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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0611 일기]<채선당, 경정공원, 빌딩 집들이 > 담소방 모임에 감사!

2022년 6월11일(토) 일기

 

제목: <채선당, 경정공원, 빌딩 집들이 > 담소방 모임에 감사!

 

부활제10주간 토요일, 성 바르나바 사도 기념일

5시 기상...^^

 

오늘은 숙명 담소방 모임이 있는 날이다.

5호선 하남풍산역 5번출구 밖, 11시 집합이다.

9시30분 출발.... 지하철 이동....1시간30분 소요...^^...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심심하니까 일기쓰기 습작을 했다...ㅎㅎ...

 

< ※아침에 읽는 시: 배꼽을 위한 연가(김승희, 1952~)> 생각이 났다.

김승희 시인...1952년생,,,나보다 한살 많은 시인이라 그런지 공감대 만땅이다...ㅎㅎ...


■ 배꼽을 위한 연가 5 (김승희, 1952~)

인당수에 빠질 수는 없습니다.
어머니,
저는 살아서 시를 짓겠습니다.

​ 공양미 삼백석을 구하지 못하여
당신이 평생 어둡더라도
결코 인당수에는 빠지지 않겠습니다.
어머니,
저는 여기 남아 책을 보겠습니다.

​ 나비여,
나비여,
애벌레가 나비로 살기 위하여
누에고치를 버리는 것이
죄입니까?
하나의 알이 새가 되기 위하여
껍질을 부수는 것이
죄일까요?

​ 그 대신 점자책을 사드리겠습니다.
어머니,
점자 읽는 법도 가르쳐 드리지요.

우리의 삶은 모두 이와 같습니다.
우리들 각자가 배우지 않으면 안되는
외국어와 같은 것-
어디에도 인당수는 없습니다.
어머니,
우리는 스스로 눈을 떠야 합니다.


- 2002년 시집 <왼손을 위한 협주곡> (민음사)
 
 

체재에 순종하여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심청이가 아니라...

세상을 향해 힘차게 도전하는 나비나 새와 같이....자신이 주체가 되어...

누에고치를 버리고, 껍질을 부수는 일을 과감히 추진하겠다는 점이 좋다...ㅎㅎ....

역사는 과감히 도전하는 천재들에 의하여...발전하고 성장하였음에 감사하다...^^


11시, 하남풍산역 5번출구 밖으로 나가니...친구가 차를 가지고 대령했다.

차 한대에 5명이 카풀해서...채선당으로 이동.

샤브샤브(12,900원) 점심식사를 즐겁게 하고...커피 마시고...

카풀해서...미사리 경정공원으로 이동했다. 

 

경정공원 벤치에 앉아 있으니 바람이 솔솔 불어 온다....ㅎㅎ...

강 바람을 만끽하면서 벤치에서 수다하다가...

카풀해서...둑방길 주변으로 이동...둑방길을 걸었다...ㅎㅎ...

둑방길 벤치에서 다시 또 수다하고...

카풀해서...카 주인의 새로 지은 빌딩으로 이동했다...^^

 

잘 지어진 빌딩을 보고...

"잘~ 지었네. 적절한 시기에 잘 지었네~" 덕담들을 했다...ㅎㅎ...

새로 지은 빌딩 집들이를 가면서... 빈 손으로 가게되어 손이 부끄럽다...ㅠㅠ...

 

카 주인이 카풀해주고...

샤브샤브 점심식사비 대주고...

빈손으로 간 집들이 손님들에게  '자마이카' 꺽꽂이 식물을 내어주고...

화학비료도 한~ 봉지 듬뿍 내어준다...^^

인심이 너무 후해서 몸 둘바를 모르겠다...ㅎㅎ...

너무 받기만 해서 염치가 없다...ㅠㅠ...

 

- 2022년 6월11일(토) 21시...수산나 -

 

채선당...외관
채선당...내부
채선당...메뉴표...월남쌈 샤브샤브(12,900원)
채선당...샤브샤브
채선당...샤브샤브...재료 가져오기
채선당...샤브샤브...상차림
채선당...샤브샤브...상차림
채선당...샤브샤브...상차림
미사리 경정공원...둑방길 1
미사리 경정공원...둑방길 2
미사리 경정공원...둑방길 3...표지석
미사리 경정공원...
미사리 경정공원...
미사리 경정공원...
미사리 경정공원...
미사리 경정공원...
미사리 경정공원...
송오브 자마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