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22일(화) 오늘의 글 2개
헨리 나웬 신부님(1932.1.24-1996.9.21)의오! 그리고 늘! 11월 21일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기대하며 기다린다는 것>
Waiting in Expectation
하느님을 참고 견디며 기다리는 데에는 늘 기쁨에 찬 기대가 있는 겁니다. 기대하지 않고 기다린다면 지금 여기에 묶여버릴 수 있는 겁니다. 기대를 품고 기다린다면 우리 온 존재가 활짝 열려 기쁨에 놀랄 겁니다.
복음서 전체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깨어서 정신을 차리고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바오로 사도도 이렇게 말씀합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이 잠에서 깨어날 시간이 이미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처음 믿을 때보다 우리의 구원이 더 가까워졌때문입니다. 밤이 물러가고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니 어둠의 행실을 벗어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로마13,11~12) 하느님께서 오시는 걸 기쁘게 기대하는 게 바로 우리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겁니다. 하느님께서 하신 약속이 이루어진다고 기대하기에 온 마음을 기울여 우리의 인생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겁니다.
"그러나 나는 주님을 바라보고 내 구원의 하느님을 기다리리라. 내 하느님께서 내 청을 들어 주시리라."(미카7,7)
Waiting in Expectation
NOVEMBER 21
Waiting patiently for God always includes joyful expectation. Without expectation our waiting can get bogged down in the present. When we wait in expectation our whole beings are open to be surprised by joy.
All through the Gospels Jesus tells us to keep awake and stay alert. And Paul says, “Brothers and sisters … the moment is here for you to stop sleeping and wake up, because by now our salvation is nearer than when we first began to believe. The night is nearly over, daylight is on the way; so let us throw off everything that belongs to the darkness and equip ourselves for the light” (Romans 13:11-12). It is this joyful expectation of God’s coming that offers vitality to our lives. The expectation of the fulfillment of God’s promises to us is what allows us to pay full attention to the road on which we are walking.
"But as for me, I will look to the Lord; I will wait for the God of my salvation; my God will hear me." - Micah 7: 7
"Why me?", "Why not?" 현재 미국의 행정부 수반(首班)인 조 바이든(Joe Biden)대통령은 29세에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되어 (1973~2009년)오랜 의정활동을 했으며 오바마 대통령 때에는 부통령으로 8년간(2009~2017년) 봉직했으며 2021년에 대통령에 당선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의 대통령 집무실 책상 위에는 만화(漫畵) 액자(額子) 두개가 놓여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은 29세(1972년)의 나이에 미국 상원의원에 당선되었을 때, 그 해 크리스마스 때 교통사고로 아내 닐리아와 장녀 나오미를 잃고, 두 아들마저 크게 다쳐 하느님을 원망하며 큰 슬픔에 잠겼다고 합니다. 그 때 그의 아버지 조셉 바이든 시니어 (1915-2002년)가 아들을 위로(慰勞) 하고 격려(激勵)하면서 아들에게 건넨 것이 지금 그의 책상에 놓인 두개의 🍎만화(漫畵) 액자(額子)라고 합니다. 대통령의 책상 위의 놓인 액자 속의 만화제목은 ''공포의 해이가르(Hagar The Horrible)로서 미국의 유명 작가 '딕 브라운(Dick Browne1917-1989) 이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거칠지만 가정적인 성격의 바이킹 해이가르는 어느 날, 자신이 탄 배가 폭풍우 속에서 벼락에 맞아 좌초되자, 하느님을 원망합니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 외칩니다. "왜 하필 저 입니까? (Why me?)" 그러자 하느님께서 그에게 되묻습니다. "왜, 넌 안되는데? (Why not?)" 조 바이든은 이 만화를 통해 <''불행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일어나야 한다."면서 "이 만화가 나를 겸손하게 만든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이든은 말하기를 "아버지는 보일러 청소일을 하셨는데, 나에게 항상 사람을 평가할 때에는 그가 얼마나 자주 쓰러졌는지를 볼 게 아니라,그가 얼마나 빨리 일어나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지난 날을 회고(回顧)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세상 살면서 나에게 닥치는 일들이 좋은 일일 수도 있고, 나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든 나에게도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걸 무시(無視)해서는 안된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나쁜 일이 일어났을 때,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하고 괴로워하면 나를 더욱 힘들게 할 뿐입니다. 그 자리에서 빨리 일어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지혜(智慧)롭고 현명(賢明)한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좋은 일도, 또는 나쁜 일도 언제까지나 계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쁜 일에 너무 낙담(落膽)할 게 아니라 우리가 이런 이치(理致)를 깨닫고 나에게 불행(不幸)이 닥쳤을 때 극기(克己)하고, 더 좋은 날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다시 노력(努力)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내일(來日)은 또 내일(來日)의 태양(太陽)이 다시 떠오를것입니다. 🌾 🌾 🌾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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