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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글·자녀교육·시사

[250123 글/시] 윤극영 창작동요/할아버지와 안경

2025년 1월23일(목) 오늘의 글/시

 


🌜'푸른 하늘 은하수~' 첫 창작 동요가 100살이 됐어요🌛

▪️이 노래의 제목을 한번 맞혀 보세요.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이 노래는 많은 사람이 잘 알고 있고 '쎄쎄쎄' 놀이에도 빠른 박자로활용되지만 의외로 제목을 맞히기 어려운 노래입니다. 

'푸른 하늘 은하수'로 알고 있는 사람도 꽤 많아요. 
​정답은 노래 가사에 나오지 않는 '반달'입니다. 

마치 바다 같은 넓은 밤하늘을 떠다니는 배 모양으로 생겼지만 돛대도 삿대(배질할 때 쓰는 긴 막대)도 당최 보이지 않는 반달을 노래한 거지요. 

올해는 한국 첫 근대 동요로 인정받는 '반달'이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관동대학살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청년) 
​1924년 어느 날 경성(지금의 서울), 한 청년이 우울한 표정으로 집을 나섰어요. 
그는 깊은 한숨을 쉬면서 하늘을 올려다봤죠. 
아직 낮인데도 하얀 조각달이 하늘에 비스듬히 걸려 있는 모습이 그의 눈에 띄었고, 이 때문에 더욱 슬퍼졌다고 합니다. 

이 청년은 아동문학가이자 동요 작곡가로 이름을 남긴 21살 윤극영(1903~1988)이에요. 
​(무엇이 그렇게 슬펐을까요? ) 
부친의 권유로 경성법학전문학교에 들어간 촉망받던 젊은이 윤극영은 도무지 법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일본 유학을 떠나 우에노 음악학교 등에서 성악과 바이올린을 배웠어요. 
하지만 1923년 관동대지진 직후 무장한 일본인이 숱한 조선인을 참혹하게 살해한 관동대학살이 일어났고, 이때 윤극영도 일본 군인에게 붙잡혀 갔습니다. 
정신을 차려 보니 지푸라기 위에 누워 있었고 눈을 들어 보니 말 머리가 보였다고 합니다. 마구간에 갇혔던 것이죠. 
간신히 살아나 고국으로 돌아온 윤극영은 부산항에 도착했을 때 뜻밖의 광경을 마주했다고 합니다. 
관동대학살 소식을 들은 부산 사람들이 구름처럼 항구에 몰려들어, 귀국하는 동포들을 위로한 겁니다. 
"아이고, 그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어요?" 
그들이 입에 물려주는 떡 한 조각을 꾹꾹 씹으면서 윤극영은 눈물을 삼켜야 했다고 합니다.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그런데 서울로 돌아온 뒤인 1924년 10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어머니가 흐느끼면서 가슴을 치는 것이었어요. 
"이를 어쩌면 좋으냐! 네 누나가 그만…." 윤극영이 5살 때 시집간 큰누나가, 일제가 재산을 몰수한 집에서 고생만 하다 젊은 나이에 숨진 것이었어요. 
​이렇게 나라 잃고 타국에서 핍박당한 아픔에 혈육의 죽음까지 겹쳐 복받치는 설움을 안은 윤극영. 
그런데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에서 말없이 뜬 조각달이 눈에 띄었던 겁니다. 
'큰누님은 저 쪽배를 닮은 반달을 타고 은하수를 건너가겠구나,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을!' 
순간 그의 머릿속에 어떤 가사와 곡조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푸~른 하~늘 은~하수….' 바로 동요 '반달'이었어요. 

한국 동요의 시작이 1924년 바로 이때입니다.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는 반달'이란 바로 나라를 잃고 정처 없이 헤매야 하는 처지인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 나라로/ 구름 나라 지나선 어디로 가나"로 시작하는 2절을 쓰던 윤극영은 노래 마지막 부분에서 막혀 한참 고민했다고 해요. 

​그때 떠오른 것이 부산항에서 떡을 먹여 주던 동포들 얼굴이었습니다. 
'그래. 아무리 슬프고 암울해도 희망은 있어!' 
그리고 다음 가사를 써내려 갔습니다. 

"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이후 수많은 동포는 그 노래에 한(恨)과 설움, 그리고 결코 놓을 수 없는 미래의 희망을 꾹꾹 담아 불렀습니다. 
희미하게나마 멀리서 등대처럼 빛을 내는 샛별을 찾아 반드시 광복을 이뤄내겠다는 염원이었죠. 

(설날, 고드름, 따오기… 국민 마음 어루만져) 

​윤극영은 어린이 운동가 방정환이 결성한 색동회 창립 멤버입니다. 
조선 가사를 붙인 찬송 가곡이나 일본 동요 말고는 딱히 어린이가 부를 노래가 없던 시절에 본격적으로 동요 창작을 시작한 것이죠. 
'반달'을 만든 1924년 어린이 합창단 '따리아회'를 조직하고 동요를 통한 어린이 문화 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1926년 만주에 가서 음악 교사로 일했고, 이후 만주와 경성·일본을 오가며 활동했습니다. 
늘 꽃길만 걸은 것은 아니었고, 일제 말 그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광복 후엔 중국에서 손수레를 끌다가 남한으로 탈출했다고 합니다. 
1970년대 다시 결성한 색동회를 중심으로 무궁화 보급 운동에 나섰습니다. 
그가 평생 지은 수많은 동요는 어린이이거나 한때 어린이였던 모든 국민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노래였습니다.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설날)라며 새해를 맞는 기쁨을 북돋웠고,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나 고기를 잡으러 강으로 갈까나'(고기잡이)라며 세상에는 슬픈 동요만 있는 것이 아님을 일깨웠습니다. 

고드름(유지영 작사), 따오기(한정동 작사), 기찻길 옆, 어린이날 노래, 나란히 나란히(이상 윤석중 작사) 

역시 그가 작곡한 주옥 같은 동요입니다. 

​'반달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은 윤극영은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에 별세했습니다. 

서울시는 그가 살았던 강북구 수유동 집을 2013년 매입하고 '서울시 미래 유산'으로 지정해 기념관으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반달'을 1950년대 조선족 가수가 번역해 불렸는데, 나중엔 '소백선(小白船·하얀 쪽배)'이란 제목으로 음악 교과서에까지 실렸다고 합니다. 
이러다 보니 일부 중국인은 '중국 전통 동요'라 우긴다고 해요. 
자칫 동북 공정, 한복 공정, 김치 공정에 이어 '반달 공정'까지 나올 판입니다. 

🔹️‘반달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지닌 동요 작곡가 윤극영. 
‘반달’을 비롯해 동요 600여 곡을 남겼어요.

https://youtu.be/BZtUY3lsZgM?si=pDwVvSq0XhKq2GyR

 

솜나물

 


  ⚘️ 할아버지와 안경

믿음이 좋은 목수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습니다.

어느 날 목수 할아버지가 다니는 '시카고교회'에서
중국의 고아원에 옷을 보내기로 하고 옷을 담을 나무상자를 만들었습니다.

그 만든 상자에 옷을 담고 마무리 작업으로 못질을 하고 일을 끝냈습니다.

일을 모두 마친 후 할아버지는 안경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윗옷 주머니에 넣어 둔 할아버지의 안경이 몸을 숙이는 순간 나무 상자 안에 들어가서 옷 속에 파묻힌 것을 몰랐습니다.

한 참을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는 대 공황이라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 때였습니다.

그래서 밝은 눈으로 좋은 가구를 만들어야만 팔릴 것 같아서 당시 돈으로 거금인 20불을 들여서 비싸게 산 안경이었습니다.

안경을 찾지 못한 할아버지는 낙심한 채 집으로 왔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른 후 교회에서 옷을 보내었던 중국의 고아원 원장님이
시카고에 있는 교회를 방문하여 주일 저녁 설교를 맡아서 간증하셨습니다.

원장님은 교회가 그 동안 고아원을 도와준 것을 너무도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건 보내준 '안경'이라고 했습니다.

원장님은 당시 공산당원들이 고아원에 들이닥쳐 기물을 부수면서 자신의 안경도 부수었다고 합니다.

안경을 잃어버린 원장님은 앞이 제대로 보이질 않아서 두통이 끊이질 않았다고 합니다.

앞이 보이질 않을 뿐더러 보려고 애를 쓰면 두통으로 일을 할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안경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답니다.

신기하게도 그때 시카고 교회가 보내준 옷상자에서 새 안경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너무도 기쁜 마음에 안경을 쓰니 그 안경이 마치 맞춘 것처럼 자기에게 잘 맞더라는 겁니다.

이 말을 하며 원장님은 다시 한번 감사하였습니다.

교인들은 원장님의 안경 이야기가 무슨 이야긴지 잘 모르는 것 같았지만,

뒷자리에 조용히 앉아있던 할아버지는 그 이야기를 듣는 내내 하염없는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평범한 목수에 불과한 자신의 실수조차도 완벽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지난 시간 자신을 자책하며 나처럼 못난 놈,
안경 하나도 간수하지 못하는...이라며
자신을 꾸짖던 모든 일들이 하나님 앞에서,

당신의 사랑과 계획 가운데 귀한 역사를 일으켰음에 
할아버지는 소리 없이 우시면서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우리의 실수조차도 귀하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오늘 우리 가운데서도 아름답게 역사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 넘 좋은 글이어서 여기 옮깁니다






🛑 바보들이 만드는 세상 🛑

예전에 어느 한 동네에 두 집이 가까이 살고 있었는데 한 집은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대가족이었고, 다른 한 집은 젊은 부부만 
사는 가정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대가족이 사는 가정은 항상 화목하여 웃음꽃이 피는데, 부부만 사는 가정은 부부싸움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젊은 부부는 이웃집의 화목한 모습을 보고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 우리는 둘만 사는 데도 매일 싸우고, 이웃집은 여럿이 함께 모여 사는데 저토록 화목한 것일까? 

그래서 어느 날 젊은 부부는 과일 한 상자를 
사 들고 이웃집을 찾았습니다. 

다과를 나누며 그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댁의 가정은 대가족인데도 웃음이 떠날 줄 모르고, 우리는 둘만 사는 데도 매일 싸우는데, 선생님 댁이 그렇게 화목하게 지내시는 비결이 무엇인지요?"

이웃집 주인이 대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네! 그것은 당신네 두 분은 모두 훌륭하시고, 우리 가족은 모두 바보들이기 때문이죠!" 

그 말을 들은 젊은 부부는 되물었습니다.
"아니 그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그러자 그 집 주인은 말하기를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내가 출근하다가 물을 엎질렀습니다. 그때 나는 내 아내에게 내 부주의로 물을 엎질러 미안하다고 하며 용서를 빌었지요. 

그랬더니 내 아내는 '아니예요' 하면서 생각이 모자라 물그릇을 그곳에 놓아두었으니 자신의 잘못이라고 하며 오히려 나에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런데 옆에 계시던 저의 어머니께서는 '아니다,

 나잇살이나 먹은 내가 그것을 보고도 그대로 두었으니 내 잘못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해 바보가 되려고 하니 싸움을 할 수가 없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조직이 똑똑한 사람들의 의해서 움직이고 성장하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바보처럼 우직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의해서 유지되고 성장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뉴톤, 아인슈타인, 백남준, 스티브 잡스 등 모두가 대단한 성과를 이룬 천재들입니다만  이들이 한 때 "바보"라는 소리를 듣거나 "또라이", "이단아"로 불리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큼니다.

정용철의 ''사랑의 인사''에 나오는 말을 소개합니다.

"다른 사람을 높이고 나를 낮추면 손해보는 것 같습니다. 

남을 배려하고 남 뒤에 서면 뒤쳐지는 것 같습니다. 

양보하고 희생하면 잃기만 하고 얻은 게 없어 보입니다. ​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바보라 부릅니다. 정말 그럴까요? 

​짧게 볼 때는 바보같지만 길게 보면 이런 사람이야 말로 삶의 고수입니다. ​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사람이 남에게 인정받고 좋은 사람이라 불립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 빛나는 멋진 바보가 되어 보십시다. 

양보하고 희생하는 그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사랑합니다 ! 
응원합니다 ! 
함께합니다 !

큰 돈을 사회에 기증하고 멋진 은퇴로 인생의 대미를 장식한 나훈아도 바보일가요? 

그가 부른 노래가사입니다.
  

⭕ 공(空)

살다보면 알게 돼~  
일러주지 않아도~~♪♬♭

너나 나나 모두가~ 
어리석다는 것을~~~

살다보면 알게 돼~  
알면 웃음이 나지

우리 모두 얼마나~  
바보처럼 사는지~~~

잠시 왔다 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 갈 세상~~

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살다보면 알게 돼~  
버린다는 의미를~~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부질없다는 것을~~♭♬♪

👨‍👩‍👦 공 / 나훈아

바보를 구분하는 혜안도 필요하지만 나이들수록 스스로 바보가되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바보로 멋진 삶을!!!~^^

               -- 카톡으로 받은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