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21일(금) 일기
제목: 성녀 아녜스 축일에 그리스도 한 분만을 향한 그녀의 정결한 마음을 닮기로 회개하여서 감사합니다.
그저께 수요일 9시~12시, 복정re100 근무를 했다.
1월부터 '책임운영자' 직무를 맡아 달라는 말에 솔직히 긴장했다...ㅎㅎ...
8시10분 즈음 일찌감치 출근해서, 사무소 현관을 비밀번호로 열고...
사무집기 등을 펼쳐서 설치하고...
주변의 담배꽁초 등을 쓸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페트병을 담아 주변정리를 했다.
그런데, 경험이 없어서 실수를 했다.
1월 들어 2주간 쉬는 기간에 재활용품목을 누군가 두고 갔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다.
어느 분이 오셔서...의류봉지 3개와 페트병 봉지를 가져오셨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의류봉지 3개는 있는데, 페트병 봉지는 없다....ㅠㅠ....
일찍 와서 사무실 뒤에 여기저기 널려있는 페트병 등을 주워 담았는데...
봉지가 찢어져 바람에 날렸는가? 현장보존을 하지 않았으니 난감했다....ㅠㅠ...
다행히 손님께서 페트병 없어진 것에 대하여 괘이지 않겠다고 하셔서 순탄하게 넘어갔다...^^
다음부터는 현장보존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ㅎㅎ...
9시~12시, 정신없이 바쁘게 복정re100 근무를 하고...
집에 13시 즈음 귀가해서...
수거한 품목별 총량을 자원순환활동 밴드에 업로드 했다.
실수를 했고, 능숙하게 일하지 못 했지만,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한다...ㅎㅎ...
만 69세, 고령의 나이에 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ㅎㅎ...
어제 오후 4시, 베르나데트가 집에 다녀갔다.
거실 카텐 설치를 부탁했는데,,,,치수를 측정하기 위해서 왔다.
쿠팡에 주문을 해서 설치까지 해줄 것이라고 한다.
능력있는 딸, 베르나데트가 존재함에 감사하다...ㅎㅎ...
오늘은 1월21일,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이다.
어주구리 회원 중에 '아녜스'가 있다.
카톡방에 축일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린 생각이다.
가톨릭 굿뉴스 갤러리에서 '아녜스 성녀'를 검색하니...
리베라가 그린 <천사가 준 망토를 덮고 있는 성녀 아녜스> 성화와 설명이 있다.
로마의 귀족출신 아녜스는 그리스도께 자신을 봉헌하기로 결심하여서...
뛰어난 미모의 그녀에게 귀족청년들이 청혼했으나 거절...
로마 황제가 우상의 신들에게 제사 지낼 것을 강요했으나 거절...
집정관이 베스타 신정의 정녀가 되라고 명령했으나 거절...
집정관은 성녀를 발가벗겨 매음굴에 보냈는데...
머리카락이 순식간에 자라서 그녀의 알몸을 보호하고...
매음굴에 도착하자 천사가 하얀 천으로 몸을 감싸 보호했다.
아녜스 성녀는 "그리스도는 나의 배우자"라고 대답하며...
매음굴에서 접근하는 모든 남성을 굽히지 않고 물리쳤다.
304년경, 13살 나이에 참수형을 선고받고 순교 했다.
오늘 성녀 아녜스 축일을 맞이해서...
오직 그리스도 한 분 만을 향한 그녀의 정결한 마음을 닮기로...회개하여서 감사합니다....^^
- 2022년 1월21일(금) 7시40분...수산나 -
[명화와 성인] “순결의 수호성인” 성녀 아녜스
- 리베라, <천사가 준 망토를 덮고 있는 성녀 아녜스>, 캔버스에 유채, 1641년, 202×152cm, 드레스덴 국립미술관, 독일.
성녀 아녜스(Agnes, 3세기 후반~4세기 후반)는 로마의 귀족 출신으로 아주 어린 나이에 순결한 생활을 희망하며 그리스도께 자신을 봉헌하기로 결심한다. 뛰어난 미모를 지닌 성녀에게 많은 젊은이가 관심을 보이며 청혼하나, 그녀는 모두 거절했다.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 박해 때, 성녀 아녜스는 우상의 신들 앞에서 제사 지낼 것을 강요받았지만 거부했다. 그러자 집정관은 성녀에게 베스타 신전의 정녀(貞女)가 되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기록에 의하면, 성녀 아녜스는 “성호를 긋는 것 외에 절대로 그녀의 손을 움직이게 할 수 없었다.”고 했다. 화가 난 집정관은 성녀를 발가벗겨 매음굴로 보냈다. 그러나 성녀의 긴 머리가 빨리 자라나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그녀의 머리카락이 온몸을 감싸며 보호했다고 한다. 성녀가 매음굴에 도착하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빛나는 하얀 천으로 그녀의 몸을 감싸준다.
스페인 바로크 화가 리베라(Jusepe de Ribera, 1591~1652)는 명암대조와 자연주의적 치밀한 묘사로 성녀 아녜스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스페인의 발렌시아 출신이지만 이탈리아에서 활동했던 리베라는 자연스럽게 로마미술을 직접 접할 기회를 가지며, 카라바조의 명암대조와 사실주의적 묘사에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회화적 요소는 리베라가 그린 성인 · 성녀가 참회하거나 박해받는 모습, 고통받는 그리스도의 모습 등 정신적·육체적 고통과 묵상을 강조하는 방법으로 사용된다.
그림의 왼쪽 위에 날개 달린 천사가 흰 천을 내려주어 성녀는 자신의 몸을 감싸고 있다. 두 손을 합장하고 무릎을 꿇은 성녀의 뒤 배경은 단조로우나, 성녀와 명암대조를 이루는 환한 금빛으로 성스러운 하늘의 은총이 가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빛과 어둠의 대조는 하늘을 향한 성녀의 관조적 시선과 함께 이 공간을 매음굴이 아닌 기도 장소로 만들고 있다. 성녀는 “그리스도는 나의 배우자”라고 대답하며, 그녀 가까이 접근하는 남자들에게 끝까지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성녀 아녜스는 304년경에 13살 나이로 참수형을 선고받고 순교한다. 사형장으로 끌려가면서도 성녀는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이들보다도 더 기쁘게 사형 집행장으로 갔다.”고 전한다. 그리스 어원을 지닌 아녜스의 뜻은 ‘순수한, 순결한’으로, 실제로 성녀는 정결한 몸을 하느님께 봉헌한 것이다. 이러한 성녀의 정결과 봉헌의 의미는 많은 화가가 성녀 아녜스를 백합꽃과 어린 양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그리곤 한다. 아녜스(Agnes)란 이름이 ‘어린 양’을 의미하는 라틴어 아뉴스(Agnus)와 연관되기 때문이다. 양은 젊음과 순수함, 그리고 하느님에 대한 자신의 희생을 상징한다.
“당신들은 칼로 나의 몸을 피로 물들게 할 수는 있지만, 그리스도께 바친 나를 결코 더럽게 할 수는 없다.” -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동정에 관하여』 중에서
축일 : 1월 21일
수호성인 : 정원사, 처녀, 약혼한 남녀
상징 : 양, 종려나무, 백합
[2017년 1월 22일 연중 제3주일 인천주보 3면, 윤인복 소화 데레사 교수(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그리스도교미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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