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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30402 글/시] 인생 7 훈/ 봄길(정호승)

[2023년 4월2일(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오늘의 글/시]

 

인생 7 훈


1.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멋진 것은
일생을 바쳐 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2.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것은
인간으로서 교양이 없는 것이다.


3.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것은
할 일이 없는 것이다.


4. 세상에서 가장 추한 것은
타인의 생활을 부러워하는 것이다.


5.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것은
남을 위해 봉사하고, 결코
보답을 바라지 않는 것이다.


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모든 사물에 애정을 갖는 것이다.


7.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 봄길

             시: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나는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정호승 (1950~, 경남 하동) 시인,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https://youtu.be/zeF3U9BCTX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