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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노복 활동

[단상] 노노상담사 '힐링캠프' 참가(2018.10.11.목)/산초나무 꽃과 열매 등 9장

[단상] 노노상담사 '힐링캠프' 참가


2018년 10월10일 수요일, 어제......9시20분~오후7시20분: 노노상담사 '힐링캠프' 참가


노노상담사 '힐링캠프', 일명 노노상담사 '워크샵'에 참가했다. '성남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 주최했다.

중원노인종합복지관(모란역 2번출구, 도보 410m) 3층 회의실, 10시 집합이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중원노인종합복지관 3층 보수교육(유정인 심리상담사) - 초월보리밥 중식(황태구이+철판제육정식) - 숲치유 프로그램 참여(곤지암리조트 힐링숲)-휴식 및 차마시기(곤지암리조트 EW빌리지1층로비 카페라운지) - 정자역 하차(귀가)>

 

얼마전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노상담사 자원봉사 신청을 했다.

돌봄사각지대 어르신 발굴·지원을 위한 노노상담사업이 노노상담사가 해야 할 활동이다.

성남 소재 노인종합복지관의 노노상담사가 워크샵에 모두 모였다. 버스 2대로 이동했다.


10시~11시반: 상담 보수교육을 받았다. 강사는 '유정인' 유리심리상담소 연구소 소장이다.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을 읽으며 보수교육이 시작되었다.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상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이어서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었다.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출처: http://cicak.tistory.com/99 [진솔한 이야기, 사는 이야기]


보수교육 요약.

1. 상담이란 무엇인가? 어려운 문제를 가진 내담자를 상담자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확한 대화를 하며 돕는 것...이때 정확한 대화가 중요하다.

2. 좋은 상담자 되기

- 상담자의 자기 이해(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가 요망)

- 당면하는 윤리적 법적 문제에 잘 대처해야 한다.(예) 자살하려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신고를 안 하면 법적인 처벌을 받는다.)

- 가치관과 상담관계(상호작용)...내담자와 상담자의 가치관(종교 혹은 정치 등)이 달라서 충돌할 때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 상대방의 성향이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좋은 상담의 자세다.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상담사는 도를 닦듯이 자신을 알고 상대를 이해해야 한다.

3. 상담자의 자질

- 인간적 자질(관심 존중 사랑) / 기본적 자질(수용 공감 경청) / 전문적 자질(지식 기술 경험...10년 이상 수련이 필요한 항목) 

※ 노인상담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수용과 타당함' 이다.


@@ 칼 로저스~ 상담자의 3대 자질 요소 ...일치성 / 공감적 이해 /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

- 닉 부이치치(팔다리 없는 남자), 승가원의 팔 없는 천사 태호 ~ 불쌍하다. 도와주어야겠다. 이런 마음을 먹으면 안 된다. 이런 이들을 보면 내가 가진 것이 많고 행복함을 확인할 수 있다. 내담자의 삶을 딱하게, 안스럽게 보지 않도록 , 그분들의 훌륭함. 내담자를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내담자의 어려운 문제를 비판, 판단하지 않고 공갑하는 자세 필요.

- 가치관, 생각, 판단의 나를 내려놓고 내담자를 만나야 한다.

- 내담자에게 꼭 필요한 것은 공감이다. 사실 성폭행자, 중독자 등을 공감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공감해야 상담이 이루어진다. 무조건 존중해야 내담자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상담이 꼬일 때, 지지부진할 때, 기본으로 돌아가 '공감'하면 풀릴 가능성이 높다.

- 공감과 동의는 다르다. 상대방의 마음으로 들어가서, 그들 환경 속으로 들어가서, 알아보니 그럴 수 있겠다고 느끼는 것이 공감이다. 조건은 '그들 마음으로 들어가서'가 조건이다...공감을 통한 이해를 하려면 진실해야 한다. 특히 청소년 상담 때, 그들은 '척'하는 상담자를 순간 빠르게 알아챈다.


4. 상담자 역활 어려움

- 상담자의 방해 특성

실패 두려움/부풀려진 건강/도움 구하기 두려움/새것에 대한 두려움/욕구(인정욕구,수용욕구,존중욕구,경외욕구)/유머감각이나 쾌활의 부족/

경험특성(자신과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내담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요즘 청소년은 3개월마가 세대차를 느낀다는 말이 있다...ㅎㅎ...)/

자기행동 미인식 / 빨리 깨닫지 못함


- 중학생 아들이 자살한 가정의 엄마와 누나의 상담치료를 하고 있다. 누나가 동생에게 습관적으로 "너 죽어!"라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상담시 누나가 그 말을 못하고 있다. 언젠가 말할 때가 있으리라고 믿고 함께 견디는 것이 성공한 상담이다. 일찍 말을 했다고 성공한 상담이 아니다. 그 사람이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공감해주고 기다리면서 따라가야 한다.


※ 애완견을 끌고 가는 년(개보다 더한 년) / 끌려 가는 년(개보다 못한 년) / 같이 가는 년(개 같은 년)

의도적으로 내담자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은 '개보다 더한 년'이다..."한 걸음 뒤에 서서 같이 가는 것'이 상담을 잘 하는 것이다.


- 연세드신 분이 아들을 먼저 앞세우셨다. 이런 분의 상담은?

상처는 말, 글을 통해 치유가 된다. 유태인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빅터 프랭클 정신과 의사의 저서 「죽음의 수용소」에 나온 말이다.

상처를 말하면 말할수록 치유된다. 끝없이 이야기를 할수 있어 한다면, 들어드리겠다는 상담자의 자세가 있어야 한다. 적절한 상담료는 자극을 주어서 효과적일 수 있다.


5. 노인 상담시 고려사항

- 노년기의 4고...질병고 / 빈고 / 고독고 / 무위고

-  질병~ 의사로 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았는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등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

- 빈고 ~ 복지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가? 적용할 필요 있다.

- 고독고 ~ 활동하는 것이 좋다. 바쁘면 좋다~

- 무위고~ 고독한 마음을 공감해주어라! 내담자 스스로 변화의지를 일으키도록 견뎌주는 것!

- 우울의 척도를 확인, 정도가 심하면 적극적 병원내담을 유도...요즘은 우울증 약이 좋다...^^

@@@ 빅터 프랭클... "우리 삶에서 고통과 죽음이 우리를 완성한다."

- 상담자가 노인 내담자에 대해 지지적이고 보호적인 입장을 취하다 보면 자칫 노인의 의존적 행동을 은연중 강화하게 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정리해 봄으로써 자신과 인생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6. 쉬어가기

-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특성.....나에게 부족하여, 그래서 내가 가지고 싶은 특성일 수 있다.

-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의 특성.....내 안에 있지만, 내가 억압한 어떤 것을 상대방이 표출했을 때, 싫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송타는 어떤이가 1회 상담료가 40만원, 35만원 일 때, 내 안에 돈에 대한 주제가 들어 있다면 그것을 싫어한다. 주제가 없다면 관심이 없겠지만...^^


[숲치유 프로그램 참여(곤지암리조트 힐링숲)]


숲치유사의 리딩에 따라 곤지암리조트 힐링숲을 걸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생각나는 것 몇가지를 적어본다.

1. 인조잔디 축구장 힐링숲 입구~ 일자로 서기를 습관화 하라!(괄약근 발달, 골반근육 발달) / 일자로 걷는데, 발 뒤꿈치부터 땅에 닫게하여 걸어라!

2. 걸으면서 알밤 20개를 주워라! 미션.

3. 옹담샘 지나 침묵수행으로 걷기

4. 숲 공터 놀이

- 둘씩 짝지어 오방색실로 서로 팔찌 만들어 주기.

- 율동과 노래~ 잼잼 곤지곤지 짝짝  / 주먹 가위 보 오른 손 주먹 내밀고 왼속 주먹 내밀고 솔방울 솔방울 (2절은 가위-소나무, 3절은 보자기-잣나무).

5. 숲 정상~ 편백오일 손에 바르기 / 따끈한 솔잎차 마시기(솔잎차는 초파일에 새로 난 잎을 따서 설탕에 재워놓으면 완성된다고 함.)


[휴식 및 차마시기(곤지암리조트 EW빌리지1층로비 카페라운지)]

판교노인종합벅지관 팀원들과 함께 푹신한 의자에 앉아서 화기애애하게 차를 마셨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 나름 재미있었다....옷을 얇게 입고 가서 추웠다....쑥부쟁이 보라색 꽃, 이고들빼기, 산국의 노란색꽃, 서양등골나물, 산초 열매 등을 일별했다...^^


- 2018년 10월11일 목요일...수산나 -




이고들빼기 1


이고들빼기 2


이고들빼기 3


산초나무...암꽃 1


산초나무...암꽃 2


산초나무...수꽃 1


산초나무...수꽃 2


산초나무...7월의 열매


산초나무...10월의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