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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산책·성화

[김영나의 서양미술산책] [5] 홀바인의 초상화-덴마크의 크리스티나와 클리브즈의 앤/아르메니아 풍물장터 5장

 

[김영나의 서양미술산책] [5] 홀바인의 초상화

 조선일보/ 사외칼럼 김영나 서울대교수 서양미술사

입력 : 2009.06.03 03:27 / 수정 : 2009.06.05 09:19

 

 

초상화가 실제 인물과 똑같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아부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적어도 인상주의 이전까지는 화가들이 인물을 이상화해 그리는 것이 상식이었기 때문이다. 16세기에 활약했던 독일의 한스 홀바인(1497~1543)은 자신이 파악한 인물의 단점을 훌륭하게 보완해 그려 의뢰인을 만족시키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었던 초상화가였다.

바젤에서 인문주의자 에라스무스의 초상을 그린 후 그의 소개로 영국으로 간 홀바인은 헨리 8세의 대법관이던 토머스 모어의 초상화를 그렸다. 이런 인연으로 영국에 머물게 된 그는 곧 헨리 8세(재위 1509~ 1547)의 궁정화가가 되었다.

알려진 바와 같이 헨리 8세는 6번이나 결혼을 했다. 첫번째 왕비 아라곤의 캐서린과 이혼하고 두번째 왕비인 앤 볼린을 처형했던 헨리 8세는 세번째 왕비 제인 시무어가 죽자 또다시 새로운 신붓감을 찾고 있었다. 교황 세력에 맞서고자 한 그는 외국 신부를 맞이하는 편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홀바인을 브뤼셀에 보내 남편을 여읜 지 얼마 되지 않은 덴마크 공주 크리스티나를 그려 오게 하였다.

덴마크의 크리스티나(왼쪽)와 클리브즈의 앤.
이 초상화에서 크리스티나는 수줍은 듯이 약간 돌아선 채 보는 사람을 응시하고 있다. 보석이나 장식이 전혀 없는 검은색 상복은 오히려 지적이면서 단아한 얼굴을 돋보이게 하고 매혹적인 눈은 이 여성에 대해 더 알고 싶게 한다. 정략결혼이기는 했지만 아름다운 여성을 좋아했던 헨리 8세는 이 초상화에 끌려 크리스티나와 결혼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헨리 8세의 경력을 알고 있던 이 똑똑한 미망인은 그와 결혼할 마음이 없었다.

헨리 8세는 다시 홀바인을 네덜란드에 보내 또 다른 신붓감인 클리브즈 공작의 딸 앤을 그려오라고 했다. 앤은 외모가 평범했다. 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홀바인은 화려한 의상과 아름다운 보석들로 치장한 모습으로 그렸다. 헨리 8세는 그림을 보고 마음에 들어 결혼하기로 했다. 그러나 앤이 영국에 도착한 날 실제 모습을 보고 크게 실망한 그는 곧 이혼했다. 뛰어난 화가가 그린 초상화가 얼마나 인물을 미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다.

 

고마해라'1,000일의 앤' 주인공 앤볼린을 처형했던 헨리 8세가 6번이나 결혼...ㅠㅠ...^-^

4번재 결혼을 하기 위해 궁정화가 '한스 홀바인'에게 왕비 후보감 그림을 그리게 한 그림이 위에 있는 그림이라고 한다...ㅎㅎ...^-^

오른쪽의 클리브즈의 앤과 결혼했는데...실물을 보고 실망하여 곧 이혼했다고 한다...ㅠㅠ...^-^ 

 

- 2012년 11월6일 화요일 오전 10시20분...수산나 -


 

 

아르메니아 풍물장터 1

 

아르메니아 풍물장터 2

 

아르메니아 풍물장터 3

 

아르메니아 풍물장터 4

 

아르메니아 [Armenia]아시아 국가 | 브리태니커

공식명칭 : 아르메니아공화국(Republic of Armenia)
인구 : 2,976,000
면적 : 29,743
수도 : 예레반
정체·의회형태 : 중앙집권공화제, 다당제, 단원제
국가원수/정부수반 : 대통령/ 총리
공식 언어 : 아르메니아어
독립년월일 : 1991. 9. 23
화폐단위 : 드람(dram)
국가(國歌) : Mer Hayrenik azat, ankakh("Land of our fathers, free and independent")

(아르) Hayastan. 공식 이름은 아르메니아 공화국(Republic of Armenia/Hayastani Hanrapetut'yun).

자카프카지예 지역에 있는 국가.

소련을 구성했던 공화국 가운데 하나이며 서남아시아의 유서깊은 지역에 위치한 국가이다. 역사적으로 국경선의 변화가 상당히 심했던 지역으로 고대 아르메니아가 지금의 아르메니아와 터키 북동부 지방에 걸쳐 있었던 반면 오늘날의 아르메니아는 자카프카지예 지역의 3개 국가(그루지야·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가운데 가장 좁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터키령(領) 아르메니아는 아르메니아와 달리 정치적으로 독립하지 못했고 대부분의 아르메니아인들은 아르메니아에 거주하는데 터키령 아르메니아에는 소수만이 살고 있다. 아르메니아의 수도는 예레반이다. 면적 29,743㎢(1923년 이후 아제르바이잔 영토의 16%[영유권 분쟁을 빚은 나고르노카라바흐 면적 4,400㎢포함]는 1993년 이후 아르메니아 영토임), 인구 3,061,000(2003 추계, 나고르노카라바흐 인구 13만 명 포함).

 

응응자카프카지예 지역의 3개 국가(그루지야·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가운데 가장 좁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아제르바이잔 무용단의 남자 무용수가 늘씬한 모습이 인상에 남았는데...아르메니아 무용은 보지 못했다...수도는 예레반이고...인구 약 300만...1991년 9월23일 소련에서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