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원침을 수원 화산으로 옮기면서 화산 아래 있던 관청과 민가를 팔달산 아래로 이전시키고 이곳에 화성행궁과 함께 화성을 축성하였습니다.
화성은 동서양의 군사시설이론이 잘 반영되어 있으면서 방어기능이 뛰어나, ‘성곽의 꽃’이라도 불립니다. 또한 축성에 관한 모든 기록을 『화성성역의궤』에 남겨 이 책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 화성성역의궤 화성전도
- 화성성역의궤
수원화성박물관 외관
수원화성박물관 내부
수원화성박물관 내부...뮤지엄샵...^-^
수원화성박물관...안내데스크...^-^
화성의 축성 과정을 전반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화성행차 시 정조가 입었던 황금갑옷, 『화성성역의궤』와 화성유수 조심태에게 보낸 정조의 비밀편지, 정조의 문집인 『홍제전서』완질본 등이 전시됩니다.
이 중 사도세자가 아버지 영조 대신 국정을 운영하면서 내린 명령서인 사도세자 영서는 국내에 2점 밖에 없는 유물입니다.
아울러 모형 전시를 통해 축성 물자의 이동 경로와 재료에 따른 축성 방법을 살펴볼 수 있으며, 둔전과 시전의 재연을 통해 도시로 발전해 가는 조선후기 수원의 모습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홍재전서 사도세자 영서 규장전운 화성도 시전거리 모형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스크랩 했습니다...ㅎㅎ...^-^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정조대왕 행차' 재연 모습...^-^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황금갑옷을 입은 정조' 안내문...^-^
정조의 행차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1795년 윤2월 화성행차였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위한 행사에는 약 6,000명이 동원된 대규모 행사였다.
이 행차에 정조는 강력한 왕권의 상징으로 '황금갑옷'을 입고 화성에 입성하였다.
행렬 앞에 세우는 대장기 '둑'과 용이 그려진 대형 깃발 '용기' 역시 왕의 위엄을 나타내는 상징적 표현이다.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정조의 삶'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정조의 4대 개혁정책-1778년 경장대고' 안내문
4대 개혁정책 : "민산(民産), 인재(人材), 규정(規政), 재용(財用)"
1789년(정조 13) 7월15일 정조는 수원도호부의 관아를 비롯한 행정기구와 읍치의 중심지를 팔달산 아래로 이전하였다...
조선 후기 실학의 선구자로 알려진 '유형원'은 자신의 저서인 '반계수록'에서 이 지역에 도시를 건설하고 성곽을 축성한다면
서울을 방비하는 대도호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정조는 '유형원'의 글을 읽고 수원도호부의 중심지로 삼게 하였다.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정조가 그린 국화그림(보물 744호) / 파초(보물 743호-복제본)
정조가 그린 국화그림(보물 744호-복제본) 안내문
정조가 그린 국화그림(보물 743호-복제본)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정조 어제어필 영축헌 축수시'...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당시 읊은 시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파직어필'(필사본)
"체제공을 파직시키는 정조의 글. 정조는 지금 왕의 기강이 진작되지 못한 상황에서 돕기는 커녕
사직하겠다고 하는 체제공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파직어필(필사본)'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홍재전서-184권 100책-활자본'
"조선 22대 국왕 정조의 시문집. 정조의 사상 및 당시 사회를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이다."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홍재전서-184권 100책-활자본'...1권 클로즈업...^-^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홍재전서-184권 100책-활자본'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개혁의지를 천하에 알리다' "아!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안내문...^-^
"아!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즉위 첫날인 1776년 3월10일 정조가 한 말이다.
이는 친아버지 사도세자의 정통성을 복권시키기 위한 준비이자, 반역죄로 죽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라는 처지 때문에
발생할지도 모를 왕위의 정통성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정치적 시도였다.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묘에서 원으로 격을 높이다' 안내문
양주 배봉산(현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서울 시립대학교 뒷산)에 있던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은 '수은묘'로 불리며 세자로 대우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정조는 1776년 3월에 즉위하면서 사도세자의 무덤을 '영우원'으로 격상하여 세자의 지위를 회복시켰고,
경모궁(현 대학로에 있는 서울대학교 병원자리)이라는 사당도 만들었다.
그로부터 13년의 세월이 흐른 1789년, 정조는 다시금 사도세자의 무덤을 수원의 읍치가 자리잡고 있던 '화산'으로 옮기고
이름도 현명하신 분을 융성스럽게 받든다는 의미를 담은 '현륭원'으로 바꾸면서 정통성 회복을 꾀하였다.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동궁보묵'...^-^
"사도세자가 8세때 쓴 글씨를 모아 엮는 필첩이다."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동궁보묵'...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지지대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4호) 탁본'...^-^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지지대고개에 있는 지지대비의 탁본이다.
정조가 현륭원 참배후 돌아갈 때, 이곳에 이르러 행차를 멈추게 하고 현륭원쪽을 되돌아보며 아쉬워하면서 떠나지를 못햇다고 한다.
이 비석은 1807년(순조 7)에 화성어사 '신현'이 건립하였는데, 홍문관 제학 '서영보'가 비문을 지었고 윤사국이 글씨를 썼다."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지지대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4호) 탁본'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내부 전경...^-^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화성을 만든 대표 실학자-다산 정약용' 안내문
"정약용은 사도세자의 무덤을 수원으로 이전할 때 한강을 건너기 위한 배다리를 설계하였다.
그리고 31세의 나이에 정조의 명을 받아 화성축성 계획을 세웠다.
기존의 축성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곽을 설계하였고,
편리한 시공을 위해 거중기, 유형거 등 여러 기구를 설계하여 기술자들의 안전과 축성비용을 절감하게 하였다."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축성을 계획하다' 안내문
정조는 규장각 소속인 신진 관료인 정약용에게 축성계획을 지시하였다. 정약용은 정조의 의중을 꿰뚫고 중국과 일본의 성제는 물론
중국을 통해 입수한 서양 과학 기술 서적을 연구하여 1792년 성을 쌓기 위한 이론과 기술을 정리한 「성설」을 정조에게 올렸다.
정조가 축성의 기본 방향을 밝힌 「어제성화주략」에는 그의 의견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조직운영의 묘를 살리다' 안내문
정조는 화성을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건설하여 비용과 노력을 줄이고자 했다.
이를 위해 공사 총 책임자인 '채제공'과 화성유수 '조심태'를 비롯하여 약 347명으로 이루어진
'성역소'라는 임시기구를 만들어 현장을 관리 감독하게 하였다.
"완벽한 공사실명제의 추진으로 공사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다"
기술적 지식을 가진 장인을 직접 통제하는 '패장'이라는 직책을 두어 공사의 질을 높이고,
또 오랫동안 현장에서 일을 하던 석수와 목수는 '편수'라는 이름으로 현장을 지휘하게 하였다.
팔달문, 장안문 등 화성의 각 성문에는 공사책임자, 중간간부, 기술자의 이름을 새겨 공사에 대한 책임감을 높였다.
더불어 축성보고서인 『화성성역의궤』(세계기록문화유산)에는 참여한 기술자와 막일꾼들의 이름을 모두 적어 놓아 완벽한 공사실명제를 추진하였다.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효율적인 관리체제로 완성되는 화성' 안내문
『화성성역의궤』(세계기록문화유산)~ 화성 축성 당시 전국에서 동원된 석수, 목수, 미장이와 같은 장인들이 직종별, 지역별로 나뉘어 기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장인들의 이름, 일한 곳, 날자, 능력에 따라 다르게 주어졌던 임금과 관련된 정보도 담겨있다.
또 화성 건설 과정에서 수용된 집이나 논밭에 대한 보상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 일꾼들의 사기가 크게 올라가 본래 10년으로 계획된 작업 기간이 33개월로 단축되었을 뿐만 아니라 매우 튼튼한 성이 완성되었다....good!..ㅎㅎ...^-^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화성성역의궤』(세계기록문화유산)...클로즈업...^-^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프랑스판『화성성역의궤』...클로즈업...^-^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거중기, 화성건설에 이용하다' 안내문
정약용이 저술한 「기중도설」에 거중기에 대하여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실려있으며 1794년 화성을 건설할 때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
거중기를 만들게 된 것은 정약용의 창의적인 생각과 정조가 왕실에 있던 서양과 중국의 기술서적을 연구하게 한 결과였다.
명나라 때 중국에 온 선교사 겸 과학자 요한네스 테렌즈(중국이름:등옥함)가 지은 「기기도설」이 참고가 되었다.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거중기, 화성건설에 이용하다' 안내문...클로즈업...^-^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정약용의 저서...「목민심서」...정조대왕이 돌아가신 후 강진으로 유배가서 저술...^-^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정약용의 저서...「흠흠신서」...정조대왕이 돌아가신 후 강진으로 유배가서 저술...^-^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유형원의 저서...「반계수록」...^-^
조선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내부 전경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세계의 성 모형' 코너...^-^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유럽 최강의 요새 '크론보리성 모형'
유럽 최강의 요새 '크론보리성 모형'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벽돌쌓기의 진수 '평요고성' 모형
벽돌쌓기의 진수 '평요고성' 모형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들여쌓기의 진수 '히메지성' 모형
들여쌓기의 진수 '히메지성' 모형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강화외성 모형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강화외성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삼년산성 모형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삼년산성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이것이 화성이다' 안내문
화성은 중국과 일본의 장점을 결합하여 만든 성이다. 각각의 시설물들은 방어 기능 뿐 아니라 고유한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형과 지세를 거스르지 않고 자연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며, 꼭 있어야 할 자리에 해당 기능을 가진 시설물을 배치한 데에는 탄성이 나온다.
또한 화성에는 정조의 애민정신이 깃들어있다. 정조는 지나치게 덥거나 추울때는 공사를 중지하고, 기존의 설계를 바꿔가면서까지 민가의 훼손을 최소로 줄였다.
화성에는 십자로를 생성하였다...ㅎㅎ...^-^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화성 석재 조달 방식'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화성 석재 이동 경로'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기와 및 벽돌 조달 방식'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벽돌의 이동 경로'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화성 목재 조달 방식'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목재의 이동 경로'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화성 축조 도구...^-^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수원 화성행궁 모형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국왕, 행궁에 머물다' 안내문
처음 화성행궁은 1790년에 340칸으로 완성되었으나 화성 축성과정에서 대대적인 증축을 하여 576칸으로 확대되었다.
정문이름은 '신풍루'...중심건물은 봉수당...행사용 건물은 낙남헌...^-^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화성행궁에서의 낙성연 모형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낙성연, 다 함께 화성행궁 완공을 축하하다' 안내문
정조가 낙성연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는?
궁중에 홍역이 돌아 정조의 딸인 숙선옹주가 홍역에 걸리자 정조는 원자를 데리고 규장각 옆 '이문원'으로 피신을 갔다...ㅠㅠ...^-^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낙성연'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만석거와 둔전' 모형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만석거와 둔전'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시전' 모형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시전' 안내문
신도시 화성 중앙에는 십자로를 생성...남쪽으로 팔달문, 북쪽으로 장안문, 서쪽으로 화성행궁, 동쪽으로 창룡문이 연결된다.
시전은 십자로 주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여 수도권 상업 유통의 중심을 이루었다.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대도시로 성장하다' 안내문
수원화성박물관 축성실...'화성기적비' 안내문
"당시의 비석은 전해지지 않고 그 내용만이 『화성성역의궤』(세계기록문화유산)에 남아 있었는데
1991년 의궤내용을 바탕으로 장안문 서쪽에 기적비를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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