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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문화의집·성남학아카데미

서현문화의 집 문화예술특강 <러시아 문화, 그림으로 엿보다/송정수>(2018.10.25.목)/사진 21장

서현문화의 집 문화예술특강

일시 및 장소: 2018년 10월25일 목요일 10시~12시,1층 문화관람실

주제: 러시아 문화, 그림으로 엿보다.

강사: 송정수 중앙대학교 외국어 연구소





레리흐 작 <외지에서 온 손님들(1901)>


러시아 역사서 '원초연대기'에 의하면 8세기말~9세기초 부족들끼리 모여서,

노르만족 바이킹에게 강력한 국가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여서

그들이 러시아 민족의 원조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글라주노프 작 <류릭, 트루보르, 시네우스(1986)>

러시아 부족들이 요청하여 온 바이킹족의 수장 세 사람의 그림


글라주노프 작 <공후 올레그와 이고르(1972)>


팔에 안겨있는 이고르는 바이킹의 수장 '류릭'의 아들.

류릭이 죽으면서 그의 아들 이고르를 공후 올레그에게 부탁하고 왕위를 물려줌.

이고르가 성장하자 왕위를 물려주었다고 함.


바스네초프 작 <루시의 세례(1895~1896)>


'루시'란 고대 러시아 왕국을 일컫는 단어.

러시아 시인 체체쥬프의 말 "러시아는 이해할 수 없는, 느껴야 하는 나라"

'성스러움 과 세속적 즐거움' 모두를 함께 추구하는 러시아 문화

공존하지 못할 것 같은 것이 공존하는 나라가 러시아 문화이다. 


바스네초프 작 <블라디미르 대공의 세례>


비잔틴정교를 받아 들여 세례를 받는 모습.

"비잔틴 정교예식을 보니 환상적 입니다."라고 하여 받아들임.  향을 흔들고 입당, 설교 없고 복음을 노래하듯이 찬양하는 비잔틴정교 예배의식. 


만딜리온(12세기 후반, 노브고로드) <손으로 그리지 않은 구세주>


중동에서 기독교 발원했으나, 중동은 이슬람교 발달, 중세유럽에서 기독교 발달

경직된 예수, 약간 비대칭, 얼굴만 동동 떠있는 그림,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를 스캔하듯이 그리는 것이 러시아 이콘의 특징

노려보는 듯한 얼굴~성상화를 우리를 관찰하고 내려본다는 의미로 그렸으므로 이런 이미지로 표현되었다.


빛이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성상화 안에서 빛이 나오므로 명암 표현을 안 한다.

그림자 없는 그림을 그린다.


♥♣♥러시아 이콘의 특징:

역원근법(숭고미의 극대화) / 명암, 그림자 부재(평면화된 영적 리얼리티 구현)


스몰렌스크 성모 이콘(호데게트리아)~ 예수의 신성 권위 표현

블라디미르 성모(자비)~ 예수의 인간적 면모


성스러운 모퉁이(혹은 아름다운 구석)

신이 나를 보고 있다는 의식에 젖은 러시아 사람의 집 한 모퉁이....커텐을 보통 때 가렸다가 기도할 때 펼친다.


헤시라의 초상(이집트고왕국, 기원전 2700년)


프로필(옆모습)...눈동자는 정면에서 본 그림...코는 옆 모습...몸통은 정면...배꼽은 측면이다.

이집트는 사후세계를 믿어 배꼽이 없으면 어떻게 태어나는가? 하여 배꼽을 중요시 했다.

인체의 특징을 표현하는데 주력한 그림. 사후 인체 보존에 주력한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발 바깥쪽과 안쪽이 같다. 왼쪽 다리만 그린 그림이다.


특징만 개념화하여 그린 그림이 이콘이다. 개념화된 형상을 완전체로 그리고 싶어하는 이집트 그림과 러시아 이콘이 비슷하다.

러시아 그림-이집트 그림-아이들 그림이 서로 닮았다.


몽고군의 복장을 한 황제의 그림.

모자 위 십자가 등 여기저기 십자가 난무, 왕의 손에 홀(세속적 왕의 권력의 상징물)

성스러움과 세속적 공존 문화를 반영하는 왕의 초상화


12세기 중반~15세기 초, 300여년 몽고 세력이 침범하여 지배를 받았다.

 러시아 사람들은 이 시기에 대하여 분노에 차서 말한다.

 

포트르 대제~ 유럽식 체재로 전환을 시도한 황제.

신하들에게 "수염과 머리를 잘라라!" 명령하니 말을 안 듣자,

궁전으로 신하들을 집합시켜 문을 걸어 잠근 채 강제로 머리를 자르게 했다.

독일식 카이젤 수염 기르고, 휘장 두르고, 갑옷을 입은 모습이다.

나 스스로 높은 권력을 가진다고 선언. 정치적 권력이 종교를 누르게 시도한 황제.


수리코프 작 <대귀족부인 모로조바>


썰매타고 있는 '모조로바', 광기어린 눈빛으로 2개의 손가락을 들은 팔을 위로 쳐들고 있는 그림.

러시아 '니콘' 황제가 종교개혁을 시도했다. 구교와 신교의 싸움이었고, 일명 손가락 전쟁이라고 불렀다.


두 손가락으로 성호를 긋는 러시아정교(알렐루야 알렐루야 두 번 부른다.)

세 손가락으로 성호를 긋는 로마카톨릭(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세 번 부른다.)

귀족부인 '모로조바'는 구교를 신봉하여 두 손가락을 들은 것이다.


♥♧♣ 모로조바가 그림 우측 자비의 성모상 그림 속의 성모에게 안기는 구도로 그림을 그렸다...^^


수리코프 작 <대귀족부인 모로조바>...★●★유로지비(바보성자)


★●★유로지비(바보성자)~ 바보인척, 미친척 하면서 사람들이 하고 싶었던 말을 대변했던 사람.


성 바실리 사원(러시아, 모스크바)~양파지붕(키세스 쵸콜릿 지붕)


지붕의 높낮이가 보이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지어진 건축물. 이반뇌제에 의하여 지어짐.

완성된 건물이 너무 아름다워서, 건축가가 이와 비슷한 건물을 또 지을까 우려되어 이반뇌제가 눈을 빼버리게 명령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폭군 성정의 이반뇌제를 표현하는 전설이다.


레핀 작 <이반뇌제와 그의 아들 이반(1885)>


폭군 성정의 이반뇌제 ~ 그의 부친이 3살 때 독살, 모친은 8살 때 독살,

다행하게도 그의 부인 아나스타샤가 거친 마음을 잘 달래주었다고 한다. 몽고를 몰아내고 시베리아를 정벌한 대제.


왕비 죽고나서 폭군기질이 올라왔다. 아들 이반을 스스로의 손으로 죽였다.

황태자비가 임신했을 때 며느리가 옷을 야하게 입었다는 이유로 경고, 몇번 경고에도 말을 안 들었다는 이유로 넘어뜨려 유산케함.

아들 이반이 항의하자 손에 들은 홀을 내리쳤다. 주치의를 부르지 않고, 상처치유를 하지 않은 채 방치하여서 아들이 1주일 앓다가 죽어버림,

몽골정벌과정에서 황태자 이반이 공을 많이 세워서 따르는 무리가 많았음. 이에 위협을 느껴 황제가 죽였다는 설이 있다.

 

이반대제-3세 / 이반뇌제-4세

돔(양파모양)은 대지에서 타오르는 촛불을 상징. 촛불을 꽂으면서 예배가 시작된다.


렌툴로프 작 <모스크바의 하늘>

크렘린 성벽 첨탑 / 이반 대제의 종루 / 우스펜스키 사원 / 크렘린 첨탑(니콜 타워 혹은 구세주 타워) 등이 들어간 그림.


렌툴로프 작품 속에 들어간 모스크바 건축물들.

크렘린 성벽 첨탑 / 이반 대제의 종루 / 우스펜스키 사원 / 크렘린 첨탑(니콜 타워 혹은 구세주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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