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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경철 히스토리아]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03] 여배우/ 길상사 관세음보살상과 성당의 성모자상 등 5장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103] 여배우

조선일보/오피니언/주경철 서울대교수 서양근대사

입력 : 2011.03.25 23:21

 

영화는 시대를 반영한다. 때로 한 편의 영화는 그것을 만들고 즐기는 해당 사회의 내밀한 속내를 드러내 주는 훌륭한 사료가 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여주인공이 어떤 캐릭터인지는 매우 흥미로운 문제이다. 며칠 전 사망한 엘리자베스 테일러(1932~2011)는 할리우드의 전성기를 빛낸 최고의 여배우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중 한 명으로 추앙받았던 존재이다.

그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대표적인 여배우들로는 브리지트 바르도(1934~ )와 매릴린 먼로(1926~1962)를 들 수 있다. 이들은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나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전성기를 구가했다. 브리지트 바르도는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에 출연해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뽐냈고, 매릴린 먼로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에서 멍청한 금발 미녀의 전형을 연기했다.

같은 시대에 사회주의권에서 이들에 필적할 만한 인기를 누렸던 최고의 여배우는 타티아나 사모일로바(1934~ )였다. 당대의 냉전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소개되기는 힘들었지만 그녀가 출연한 '학이 날다'(1957)는 전 세계에서 대호평을 받았고, 1958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그녀 자신도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매력은 서방 세계의 섹스 심벌형 미녀들과는 다른 소박한 아름다움이었다. 그 이전 소련 영화의 여주인공들은 사회주의 이데올로기에 충실한 전형을 보여야 했기에,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확고한 믿음을 지녔거나 강렬한 전사 역할을 해야 했다.

이에 비해 이 영화에서 그녀는 전쟁 통에 사랑하는 애인을 잃고 비열한 인간에게 강간당한 후 원치 않는 결혼을 해야 하는 고통받는 여인을 보여주었다. 이를 두고 소련 영화에서 '마스크'가 아닌 살아있는 인간의 '얼굴'을 보여준 첫 사례로 거론하기도 한다. 한 마디로 사모일로바는 사회주의적 인간형이 아니라, 수백만 명의 여느 소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인물, 그러나 다만 시적(詩的)으로 미화된 주인공이었다.

1953년 스탈린이 사망하고, 1956년 소련공산당 제20차 대회에서 흐루쇼프가 스탈린의 개인숭배를 비판하며 시작된 정치적 변화가 영화계에 이런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여우(女優)의 미 역시 시대의 흐름을 벗어나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오키 영화는 시대를 반영한다....^0^

 

 엘리자베스 테일러(1932~2011)는 할리우드의 전성기를 빛낸 최고의 여배우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중 한 명으로 추앙받았던 존재이다.

그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대표적인 여배우들로는 브리지트 바르도(1934~ )와 매릴린 먼로(1926~1962)를 들 수 있다.

 

같은 시대에 사회주의권에서 이들에 필적할 만한 인기를 누렸던 최고의 여배우는 타티아나 사모일로바(1934~ )였다....그녀의 매력은 서방 세계의 섹스 심벌형 미녀들과는 다른 소박한 아름다움이었다....^-^

 

1953년 스탈린이 사망하고, 1956년 소련공산당 제20차 대회에서 흐루쇼프가 스탈린의 개인숭배를 비판하며 시작된 정치적 변화가 영화계에 이런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여우(女優)의 미 역시 시대의 흐름을 벗어나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우하하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하더니...시대가 미인도 만드네...이 세상에 절대진리란 없는 것인가!?!...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진리가 절대진리인듯 하네!!...ㅇㅎㅎ.....^-^

 

 - 2013년 5월1일 수요일...수산나 -

 

 

서울. 성북동 길상사 '관세음보살상'

 

서울. 성북동 길상사 '관세음보살상' 안내문

 

서울. 중림동 카톨릭출판사 성모자상

 

판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 성모자상...^-^

 

분당 성 마태오성당 성모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