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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강론

2013년 12월 28일 토요일[(홍)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복음 <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2013년 12월 28일 토요일[(홍)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헤로데는 권력을 유지하려고 자신의 정적들을 살해하는 잔인한 임금이었다. 그는 예수님의 탄생 무렵 왕권에 위협을 느껴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여 버렸다”(마태 2,16). 이때 억울하게 죽은 아기들의 희생을 교회는 오래전부터 순교로 이해하고 기억해 오다가 중세 이후에는 더욱 성대한 축일로 지내 오고 있다. 아기 예수님을 대신하여 죄 없는 가운데 희생되었기 때문이다.  

 

 

본기도

하느님, 오늘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이 말도 배우기 전에 죽음으로 주님을 찬미하였으니, 저희도 입으로 고백하는 믿음을 삶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성자의 이름으로 아멘.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빛이시다. 그래서 그분을 믿고 따르는 우리는 어둠 속에 있지 않고, 빛 속에 머무르며 서로 친교를 나눌 수 있다. 비록 우리 자신이 죄를 지으며 살아가지만 빛이신 그분께서 우리를 깨끗하게 해 주신다(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요셉에게 아기 예수님을 이집트로 피하도록 이끄신다. 동방 박사에게서 이스라엘의 새 임금이 탄생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헤로데는, 자신의 안위가 불안한 나머지 베들레헴과 그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린다(복음).      

 

제1독서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 줍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1,5一2,2
복음 <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18
13 박사들이 돌아간 뒤,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서 말하였다. “일어나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너에게 일러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없애 버리려고 한다.”
14 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15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 있었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16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크게 화를 내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보내어, 박사들에게서 정확히 알아낸 시간을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
17 그리하여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18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은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입니다. 구세주의 탄생 소식을 들은 헤로데가 베들레헴과 그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여 버렸습니다. 다행히 주님의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서 미리 이집트로 피난을 가라고 일러 주었기에,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죽음의 위험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의 축일을 지내면서 의문점 하나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왜 죄 없는 아기들이 죽어 가는 것을 보시고 그냥 두셨을까?’
그러나 이러한 우리의 물음에 앞서 또 다른 질문을 던져 보아야 할 것입니다. ‘과연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아기들이 죽게 되었는가?’ 하느님 때문에 아기들이 죽었다고 말하는 것은 답이 아닙니다. 조금 더 생각해 보면, 그것은 바로 헤로데 때문입니다. 그의 욕심 때문에, 그 욕심이 낳은 두려움 때문에, 그 두려움이 낳은 폭력 때문에 죽은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인간을 사랑하시니 인간의 모든 고통은 하느님께서 책임지셔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는 조금 더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의 욕심이, 그 욕심이 낳게 되는 두려움이, 그 두려움이 낳게 되는 폭력이 많은 고통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입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께서는 죄 없는 아기들에 대한 책임이 없으심에도 모든 고통에 책임을 지십니다. 곧 아기들이 죄 없이 죽어 갔던 것처럼, 아무런 죄도 없는 당신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지켜보아야만 하셨습니다. 곧 하느님께서는 아기들의 죽음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부모들의 심정을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시고, 그들을 위하여 당신 아드님의 죽음을 허락하시어 그 아기들과 부모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전주 전동성당 대성전 유리화

 

 


 

2013-12-27 오전 11:08:18추천수1반대수0


 

 

12월28일(토) 음11/26

죄없는 아기들의 순교 축일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 <12월.28일> 


복음 사가 성 마태오는 위의 어린이 학살 사건을 간명히 서술하고
이런 설명을 가했다.
"예언자 예레미야를 시켜 ’라마에서 들려오는 소리,
울부짖고 애통하는 소리,
자식 잃고 우는 라헬, 위로마저 마다는구나!’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마태 2, 17-18).

즉 예레미야가
아들을 잃은 야곱의 아내 라헬의 통곡을 들어 예언한 것이 바로 적중되었으니
그러나 자기 이익 때문에 천사와 같은 천진한 어린아이,
그것도 한두 명이 아니고 집단적으로
죽인 헤로데는
그 잔인성이 참으로 필설(筆舌)로는 형용키 어려워
짐승과 같은 짓을 감행하고도 느끼는 바가 없었다.

그리고 그의 잔인성은 그때 한 번뿐이 아니었다.
대략 그 수를 들어보자면,
아우구스토 황제의 조력으로 유다를 정복했을 때에
무수한 사람을 살육한 것을 비롯하여
그는 처를 열 명이나 바꿔 들였는데,
먼저 도리스 왕비를 그 아들 안티파텔과 같이 추방하고,
왕비 마리암네를 투기심에서 살해하고,
또 그몸에서 난 두 아들 알렉산데르와 아리스토불로를
교수형에 처했으며,
그 금수적 야욕을 채우기 위해 질녀 베레니케의 남편을 죽였고,
성전문에서 로마 황제의 황금제 독수리 문장을 제거시킨
40명의 청년을 화형에 처했고,
자기가 죽기 5일 전에 본 아들 안티파텔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는 등,
온갖 악행을 하고도 후회할 줄 몰랐다.

이런 헤로데가 어찌 하느님의 무서운 분노를 피할 수 있었겠는가?
그는 온몸에 구더기가 들끓고 썩어 추악한 모습으로 죽었다.
여기에 반하여 그에게 살해된 저 무고한 어린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대신 깨끗한 생명을
하느님께 바쳤으므로
지금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것이다.

교회에서는 이들을 거룩한 순교자로 받들고 전 세계에서 이들을 존경하며,
여러가지 은혜,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필요한 은총을 그들의 전구로 청한다.

(대구대교구홈에서)



 

 

 ‘과연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아기들이 죽게 되었는가?’ 하느님 때문에 아기들이 죽었다고 말하는 것은 답이 아닙니다. 조금 더 생각해 보면, 그것은 바로 헤로데 때문입니다. 그의 욕심 때문에, 그 욕심이 낳은 두려움 때문에, 그 두려움이 낳은 폭력 때문에 죽은 것입니다.[출처]매일미사

 

오늘 복음 장면은 성인 요셉과 괴물 헤로데의 대결 같습니다.

흡사 빛과 어둠의 대결 같습니다.

괴물과의 싸움에 정면 대결은 지혜롭지 못합니다.

괴물과의 싸움에 승리의 비결은 단 하나 빛이신 주님을 찾고 따르는 것입니다.

요한 사도의 말씀입니다.[출처]김명준 작성 묵상글


하느님께서는 죄 없이 죽어간 아기 순교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또 다른 무엇인가를 원하시리라 믿습니다.

 

    개념 없는 지도자, 정신 나간 리더들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움직이는 것, 불의 앞에 침묵하지 않는 것,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니는 것, 참 정의, 참 진리의 길을 따라 움직이는 신앙인이 되는 것을 원하시지 않을까요? [출처]양치기 신부님의 말슴 산책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을 지낼 때마다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이, ‘그 아기들이 하느님을 위해 한 게 뭐가 있다고 순교자들로 여기는가?’하는 풀리지 않는 의문입니다. 그러나 오늘은 묵상하다보니, ‘그렇다고 우리는 구원받기에 합당하게 한 일이 뭐가 있는가?’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그들도 스스로의 힘으로 예수님을 위해 피를 흘린 것은 아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또한 우리 행위가 아닌 그리스도의 피로써 구원된 것이기에 우리 또한 우리 힘만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출처]요셉신부님의 매일복음 묵상

 

부처

2013년 12월 28일 토요일...오늘은 [(홍)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이고...

오늘의 복음은 <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여 버렸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죄 없이 죽어간 아기 순교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또 다른 무엇인가를 원하시리라 믿습니다.

 

 ‘과연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아기들이 죽게 되었는가?

그것은 바로 헤로데 때문입니다. 그의 욕심 때문에, 그 욕심이 낳은 두려움 때문에, 그 두려움이 낳은 폭력 때문에 죽은 것입니다.

 

오늘 복음 장면은 성인 요셉과 괴물 헤로데의 대결 같습니다.

흡사 빛과 어둠의 대결 같습니다.

괴물과의 싸움에 정면 대결은 지혜롭지 못합니다.

괴물과의 싸움에 승리의 비결은 단 하나 빛이신 주님을 찾고 따르는 것입니다.

요한 사도의 말씀입니다.

 

개념 없는 지도자, 정신 나간 리더들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움직이는 것, 불의 앞에 침묵하지 않는 것,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니는 것, 참 정의, 참 진리의 길을 따라 움직이는 신앙인이 되는 것을 원하시지 않을까요?

 

그리스도의 피로써 구원된 삶 이기에 하느님의 자비, 은총, 은혜에 감사드립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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