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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50 대 50 (2011.11.28)

총 2장

생존율 50%의 희귀암 판정!
그 날 이후…
100%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


하필, 27살 ‘아담’(조셉 고든 레빗)이다.
술도 마시지 않고 담배도 멀리하며 건강에 누구보다 자신이 있던 ‘아담’이 척추암에 걸렸다.
헌데, 억울할 새도 없이 애인은 금새 바람이 나고,
긍정종결자인 절친 ‘카일’(세스 로건)은 병을 이용해 여자를 꼬시라며 ‘아담’을 더욱 피곤하게 한다.
게다가, 초보 심리치료사 ‘캐서린’(안나 켄드릭)은 치료대신 묘한 설렘을 전해주는데…

과연 이 남자가 찾아가는 행복은 어디쯤 있을까?

이영화의 키워드 : 불치병

그 날 이후…… 100%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
[ About Movie ]

할리우드 핫 라이징 스타 총출동!
조셉 고든 레빗, 안나 켄드릭, 세스 로건,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그들이 만나 펼치는 웃음과 감동의 하모니

할리우드에서 지금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배우는? 바로 <500일의 썸머>, <인셉션>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조셉 고든 레빗이다. 지난 10월에 열린 Hollywood Film Awards ‘주목해야 할 배우상(Hollywood Breakthrough Actor Award)을 수상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조셉 고든 레빗은 다른 젊은 배우들과는 다르게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어 그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는 것. 이번에 공개되는 신작 <50/50>에서는 희귀암에 걸린 27살의 평범한 라디오 작가 ‘아담’역을 맡아 관객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 다시 한번 국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순수하고 훈훈한 외모에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스크린을 종횡무진 하는 그는 21세기 걸작이라 칭송 받는 <다크 나이트> 신화 최종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 캐스팅돼 한창 촬영 중에 있다. 그리고 ‘아담’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영화의 코미디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배우 세스 로건은 <그린 호넷>과 <쿵푸팬더>로 역시 국내 관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세스 로건은 배우뿐 아니라 감독까지 다방면에 걸쳐 재능을 발휘하고 있어 짐 캐리, 오웬 윌슨을 잇는 할리우드 차세대 코믹 배우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트와이라잇>, <인 디 에어> 등의 화려한 필모그라피를 자랑하고 있는 신예 안나 켄드릭과 명감독 론 하워드의 딸로 잘 알려져 있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도 출연해 할리우드에서 내로라 하는 차세대 스타들은 총출동하고 있는 것. 마치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싱크로율 100%의 연기는 이들의 만남을 기대케 하기 충분하다.


눈길을 사로잡는 제목! <50/50>
그 의미가 더욱 감독적인 BEST OF BEST TITLE!
50% 생존율 + 50% 희망 = 100% 행복

2011년 늦가을, 눈길을 사로잡는 제목의 영화 한 편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바로 <50/50>이라는 특이한 제목의 영화로 한글 발음은 50대50으로 읽는다. 이 작품은 생존 확률 50%라는 희귀암에 걸린 27살의 라디오 작가 ‘아담’이 가족과 친구들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감동 스토리이다. 즉, 제목에서 보이는 50과 50은 바로 ‘아담’이 죽거나 살 수 있는 잔인한 확률인 것.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그에게 어느 날 갑자기 내려진 암선고는 그의 생활을 통째로 바꿔 놓는다. 하지만 그의 옆에는 암에 걸린 ‘아담’이 아닌 친구 ‘아담’으로 대해주는 긍정의 종결자 절친 ‘카일’이 있다. 또 평소에는 성가시다고 느꼈던 엄마의 관심이 따뜻한 진심으로 이해되기에 50%의 죽을 수 있다는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어지는 것이다. 사랑하는 여자친구는 암에 걸리자 소원해지더니 바람이 나 ‘아담’에게 상처를 남기기도 하지만 마음으로 소통하며 치유해주던 심리치료사 ‘캐서린’이 다른 감정으로 다가온다. 이렇듯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그래도, 여전히 희망은 곁에 있으며 그 희망으로 하여금 스스로가 느낄 수 있는 행복의 크기는 100%가 된다.


나 혹은 나의 가족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실제 시나리오 작가의 실화
리얼한 스토리가 공감을 부른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27살 ‘아담’에게 내려진 암 선고는 비단 영화 속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국내 암환자가 70만 명(2010년 기준)에 달하며 30대 이하 젊은 층의 암 발병률도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 같은 수치는 나와 내 가족 혹은 내 주변 친구들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얼마 전 종영한 국내드라마 ‘여인의 향기’는 30대 여주인공이 자신이 암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꿈을 이루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간다는 희망적인 내용을 담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3’에 출연 중인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문화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임윤택은 암이라는 불행의 원인을 그대로 받아 들이지 않고 끊임없이 희망을 향해 도전하고 꿈을 이루는 과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한다. 이 같은 희망메시지에 동참하는 영화가 바로 <50/50>인 것.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주인공 세스 로건의 실제 친구인 윌 라이저의 실화이기에 더욱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자신이 직접 겪은 심리적인 변화,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는 섬세하고 유쾌하게 그려져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변화시킬 것이다.




[ Production Note ]

조셉 고든 레빗의 도전!
연기를 향한 투혼이 빛나는 그의 생애 최고 영화 <50/50>

할리우드에서 소위 잘나가는 배우에게 삭발은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매 작품마다 안정되고 영리한 행보를 보여주던 조셉 고든 레빗이 영화 <50/50>을 통해 연기 도전을 감행했는데, 암 환자의 모습을 사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거침없이 자신의 머리를 잘랐다. 영화 속 장면에서 고스란히 그의 삭발하는 모습이 나와 <50/50>에 대한 그의 무한한 애정이 드러난다.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바로 출연 결정한 조셉 고든 레빗에게 삭발은 아무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또한 그는 제작진과 함께 암 환자들을 계속해서 만나며 그들의 정서를 공감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여했다. 아예 감독의 집에서 세스 로건, 윌 라이저와 함께 합숙을 하며 완벽한 ‘아담’의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 이 영화의 작가이자 실제 주인공의 모델인 인 윌 라이저는 “조셉 고든 레빗은 내가 몰랐던 부분까지도 발견한다. 시나리오에서 50%를 더해 더욱 100% 완벽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같은 노력에 힘 입어 조셉 고든 레빗은 2011 Hollywood Film Awards에서 ‘주목해야 할 배우상(Hollywood Breakthrough Actor Award)’를 수상했다.


이 영화는 작가 윌 라이저의 실제 이야기!
실화이기에 가능했던 감동의 프로젝트 <50/50>

<50/50>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윌 라이저의 실제 이야기이다. 그는 한창 활동할 시기에 암 선고를 받아 투병 생활을 했다. 8개월이 넘도록 병을 숨기다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사실을 얘기했을 때 그 반응을 잊을 수 없었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얼마나 죽음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이었는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젊은 나이에 암에 걸리는 사람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얼마나 치열하게 병과 싸우며 이겨내는지 경험하며 느낀 윌은 영화가 되었을 때 많은 공감을 얻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하지만 시나리오 쓰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작업하는 중에도 병은 계속 진행 중이었고 상태는 심각할 정도로 나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게 늘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세스 로건이 있었기에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극중 ‘아담’에게 용기를 줬던 진정한 친구, ‘카일’의 역할과 같이 세스 로건은 실제 친구인 윌 라이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이러한 이유로 암 환자와 그의 가족, 친구들이 가지는 유대감을 디테일한 대사로 표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 CANCER ]

암환자의 심리적 변화

암 선고 후 환자들의 심리적 변화는 크게 4단계로 나눠진다.
이는 의학계에서도 환자에게 발병을 알려야 한다.
알리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분분하게 하는 요인이다.
크게 충격[Shock], 부정[Denial], 저항[Resistance], 수용[Acceptance]으로 구분된다.

충격 [Shock]
처음 암 선고를 받은 환자들은 대개 통제할 수 없는 쇼크 상태에 빠진다. 때로는 너무 큰 충격에 현실감각이 사라져 되려 침착해 보이는 경향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때에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부정 [Denial]
‘그럴 리가 없다.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사실 자체를 믿지 못하는 단계이다. 이는 절망적인 현실에 직면했을 때 오는 불안감을 서서히 소화하려는 인간 본연의 심리방어 기제에서 비롯된다.

저항 [Resistance]
부정 상태에서 더 나아가 저항의 단계로 발전되면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병에 맞서는 행동을 보인다. 이러한 행동은 '왜 하필 나에게 이런 병이 생겼느냐?'는 식의 사고에서 오는 분노의 표출로 설명할 수 있다.

수용[Acceptance]
마지막 단계인 수용의 시기는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심리 상태를 말한다. 심리적 안정의 상태로서 주변을 정리하고 병이 주는 두려움에서 벗어난다.

 

조셉 고든-레빗 남성 Joseph Gordon-Levitt

출생일1981-02-17출신지미국학력사항컬럼비아 대학교 프랑스어과 중퇴 신체사항178.0cm 최근작품링컨 (2012), 루퍼 (2012)

인기 ‘미드’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3rd Rock from the Sun)>의 엉뚱한 외계인 소년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 조셉 고든 레빗은 <미스테리우스 스킨(Mysterious Skin)>, <룩 아웃(The Lookout)> 등 작품성 있는 독립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며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각광받고 있는, 현재 헐리우드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배우이다.
2007년에는 <킬 빌(Kill Bill>의 쿠엔틴 타란티노가 제작하고, <셰익스피어 인 러브 (Shakespeare In Love)>의 존 매든 감독이 연출한 <킬샷(Killshot)>에서 다이엔 레인, 미키 루크 등 선배 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차가움과 뜨거움, 진지함과 장난꾸러기 같은 면이 공존하는 외모와 단연 돋보이는 연기력으로 사랑 받고 있다.

세스 로겐 남성 Seth Rogen

출생일1982-04-15출신지캐나다신체사항180.0cm 최근작품아포칼립스 (2013), 포 어 굿 타임, 콜...

평단의 극찬을 받은 코미디 <사고친 후에>로 전세계 1억 7천만 달러라는 엄청난 수익을 올렸으며, <슈렉3>, <40살까지 못해본 남자>를 통해 익살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2008년 개봉 예정인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와 폭스의 애니메이션 <호튼>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치는 등 다방면에 걸쳐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안나 켄드릭 여성 Anna Kendrick

출생일1985-08-09출신지미국신체사항163.0cm 최근작품피치 퍼펙트 (2012), 더 컴퍼니 유 킵 (2012)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여성 Bryce Dallas Howard

출생일1981-03-02출신지미국학력사항뉴욕 대학교 신체사항173.0cm 최근작품헬프 (2011), 50/50 (2011)

1981년 미국 태생으로 <뷰티풀 마인드>의 감독 론 하워드의 딸인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작품 <빌리지>(2004)로 영화에 데뷔했다. 뉴욕대학에서 영화공부를 마친 뒤 곧바로 뉴욕 무대에서 연기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빌리지>에서 에이드리언 브로디, 요아킨 피닉스, 시고니 위버와 함께 연기하며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이후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각색한 케네스 브래너 감독의 <당신 좋으실 대로>(2006)에서 케빈 클라인의 상대역 ‘로잘린’을 연기했고, <스파이더맨 3>에서 그웬 스테이시 역으로 등장했다. 라스 폰 트리에의 <만덜레이>(2005)를 통해 <도그빌>(2003)의 그레이스 니콜 키드먼에 이은 열연으로 배우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5050

 2011.11.28 서울대입구역 씨너스 관람

 

 

레빗- 조셉 고든 레빗(Joseph Gordon Levitt), 로건- 세스로건(Seth Rogen),

레이첼-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Bryce Dallas Howard), 심리치료사 캐서린-안나 켄드릭(Anna Kendrick)

 

짐캐리, 오웬 윌슨을 잇는 차세대 코믹배우로 급부상하고 있는 세스로건(Seth Rogen)의 친구인 시나리오 작

가 윌라이저의 리얼 스토리라고 한다. 영화에서도 세스로건은 주인공의 베스트 프렌드로 나온다. 주인공은

2011주목해야 할 배우상을 수상한 조셉 고든 레빗(Joseph Gordon Levitt)이다. 그는 순수하고 훈훈한 외

모에 섬세한 연기력을 발휘하여 스타성을 인정 받은 배우라고 소개 되었다. 이외에 레빗의 여자친구 레이첼역

으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Bryce Dallas Howard)가 출연했다. 그녀는 명감독 론 하워드의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은 할리우드 대표 엄친딸로서 매력적인 마스크를 가진 배우이다. 또한 교감하는 심리 치료사 캐서린역

은 할리우드의 캐스팅 0순위라는 상큼한 마스크가 매력적인 안나 켄드릭(Anna Kendrick)이 연기한다.

 

<줄거리 및 소감>>

영화는 방송국 작가로 활동하는 레빗이 병원에서 희귀암에 속하는 척추 말초신경종양 진단을 받는다. 기계적

인 목소리로 감정이 실리지 않은채 빠르게 병의 상황에 대해 말하는 의사에게 암(Cancer)이라는 소리를 듣는 순간 믿을 수 없는

 

충격SHOCK을 받고영상은 의사와 레빗의 얼굴을 물로 지워버리는 듯한 화면처리로 레빗의 내면을 보여준다.

이어 레빗은 암환자들이 일반적으로 겪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부정DENIAL→【저항 RESISTANCE→【수용ACCEPTANCE 의 단계를 지난다.

 

 병마와 함께 싸우는 본인의 내면세계와 주변 인물들과 부딪치는 여러 가지 다양한 상황과 행동등을 보여준다.

갈등하는 우정, 애인 레이첼의 배신, 본인보다 슬퍼하는 엄마에 대한 배려, 치매 아버지의 모습, 심리 치료사 캐서린과의 새로운 사랑, 동병상련

암센타 노인친구들과의 관계를 섬세하게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너무 디테일하므로 오히려 보는 내내 내가 암에 걸리면 저런 모습이겠지

혹은 저렇게 침착하게 현명하게 과연 나도 할 수 있을까하여 보는 내내 내가 암에 걸린 듯 마음이 무겁고 침울했다.

수술이 성공하여 계속 생존하는 엔딩장면이라 안도의 숨을 쉬었지만……

 

동거하고 있는 애인 레이첼은 화가인데, 자기의 물건을 집안에 정리하지 않은 채 어지럽힌다. 이에 비해 레빗

은 그녀의 물건을 빈서랍에 넣어 집안을 정리하기도 하는 성실하고 사려깊은 청년으로 나온다. 레이첼은 심리

치료나 방사선 치료가 끝날 때 차로 마중 나오고, 레빗이 자다가 토하기도 하는 장면을 보기도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하다가 바람을 피우게 되고, 딴 남자와 키스하는 모습을 로건에게 들키게되어 결국 헤어지게 된

. 레빗과 로건은 레이첼이 두고 간 그림을 마당 한켠에 세워놓고 계란, , 나이프, 작은도끼, 화염방사기 등

닥치는대로 그림을 향해 던지고 불을 질러 그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다.

 

본인보다 슬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동서양의 부모 마음은 모두 같은 것이라는 동질감을 느꼈고, 치매인

아빠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어 하는 엄마이므로, 같이 살며 돌보아 주겠다고 하는 엄마의 제안을 정중

하게 거절하는 레빗은 자제력이 강하며 현명한 청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 수술이

끝나고 의사의 설명이 있을 때 앞부분은 급하게 듣고, 뒷부분의 성공적이라는 말에 안심하며 기뻐하는 모습은

우리들의 모습과 흡사하다.

 

레빗의 친구인 로건은 말 많은 떠벌이로 영화의 희극적 요소인 코미디스런 모습을 보여준다. 섹스 이야기,

럴 이야기, 암 걸렸으니 여자 꼬시기 좋다고 하며 클럽에 가자고 하거나, 레빗의 머리삭발할 때 보여주는 호들

갑스러움, 수술 후 등의 꿰맨 부위 약 바를 때의 우스꽝스런 모습 등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준다. 그러나 슬픔과

코미디 사이의 섬세한 균형, 50%의 웃음과 50%의 감동을 주는 영화라고 소개되긴 하였지만 미국의 문화와

우리의 정서가 달라서인지 나로서는 공감도가 떨어지므로 그리 큰 감동을 받지는 못했다. 특히 클럽에서 꼬신

여자들과 그날 밤 레빗의 집에 도착해 한쌍은 거실에서, 한쌍은 방에서 벌이는 섹스 등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오럴 등을 이야기 할때 역시 웃음이 나오지도 않았다.

 

오히려 레빗이 방사선 치료로 암의 크기가 줄어들지 않는 비극적인 상황에서 수술을 해야만 했는데, 그 하루

전 날 술 마시고 또 다시 여자 꼬시러 가자고 하는 로건에게 차의 키를 받아 난폭운전을 하고, 차안에서 핸들을

치며 이기적인 놈하며 불같이 화를 내는 장면에서 오히려 레빗, 스트레스 그렇게 잘 푸는구나하고 박수를

쳐 주고 싶었다. 이렇게 울분을 쏟던 레빗은 외로움에 심리치료사 캐서린에게 전화를 걸게되고, 캐서린은 마음

을 열어 래빗의 전화를 호의적으로 받으며 그들의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는 계기가 된다. 그날 밤 친구 로건의

집에서 자게 된 레빗은 화장실에서 암 관련 책을 보고 로건에 대한 화 역시 누그러 뜨린다.

 

수술을 집도하는 유명한 의사라고 소개되는 여자의사가 동양인이며 남자 간호조무사 역시 동양인으로 보여 왠

지 반갑게 느꼈고,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새로운 애인 캐서린을 집으로 초대하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엔딩장면은 흐뭇했다. 암투병의 모습을 잔잔하게 실제같은 모습으로 보여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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