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40815 글/시]늘 좋은 습관으로-따뜻한 하루[460]/참된 겸손

2024년 8월15일(목) 오늘의 글/시

 

늘 좋은 습관으로 / 따뜻한 하루[460]

  

 

어느 회사가 유명 인사의 추천장을 보고서 회사의 인재를 채용한다고 공고가 올라오자,

많은 청년이 추천장을 제출했지만, 추천장 없이 면접을 본 이가 채용되었습니다.

"그 청년은 추천서를 받아 오지도 못했는데 채용한 이유가 무엇인지요?"

 

그러자 이 당혹스런 물음에 인사 담당자는 껄껄 웃으면서 답했습니다.

"사실 그 청년은 추천장보다 더 훌륭한 세 가지 자질을 보여 주었습니다."

 

"첫째, 다리가 불편한 다른 면접자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모습으로 친절한 성품을 보였습니다."

"둘째, 바닥의 휴지 줍는 모습과 그의 단정한 옷맵시에서 드러난 정갈스런 성품이었습니다.

"셋째, 면접 후 앞사람 밀지 않고 물러서면서 천천히 나가는 그의 배려 깊은 성품입니다.

 

사람의 오래된 생각과 심성은 행동으로 나타나는, 곧 습관입니다.

나쁜 습관과 좋은 습관 등 행동을 통해 나타나는 '습관',

결국 각자의 인성을 비추어주는 조각들인 셈입니다.

 

성경에도 상스러운 말에서 상스러움에 네 입을 길들이지 마랍니다.

무식하고 죄스러운 말이 거기에 담겨, 버릇처럼 된답니다(집회 23,15).

상스러운 말을 습관적으로 쓰는 사람은 평생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한다.’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 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답니다.

죄의식 없이 버릇처럼 벌인 나쁜 습관으로 패가망신 사례를 자주 봅니다.

그러기에 늘 상대에게 겸손과 배려가 담긴 친절과 사랑의 삶을 삽시다.

 

감사합니다. ^^+

 

 




 

 

 

 

참된 겸손 

 

 

 

책을 읽다가 "겸손은 땅이다" 라는 

대목에 눈길이 멈췄습니다. 

 

겸손은 땅처럼 낮고 밟히고 

쓰레기까지 받아 들이면서도 

그곳에서 생명을 일으키고 풍성하게 자라

열매맺게 한다는 것입니다. 

 

더 놀란 것은

그동안 내가 생각한 겸손에 대한

부끄러움이었습니다. 

 

나는 겸손을 내 몸 높이로 보았습니다.

몸 위쪽이 아닌 내 발만큼만

낮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겸손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내 발이 아니라 

그 아래로 더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밟히고, 눌리고, 다져지고, 

아픈것이 겸손이었습니다. 

 

그 밟힘과 아픔과 애태움 속에서

나는 쓰러진 채 침묵하지만

남이 탄생하고 자라

열매 맺는 것이었습니다. 

 

겸손은 나무도, 물도, 바람도 아닌 

땅이었습니다. 

 

 

 

-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