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19일(일) 일기
제목: <청주 운보의집, 초정행궁, 도토리묵밥 식사, 장희도가 양조장>여행을 함에 감사!
사순 제4주일...제 85일 기도일...^^
오늘은 <청주 운보의집, 초정행궁, 도토리묵밥 식사, 장희도가 양조장>여행을 했다.
죽정하행정류소 7시55분 집합...^^
운보의 집은 네 번째 가고...
초정행궁은 두 번째 가고...
장희도가 양조장은 처음 가본다.
점심식사는 '온도토리묵밥+도토리전'을 먹었다.
도토리묵밥을 맛있게 먹었다. 오래간만에 노란색 좁쌀밥을 만나서 반가웠다.
친정어머니가 좋아하는 도토리묵과 좁쌀밥을 만나니 엄마생각이 났다...ㅎㅎ...
1. 운보의집
'조각공원 - 운보미술관- 운보의집' 순서로 관람했다.
조각공원에서 옛날에 보지 못 했던 여인의 나체 동상이 많아 신기했다...ㅋㅋ...
운보미술관에서는 운보 김기창 화백의 그림, 부인 우향 박래현 화백의 그림을 보았다.
예전에 보지 못했던 우향 박래현 화백의 그림이 눈에 들어와 찬찬히 살펴보았다...ㅎㅎ...
1만원권 지폐에 새겨진 세종대왕 모습이 운보가 그린 것이라는 전시물도 보았다.
김기창 화백의 일대기를 보면서...모친이 34세에 사망하심을 알았다.
운보의 집은 기품있는 기와집...마당에 연못과 정자가 있고...수석과 향나무 등에서 예술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안채 거실에 운보가 쓰던 지팡이, 화구 등이 장식장과 함께 예전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듯 하다.
안채 지하층에는 가톨릭 신자였던 운보가 그린 예수님의 일대기가 한국화로 그려져 있음이 반가웠다.
운보의 편지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운보의 필체가 악필임을 알았다...ㅇㅇ
2. 초정행궁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1444년 두 차례에 걸쳐 121일간 머물렀던 행궁이다.
초정(椒井)이란 지명은 '후추처럼 톡 쏘는 물이 나오는 우물'이라는 뜻이다.
세계 3대 광천수란 독일의 아폴리나리스(Apollinaris), 미국의 샤스터(Shasta), 조선의 초정약수를 지칭한다.
탄산농도가 매우 높고 발포성이 강한 천연탄산수라는 공통적 특성을 갖는다.
초정약수를 먹어보니 탄산수 맛 그대로임이 신기하다...ㅎㅎ...
3. 장희도가 양조장
장희도가 양조장에서는 세종대왕 어주를 만든다.
세종 때 어의 전순의가 지은 책인 <산가요록>에 기록되어 있는 벽향주의 주방문(술을 만드는 법을 지은 조리서)를 그대로 따라 빚은 술로...약주와 탁주가 있다.
약주와 탁주를 시식하고...탁주 1병을 선물로 받아 감사하다...ㅎㅎ...
여행이란? 설레고 즐거워서 좋다...ㅎㅎ...
눈 호강, 귀 호강, 입 호강까지...이끌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ㅎㅎ...
- 2023년 3월20일(월) 1시...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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