댓글을 믿고 왔는데 아무도 없는 것이다.
대략난감하여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모야모 아이리스와 디제이짱에게 1:1 대화를 시도했는데...답신이 왔다.
30분 후 판교 앤씨소프트로 들렀다 가겠다는 그 답신이 얼마나 고마웠던지...가뭄에 단비를 만난 그런 고마움이다.
30분 쯤 기다려 디제이짱의 승용차를 아이리스와 함께 합승하여 모야모 8월 정기모임 <화악산 금강초롱 탐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대략난감 상황에서 답신을 즉각 보내준 아이리스와 디제이짱...
오늘의 모임장소인 화악터널 위 주차장(쌈지공원 약수터)까지 운전해준 디제이짱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아침의 해프닝을 주관해주신 하느님께도 감사드린다.
화악터널 위 주차장 약수터에 도착하니 모야모 회원들이 거의 합류한 상태인 듯 하다.
왼쪽으로 비포장도로를 따라 화악산(1,468m)으로 올라가면서 식물탐사와 사진촬영을 했다.
올라가다가 회장님이라고 불리우는 70대의 식물박사(?)님과 그분의 일행 2분을 만났다.
식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70대의 식물박사(?)님 일행을 바짝 쫓아다니면서 식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사진촬영을 했다.
1시간 쯤 배우며 올라가다가 화악산 들머리(?), 삼갈래길에서 모야모 회원들이 점심식사를 하는 관계로 박사님일행 3분과 헤어지게 되었다.
그분들은 창원생태지킴이 일행이라고 하신다. 그분들과의 이별을 뒤로하고 모야모 분들과 즐거운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를 함께 하신 모야모 일행이 약 30여명 쯤으로 보인다.
양푼에 밥 비벼먹는 소리가 달거락 덜거락... 빨간 고추장을 넣고 비빔질 한 밥을 보니 저절로 군침이 돈다.
율무 땅콩 옥수수 등 영양밥을 속에 넣고 쪄낸 단호박 찜...훈제오리고기를 속에 넣고 쪄낸 단호박찜이 꽃처럼 펼쳐지고...
연잎에 싸여서 맛있게 익은 보석같은 연잎밥이 펼쳐지고...찹쌀잡곡밥...유부초밥...김밥 등 밥의 종류도 다양하고 풍성하다...
아삭아삭 샐러리 피클, 마늘고추장 장아찌 등과 농사지어서 씻어온 고추 등 신선한 채소 등의 맛이 일품이다.
인절미, 하얀팥고물에 버무린 쑥떡, 찐 옥수수와 파인애플 쥬스, 자두와 대추토마토, 무화과 등 풍성한 만찬에 눈도 배도 마음도 즐겁다.
즐거운 점심식사 후 오늘의 목적인 화악산 금강초롱 관찰을 위해 임도 곁의 산길로 접어들어갔다.
다리에 힘이 없다고 가파른 산길로 들어가기가 두려워 머뭇거리고 주저하는 나를 독려하여 기어히 금강초롱꽃을 만나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넘어질까 조심스러워하는 나의 곁에서 기운을 붇돋우어 주시고 격려를 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화악산 금강초롱꽃과 함께 그분들의 따스하고 다정한 숨결을 앞으로 영원히 잊지 못할 듯 하다.
유난히도 색깔이 선명하여 유명세를 떨치는 화악산 금강초롱꽃을 아쉽게 이별하고 다시 임도로 나와서... 조금 더 화악산길로 올라가다가...
삼갈래길 베이스캠프(?), 아까 점심을 먹던 장소로 되돌아오니 오후 3시경이다. 오후 4시까지 베이스캠프(?)로 되돌아오라는 전달사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30여분 베이스캠프(?)에서 다른 일행들의 되돌아옴을 기다리다가...일단 먼저 약수터로 내려가기로 했다.
약수터에서 물도 마시고 화장실에서 볼일도 보기 위해서 이다. 이곳 쌈지공원 약수터 물은 자외선 살균을 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는데...
물이 시원하고 맛있으며 한달이 지나도 이끼가 끼지 않는 유명한 물이라고 한다.
목이 마르던 차에 물맛이 좋고 깨끗한 유명한 물이라고 하니 더욱 마음을 놓고...4바가지나 실컷 배부르게 마셨다.
뒤쳐진 일행을 기다리면서 쌈지공원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화악터널을 막~ 지난 주차장에는 캨핑카로 휴식을 즐기는 팀이 있다. 캠핑카가 대략 4대 정도 있는 듯, 함께 캠핑을 하시는 듯 하다.
즐겁게 인생을 사시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6시(?)경 모야모 일행 전원이 합류하여 석식을 하기 위해 가평군내로 이동하여 식사를 했다.
대기하여 기다리는 동안 일부 팀...7~8(?)분은 먼저 집으로 가는 결정을 하셨으므로 함께 석식을 하신 분들은 대략 25명 정도 된 듯 하다.
만두전골을 맛있게 먹고...식사를 끝낸 후 자기소개를 차례대로 일어나서 했다.
집에 오니 10시경이다....
1,468m 화악산,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곳에서...
아름다운 금강초롱과 닻꽃, 두매고들빼기, 큰세잎쥐손이 등을 만나게 해주신 모든 이와 모든 일 등에 감사드린다.
높은 고지에서만 산다는 거제수나무를 만나게 해주시고...박달나무와의 차이점을 설명해주시던 70대의 박사(?)님께도 감사드린다.
오늘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섭리해주신 주님께도 감사드린다.
- 2016년 8월21일 일요일...수산나 -
Tip)
모임장소: 화악터널 위 주차장(쌈지공원 약수터)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는 방법~ 동서울 터미널에서 사창리행 버스(요금 5,700원)를 타고 하차 후 택시를 타고 화악터널 약수터 앞에서 내리세요.(택시비 10,000원 정도 나온다고 함.)
석식장소: 백둔리 인천집(가평군 가평읍 석봉리 143-1번지-가평군청 근처|031-581-5533)
모야모 8월 정모 화악산 탐사 후 석식장소...<백둔리 인천집> 외관
<백둔리 인천집> 내부
<백둔리 인천집>...만두전골
<백둔리 인천집>...반찬...김치 / 오이지무침/멸치볶음/숙주나물
<백둔리 인천집>...석식 후 자기소개의 시간 1
석식 후 자기소개의 시간 2
석식 후 자기소개의 시간 3
<백둔리 인천집>앞...석식 후 이별의 시간 1
석식 후 이별의 시간 2
석식 후 이별의 시간 3
가평군내 <투썸플레이스> 외관
'모야모 · 티오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야모 8월 정모 <화악산 금강초롱꽃 탐사(2016.8.20.토) 후기 2부>]-54장 (0) | 2016.08.25 |
---|---|
[모야모 8월 정모 <화악산 금강초롱꽃 탐사(2016.8.20.토) 후기 1부>-48장 ] (0) | 2016.08.25 |
모야모 7월 정모 '만항재' 탐사(2016.7.24.토)후기- 산골식당 석식-사진 10장 (0) | 2016.08.02 |
[모야모 7월 정모 '만항재' 탐사(2016.7.24.토)후기- 산상의 화원에서 만난 식물과 사람들 3편- 사진 43장] (0) | 2016.07.26 |
[모야모 7월 정모 '만항재' 탐사후기- 산상의 화원에서 만난 식물과 사람들 2편- 사진 63장] (0) | 2016.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