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6 감일]나물반찬과 튀김닭 구입에 감사/이 드릴 소리를 음악 소리로 바꾸어 들을 수 있는 영성을 제게 주소서

[2021년 2월26일(금) 오늘의 감사일기 3개]

 

[오늘의 감사일기 <1>] 제목: 나물반찬과 튀김닭 구입에 감사합니다.   2021년 2월26일 금요일...오늘은 정월 대보름 날이다. 어제는 대보름 전날로서 오곡밥에 9가지 나물을 먹고, 부럼을 깨물어 먹는 날이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어렸을 적에는 설날보다 이 날을 더 좋아했다. 먹거리가 부족했던 어린 시절...오곡밥에 9가지 나물, 부럼과 과일 등 풍성하게 내놓은 엄마의 상차림에 오붓하고 즐거웠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서 부럼세트 선물을 준다며 방문수령하라는 전화를 받았다. 어제 오후 2시경 방문해서 수령을 했다. 아주 오래간만에 함께 봉사를 했던 어르신을 만나는 행운의 시간도 가졌다. 근 1년여만에 만나는 만남이다. 코로나19만 없었다면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씩 만날 인연이었는데 말이다...ㅜㅜ...84세 어르신인데 참~ 젊어 보이셔서 보기에 좋았다.   판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서현동 집으로 오는 귀가길에 '수라청' 반찬가게에 들러 '나물반찬 세트'를 구입했다. '부럼세트' 선물을 받아서인지...먹을 사람이 없지만, 정월대보름 기분을 내고 싶은 욕구가 일렁였기 때문이다....ㅋㅋ...   내친김에 '토담 옛날통닭' 의 튀김닭도 구입했다...ㅠㅠ... 구입하기까지 많은 갈등을 했다...ㅠㅠ... 3~4달 전에 새롭게 개업한 저 집의 튀김닭을 한번 먹어보고 싶었지만...요즘 당뇨전단계 탈출을 위한 다이어트를 하는 바람에 꾹꾹 눌러 참았었다..ㅋㅋ...   그러다가 오늘 흥을 받은 욕구의 바람결을 따라서...튀김닭까지 구입하는 충동의 행동을 저질렀다....ㅠㅠ...혹여 과식을 할까? 걱정이 된다...ㅠㅠ...   주님! 마음이 나약하여 깨지기 쉬운 유리멘탈에, 흔들삐죽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원숭이 같은 내 마음을 용서하소서. 넓으신 주님의 자비로 보듬어 품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리나이다. 정월 대보름 전날의 5곡 9나물 잔칫상 음식을 감사하며 먹겠나이다. 아멘.   - 2021년 2월26일 금요일 오후...수산나 -

 

 

[오늘의 감사일기 <2>] 제목: 드릴 소리를 음악 소리로 바꾸어 들을 수 있는 영성을 제게 주소서 어제와 오늘 연 이틀 아파트 윗층의 내부 인테리어 공사로 무언가 뚫는 드릴 소리로 정말이지 미치겠다...ㅠㅠ... 매일 아침마다 블로그루틴 5개를 반복해서 하고 있다. 어서 빨리 블로그루틴 5개를 해치우고...집 밖으로 나가는 탈출을 시도해야 하는데... 사람의 마음이란게 묘해서...다른 때보다 더 블로그 루틴의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ㅠㅠ... 오늘 첫 번째 루틴...굿뉴스 매일미사 복음을 읽는데, 제1독서가 '에제키엘' 예언서이다. 에제키엘 예언자의 캐릭처를 잘 모르는 관계로 인터넷 정보를 찾았다. 인터넷에서 에제키엘 예언자에 대하여 방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를 제공해준 블로그 2개를 다 읽지 못했는데 벌써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ㅋㅋ... 일찍 탈출은 꿈도 못 꾼다...ㅋㅋ... 마음먹은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못함을 인지하는 것이 진리인 듯 하다.  이사야 예언자를 내가 좋아한다. 그에 못지 않게 에제키엘 예언자도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하의 뼈들이 살아나서 살이 붙어 온전한 생명체가 되는...영화에서 많이 보았던 그 장면의 원류가 에제키엘 예언자임을 알았으니 기분이 좋다...ㅎㅎ....'사람의 아들'이란 말도 에제키엘 예언자가 사용한 단어이다. 나약한 한계를 지닌 의미에서의 '사람의 아들'이라는 개념이다. 영성의 예언자, 파수꾼의 예언자...,영성을 개발하고자 하는 나름의 목표가 있는 나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예언자이다.  지금은 오후 1시30분, 웃층에서 드릴가는 소리가 계속 난다...ㅋㅋ... 주님! 이 드릴 소리를 음악 소리로 바꾸어 들을 수 있는 영성을 제게 주소서. 아멘. - 2021년 2월26일 금요일 오후...수산나 -

 

 

제주도 서귀포 걸매생태공원......매화

 

[오늘의 감사일기 <3>] 제목: 오늘의 감사 내용 간단 기록하기 1. 어제 부럼세트 선물을 받고, 나물반찬과 튀김닭 구입에 감사합니다 2. 어제 튀김닭 반마리를 먹고 과식(?)해서인지 밤에 2번을 깼다가 일어나기를 했지만, 8시간 긴 수면을 잤음에 감사합니다.  3. 인터넷에서 에제키엘 예언자에 대하여 한 시간 너머 공부를 하였음에 감사합니다. 뼈들이 살아나서 온전한 생명체가 되는... 영화에서 많이 보았던 그로테스크한 장면의 원류가 에제키엘 예언자의 말에서 나왔음을 알았으니 감사합니다.  4. 짜증, 불쾌, 분노의 감정보다는 "아파트 윗층의 드릴 소리를 음악 소리로 바꾸어 들을 수 있는 영성을 제게 주소서."라고 기도하는 마음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5.오늘도 살아있음에감사합니다. 블로그루틴 5개를하고, 카톡방7~9곳에 메시지를 주고받는 인연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 2021년 2월26일 금요일 오후...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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