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19일(월) 오늘의 글/시
예측불허 불규칙 반발 / 따뜻한 하루[464]
럭비는 일정한 시간에 타원형 공을 상대의 문에 가져감으로써 득점을 겨루는 구기종목입니다.
초기의 럭비공은 돼지 방광에다 가죽 네 조각을 덧씌우고는 꿰매어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이후 고무공으로 대체되었고 1892년에는 타원형의 모양을 공식 럭비공으로 규정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처럼 점점 길쭉한 럭비공이 사용되도록 공인되었습니다.
모양이 길쭉하다 보니 럭비공은 원형의 공보다 훨씬 더 불규칙하게 반동합니다.
럭비공이 지금과 달리 둥글거나 완전하게 규칙성 있는 형태를 가진 모양이었다면,
럭비 경기에서만 볼 수 있는 역동성과 반전의 매력을 아마도 느끼지 못했을 겁니다.
우리는 안정적인 걸 추구하는 듯하지만, 가끔 럭비처럼 어찌 될지 모르는 걸 즐기기도 합니다.
만약 우리 인생이 정해진 대로만 산다면, 미래에 대한 도전과 희망 없이 살 수도 있습니다.
가끔 인생의 여정에서 마주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불규칙의 여정에서, 승리에 도취하거나 실패에 절망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예측 불허의 삶에서, 아예 맹세하지 말고 정직하라 하십니다(마태 5,36-37).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 따위는 마라.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라도 희거나 검게 할 수가 없다.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아니요.’할 것만 말하여라. 그 이상은 악에서만 나온다.”
그렇습니다.
인생이라는 책에는 결코 최종 정답이 나와 있지가 않습니다.
이는 하늘의 그분께서 이를 다 다루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언제 어떻게 뛸지 모르는 불규칙 삶에서는 오직,
겸손과 배려로 묻어나는 ‘정직한 믿음’의 삶뿐입니다.
감사합니다. ^^+
4종류의 친구
1. 꽃과 같은 친구
꽃 피어서 예쁠 때는 그 아름다움에
찬사(讚辭)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꽃이 지고 나면 돌아보는
사람 하나 없듯,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친구는
바로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2. 저울과 같은 친구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기웁니다.
그와 같이 나에게 이익이 있는가
없는가를 따져 이익이 있는 쪽으로
움직이는 친구가 바로
저울과 같은 친구입니다.
3. 산과 같은 친구
산이란 온갖 새와 짐승의 안식처이며
멀리 보거나 가까이 가거나
늘 그 자리에서 반겨줍니다.
그처럼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친구가
바로 산과 같은 친구입니다.
4. 땅과 같은 친구
땅은 뭇 생명의 싹을 틔워주고
곡식을 길러내며 누구에게도
조건 없이 기쁜 마음으로
은혜를 베풀어 줍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지해 주는
친구가 바로 땅과 같은 친구입니다.
- '책 읽는 스님' 중에서 -
양양 낙산사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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