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은 장 출혈, 변비는 염증… 대장 게실 합병증 부르니 주의하세요
조선일보/헬스조선
입력 : 2013.02.13 08:54
- ▲ 대장 게실이 있는 사람은 합병증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 사진은 대장내시경을 받는 모습.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대장 게실을 갖고 있는 비율은 40세 이하에서는 10% 미만이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늘어나 80세 이상에서는 50~66%나 된다.(대한소화기학회지 자료) 대장 게실은 그 자체로 어떤 증상이나 문제를 유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10~20%는 게실출혈, 게실염 등과 같은 합병증이 생기고, 심하면 대량 출혈이나 장이 뚫리는 천공 등으로 진행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출혈은 아스피린, 염증은 변비가 위험요인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팀이 대장 게실 진단을 받은 환자 216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게실출혈은 35명(16.2%)에게서 관찰됐다. 게실출혈이 있는 그룹과 없는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더니 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비만이 있을 때, 아스피린·진통소염제(NSAIDs·관절염약)·칼슘통로차단제(고혈압약)를 복용할 때 출혈 위험이 높았다. 이동호 교수는 "아스피린이 게실 출혈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었다"며 "아스피린은 장내 점막을 손상시키고, 혈소판 응집을 방해해 대장 벽이 약하고 염증이 있으면 출혈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실염은 주로 게실에 대변이 쌓여 생긴다. 게실이 있는 사람이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지 않아 변비 등이 계속 되면 게실염이 생길 위험이 높다. 이동호 교수는 "최근에는 아스피린, 진통소염제와 같은 약물 복용이 게실염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식이섬유 챙기고, 변 색 잘봐야
대장 게실만 있다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다만 평소에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어 변비를 개선해야 한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관철 과장은 "식이섬유는 대장 내 수분을 흡수, 변을 부풀려 변비 예방 기능을 한다"며 "식이섬유와 함께 물을 하루 2L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동호 교수는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은 위장점막 보호제를 같이 복용해야 게실 출혈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게실로 인한 합병증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해야 장의 일부를 잘라내는 등의 수술까지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관철 과장은 "대장 게실이 있는 사람이 흑색변·혈변을 보거나 빈혈이 생겼다면 게실 출혈을 의심하고, 배가 아프고 열이 나면 게실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고혈압·당뇨병·심장질환·비만이 있을 때, 아스피린·진통소염제(NSAIDs·관절염약)·칼슘통로차단제(고혈압약)를 복용할 때 게실출혈 위험이 높았다. 이동호 교수는 "아스피린이 게실 출혈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었다"며 "아스피린은 장내 점막을 손상시키고, 혈소판 응집을 방해해 대장 벽이 약하고 염증이 있으면 출혈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관철 과장은 "대장 게실이 있는 사람이 흑색변·혈변을 보거나 빈혈이 생겼다면 게실 출혈을 의심하고, 배가 아프고 열이 나면 게실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변비가 있고 가끔 아스피린도 먹는데...'게실위험'의 가능성 있으므로 조심해야 되겠네...ㅠㅠ...^-^
- 2013년 2월13일 수요일...수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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