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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산책·성화

[김영나의 서양미술산책] [6] 미술가의 교육-첸니니의 제단화/이탈리아 민속의상 2장

 

[김영나의 서양미술산책] [6] 미술가의 교육

조선일보/사외칼럼 김영나 서울대교수 서양미술사학과 

입력 : 2009.06.09 23:07 / 수정 : 2009.06.18 11:21

 

 

나의 이메일 이름은 첸니니다. 이메일을 계정할 때 마침 중세 이탈리아의 화가 첸니노 첸니니(Cennino Cennini·1370?~1440?)에 대한 책을 읽고 있어서였다. 작품은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 첸니니가 오늘날까지 기억되는 이유는〈일 리브로 델라르테(미술의 책)〉를 썼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익힌 기술을 다른 미술가에게 전수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화가가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13년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한 그는 모든 미술의 기본은 드로잉이며, 도제 첫 일 년 동안 매일 종이나 패널에 펜·초크·목탄·붓으로 연습하라고 충고했다.

르네상스에 들어오면 화가의 훈련은 기술단련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론과 지식, 과학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그러나 드로잉에 대한 강조는 여전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는 관찰력과 상상력을 키우려면 항상 스케치 북을 가지고 다니라고 권장했다. 1563년 아카데미아 델 디세뇨가 세워져 처음으로 미술을 체계적으로 가르친 이후 유럽 미술 아카데미의 기본과정은 인체와 석고 드로잉으로 이루어졌다. 이토록 드로잉을 강조한 이유는 서양회화가 주로 역사·종교·신화를 주제로 하는, 기본적으로 인물을 그리는 미술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보는 사람이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의 얼굴표현, 동작, 운동감에서 감정을 읽고 주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

15세기 초 첸니니의 제단화.
19세기 중반부터 이에 대한 반발이 시작되었다. 미술가들은 그림을 그리는 데는 하나의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다른 미술가들과 구별되는 독창적인 양식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바로 모더니즘 미술가들이다. 그러나 모더니즘 미술이 중요시한 창의력과 자기표현 중심의 실기 교육이 지나치게 엘리트적인 미술가를 양산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최근 폴 게티 재단에서 미술가 지망생들에게 성(性)·인종 등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인문 교양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우리나라 모 대학의 미대 입학시험에 실기가 없어진다고 한다. 우리 시대의 훌륭한 미술가를 키우기 위한 바람직한 교육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오키 중세 이탈리아의 화가 첸니노 첸니니(Cennino Cennini·1370?~1440?)...〈일 리브로 델라르테(미술의 책)〉을 썼다....그는 모든 미술의 기본은 드로잉이라고 했다...^-^

 

 

19세기 중반...모더니즘 미술가...그림을 그리는 데는 하나의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다른 미술가들과 구별되는 독창적인 양식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모 대학의 미대 입학시험에 실기가 없어진다고 한다...바람직한 교육은 무엇인가?

 

- 2012년 11월7일 수요일 오후 3시...오바마 대통령이 재선확정이 보도된 시점...수산나 -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 남부유럽 민속의상 전시

 

이탈리아 민속의상

 

양국은 1956년 [17]:482 수교한 이후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로마에 주이탈리아 대한민국의 대사관(주 몰타•산마리노 대사관 겸임)이, 밀라노에 총영사관이 개설되어 있다. 서울에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이 개설되어 있다. 이탈리아는 한국 전쟁UN군의 일원으로 의료 및 시설지원을 하였다. 대한민국과의 협정체결 현황은 1961년 3월 특허권·상표권 보호에 관한 각서교환, 1965년 3월 무역·문화협정, 1975년 사증 및 사증수수료 면제에 관한 각서 교환, 1982년 5월 경제협력협정에 합의하였다. 이어 1984년 2월 과학 및 기술협력협정, 1989년 1월 투자증진 및 상호보호 협정, 이중과세 및 탈세방지 협약, 2000년 3월 관광협력협정, 2005년 3월 한·이 사회보장협력협정에 합의하였다. 대한민국의 대(對)이탈리아 수출은 41억0749만USD, 이탈리아의 대(對)대한민국 수출은 43억7392만USD(각 2011년)에 달하여, 이탈리아는 대한민국에 있어서 제28위의 수출국이자 제26위의 수입국이다.[18] 모두 4,141 명(재외국민 3,920 명, 시민권자 221 명)의 한민족들이 이탈리아에 거주(2010년 12월 기준)하고 있다. 이는 웬만한 면 하나의 인구 수준이다.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