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티오팅 경기 서남부방 번개 모임](2016.9.11.일) / 낭아초 5장

[티오팅 경기 서남부방 번개 모임]

2016년 9월10일 토요일 17시, 의왕역 만남의 장소에서 경기 서남부방 번개 모임이 있었다.

8명이 탐사에 참석하고...석식장소에서 뒤늦게 한 분이 합류하여 모두 9명이 출석했다.

의왕역 1번출구 쪽의 작은 계단길로 8명이 나와서 철도 테마거리를 지나 왕송호수 습지 조성한 곳으로 탐사를 갔다.

왕송호수 전체 중 1/3(?)바퀴를 탐사하고 돌아온 것이다.

오후 5시 이후의 노을 빛 조명을 받으면서 탐사하는데...싱그럽고 상쾌하다.

붉은서나물을 보면서 붉은서나물과 주홍서나물의 차이점을 배우고...

개쑥부쟁이를 보면서 쑥부쟁이와 나래쑥부쟁이의 비교점을 들었다.

검은두루미가 습지에서 산책하는 모습을 보며...현재의 왕송호수 조성하기 전에 130여종의 새들이 이곳에 서식했었는데...

현재의 왕송호수를 조성하는 환경변화로 인하여 새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데... 차츰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물피와 개피, 돌피를 비교하면서 탐사를 하고...큰부들과 부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목격하고 그밖에 애기부들 등 다른 부들도 있다는 것을 배웠다.

갈대와 줄. 부들 등이 습지에 높게 서있는데...보라색 꽃을 피우는 물달개비와 벗풀, 택사, 수련 등이 낮은 위치에서 스스로를 뽑내고 서 있다.

그 옆에 물레방아가 조성되어 있는데...물레방아의 전설(?)에 대해서 그 내용을 알면 '어른'...모르면 '아이'라는 유머를 날리며...

함께 웃으며 화기애애하게 탐사를 했다.

큰엉겅퀴가 보라색의 아우라를 풍기며 고개 숙이고 피어있는데 무척이나 아름답다. '큰엉겅퀴'는 국화과 식물이다.

개쑥부쟁이, 씀바귀, 민들레 등도 국화과 식물이다. 국화과 식물의 특징은 두상화로서 설상화 관상화로 구분하는데...

꽃술로 보이는 하나하나가 꽃이면서 씨를 날릴 수 있어 그 퍼짐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국화과 식물의 종류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낭아초'를 나는 이곳에서 처음 보는데...콩과식물이다.

진한 보라색의 자주개자리도 콩과식물이다....콩과식물은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하여 질소비료를 공급하는 고마운 식물이라고 한다.

자주개자리 등의 식물이 외국에서 수입해오는 물품 등에 본의 아니게 붙어서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널리 퍼지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수입 식물(귀화식물) 중에 가장 유해한 것이 '가시박'인데...

앉은 자리에서 30cm 쑥쑥 자라는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가시박'은 우리의 생태계를 급속하게 파괴시키는 유해식물로 그 심각함이 대단한데...

왕송호수 주변에도 가시박이 종종 눈에 띄므로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탐사를 했다.

해가 져서 어두워졌을 무렵...의왕역 주변으로 되돌아와서 나중에 합류한 1분과 함께...석식 모임장소로 이동했다.

12,000원에 돈육을 무한리필해준다는 '박종팔 고기집'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화기애애하면서 유쾌한 석식을 하고 헤어졌다....집에 들어오니 오후 11시반이다.

- 2016년 9월11일 일요일...수산나 -

낭아초 1

낭아초 2

낭아초 3

낭아초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