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박물관 고려문화 특별기획전 관람(2014.1.2.목)-28장

[판교박물관 고려문화 특별기획전 관람]

 

판교박물관의 고려문화 특별기획전 '성남판교에서 피어난 고려문화'을 관람하기 위해 오늘 갔다...^-^

판교박물관 고려문화 특별기획전 해설안내를 담당하신분은 예전에 성남문화원에서 성남문화해설사 5기 교육을 함께 받으신 분이다...ㅎㅎ...^-^

판교박물관의 체험활동 안내를 맡으신 분 역시 성남문화원에서 성남문화해설사 5기 교육을 함께 받으신 분이다...ㅎㅎ...^-^

모두 자원봉사활동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계신 것이다...ㅎㅎ...^-^

 

오래간만에 만나 주민등록증의 생년도 알아보고...나이순으로 언니 동생 정리를 마음 속으로 해보고...

어느정도 회포를 풀고나서...고려문화 특별기획전 해설을 상세하게 들으며 관람했다...ㅎㅎ...^-^

체험활동하는 곳으로 이동해서는 성남 판교에 살던 백제인 옷 복장을 입고서 아이처럼 사진촬영도 했다...ㅎㅎ...^-^

 

고려청자 전시에서는 고려시대 무신 '최우'의 무덤(강화도 고려산 인근)에서 도굴되어...간송 전형필이 그때 당시 기와집 20채 값을 치루고 매입했다는

<청자상감운하문매병(국보68호)>과 유사한 형태의 청자가 전시되고...'참외모양와병(?)'과 접시, 완 등이 전시되어있는데...

고급청자가 아닌 점에서 고급청자를 구워낸 강진 부안 등의 제품이 아니라 용인, 기흥, 광주 등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ㅎㅎ...^-^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사지(寺地)로 추정되는 유적에서 발견된 청동보살상 2점은 지장보살로 당나라의 양귀비를 닮은 통통한 얼굴의 보살인데...

사찰건물지의 중앙부 북쪽 기단 부근에서 함께 출토되었다고 하는데...영상화면에 출토된 당시의 모습이 재연되어 있다...ㅎㅎ...

청동보살상 2점의 얼굴 모습이 평안하고 긴 머리카락, 합장한 손,  상의 소매부리의 표현 등이 섬세하다...ㅎㅎ...^-^

고려 전기의 것으로 추정하며...승가사상에 의해 죽은 사람들의 원한(업)을 풀어주는 지장보살이라고 설명해 주신다...ㅎㅎ...^-^

 

또한 같은 사찰지 남쪽에서 발견한 '금동비로자나불상'과 '찰주가 꽂힌 상태의 금동소탑 상부'가 전시되어 있다...ㅎㅎ...^-^

'금동비로자나불상'은 개구리눈 처럼 눈이 튀어나오고...웃는 모습이 화훼탈 같아 이색적이다...ㅎㅎ...^-^

작년 서현문화의 집-성남학아카데미 강좌에서 판교박물관 진** 학예사가 강의를 했는데...

학예사 말씀이 그 불상(금동비로자나불)의 가치가 높아...국립박물관에서 소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국립박물관으로 가기전에 가까운 내 고장 판교에서...보다 원형에 가까운 모습에서 보고싶은 욕심에 판교박물관을 가게된 것이다...ㅎㅎ...^-^

 

'찰주가 꽂힌 상태의 금동소탑 상부'는 상륜부와 최상층 탑신부만 남아 있고 금동의 대부분은 긁히고 깎여 떨어졌으나

화려한 고려시대 목탑의 조형미를 엿볼 수 있다고 하는데...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버선의 곡선'이 연상되는 '금동소탑 상부' 이다...ㅎㅎ...^-^

전시되어 있는 '찰주가 꽂힌 상태의 금동소탑 상부' 뒤에는 추정하여 완성된 탑의 그림이 걸려있는데...토지박물관에서 빌려온 것이라고 한다...ㅎㅎ...^-^ 

비슷한 모양의 탑으로 '평창 월정사 팔각구층석탑'과 '개성 경천사 십층석탑'이 있다고 한다...ㅎㅎ...^-^

 

3개의 고려 동경이 전시되어 있는데...쌍봉무늬, 꽃무늬, 칠보무늬 등이 그려져 있는 것 3개가 전시되어 있다...^-^

칠보무늬는 7가지 보물이 새겨져 있는데...잘~ 보이지 않고... 쌍봉무늬 즉 봉황무늬는 그런대로 선명하게 보여 열심히 촬영했다...ㅎㅎ...^-^

동경은 구리로 만든 거울인데...제사장 등이 목에 걸고 그 위엄을 과시하는 의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로 지체높은 집안에서 사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고려시대에 와서는 많은 사람들이 실용도구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ㅎㅎ...^-^

 

성남 판교지역이 사통팔달 수운과 육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임을 증거하는 유물로 '고려 철제마 12점'이 전시되어 있다...^-^   

판교원 마을 9단지 일대의 판교담장 건물지('당집'으로 추정) 내부에서 발견된 유물로 '철제마 12점'인데 출토유물의 조성 시기는 고려 중기라고 한다 ...^-^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말의 다리 한쪽이나 두쪽 모두 없는 것이 있다...ㅎㅎ...^-^

해설사의 설명에 의하면 '호환 예비용'이라고 한다...ㅎㅎ...^-^

호랑이가 나타나면 다리 한쪽 떼주어 목숨만은 건질려는 민속신앙과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ㅎㅎ...^-^

이런 민속신앙은 강원도 삼척 등 과거 교통의 요지나 성곽 등에서도 발굴되므로...

판교가 교통요지 임을 증거해 주는 것이라고 하신다...ㅎㅎ...^-^ 

 

성남 우리고장 바로 알기 공부를 열심히 한 보~람 찬 하루이다...ㅎㅎ...^-^

 

- 2014년 1월2일 목요일...수산나 -

 

우리 문화재 이야기나 전시 소식을 전해주는데 눈길이 가는 전시가 있어서 블로그에 올립니다.

오직 청자만으로 기획특별전을 만들었는데 국보가 11점, 보물이 18점 등 총 350여점의 청자가 전시됩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일부 기간만 전시되는 작품(10월 16일~11월 4일, 3주간 전시) :

간송미술관 소장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국보68호), <청자 상감 포류수금문 정병>(국보66호),  

 

입니다. 

 

 

 

 

▶ 청자상감운학문매병. 간송미술관 소장. 국보 68호.

 

☞ 예전에 책 <간송 전형필>을 소개하면서 적었던 글을 긁어 붙입니다.

http://bloodlee.blog.me/40106521963

실제 간송은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구입할 때 당시 8칸짜리 번듯한 기와집 스무 채 값을 치렀습니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 한 채 가격을 10억으로 잡아도 200억원입니다.

(이 책에서는 겸손하게 서울 아파트 한 채 가격을 3억으로 잡았습니다.)

고려 무신 최충헌의 아들 최우의 무덤에서 도굴되었다는 도자기입니다.

지금도 이 도자기에는 도굴 당시의 상처가 있습니다.

 

도굴꾼 야마모토가 스즈키에게 800원, 스즈키는 이틀 만에 다른 거간꾼에게 1500원. 거간꾼은 대구의 치과의사 신창재에게 4천원. 신창재는 골동품상 마에다에게 6천원에 판매합니다. 마에다는 1만원을 줘도 이 도자기를 팔지 않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총독부가 실제로 1만원을 제시합니다만 거부합니다. 소식을 들은 전형필은 마에다가 제시하는 가격 2만원을 고민도 없이 받아들이고 거래를 성사시킵니다. 2만원 이라는 거금이 당시 8칸짜리 번듯한 기와집 스무채 가격입니다. 일본 오사카의 대수장가 무라카미가 구입 가격의 2배인 4만원을 제시하지만 간송은 이보다 더 좋은 청자를 줄 수 있다면 시세대로 치르고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구입가격에 드리겠다는 말로 정중히 거절합니다. 이보다 더 좋은 도자기는 없다는 자신감입니다.

 

 

 

 

 

 

아래는 전시 유물의 일부입니다. 

 

  

 

그림1.청자 사자 장식 향로,고려 12세기,
국보60호, 국립중앙박물관./전시4부

그림2.청자 어룡형 주자, 고려 12세기,
국보61호, 국립중앙박물관./전시4부

그림3.청자 투각 칠보문 향로,고려 12세기,
국보95호, 국립중앙박물관/전시4부

그림4.청자 인물형 주자, 고려 12세기,
국보167호, 국립중앙박물관./전시2부

그림5.청자 상감 포류수금문 정병, 고려
12세기, 국보66호, 간송미술관./전시3부

그림6.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 고려
13세기,국보68호, 간송미술관./ 전시 4부

그림7. 청자 퇴화점문 나한좌상, 고려
12세기, 국보173호, 개인 소장./전시2부

그림8.청자상감‘辛丑’명국화모란문벼루,
고려 12세기, 보물1382호,
삼성미술관 Leeum./전시 2부

그림9. 청자 구룡형 정병, 고려 12세기,
일본 중요문화재, 大和文華館./전시4부

그림10. 청자 음각 연당초문 정병, 고려
12세기, 일본 중요문화재, 根津美術館./전시3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10월 16일(화)부터 12월 16일(일)까지 2012년 기획특별전 <천하제일 비색청자>를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89년에 <고려청자명품高麗靑磁名品>특별전을 열었던 바 있으며, 이후 20년 만에 두 번째 고려청자 특별전으로 <천하제일 비색청자>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번 특별전은 1990년대 이후 괄목할 만큼 진전된 도자사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한 전시이다. <천하제일 비색청자> 기획특별전을 통해 고려청자의 발생, 상감象嵌 기법의 시작 및 유행, 간지명干支銘 상감청자 등 주요 쟁점들에 대한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고려청자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나아가 고려 사회에서 청자가 갖는 공예품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그 생산과 유통, 동시대의 칠기나 금속기와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총 출품작은 청자 완형만 350여점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하여 국내·외에 소장된 중요한 청자를 엄선하여 질적인 부분을 최대한 고려하였으며, 규모로서도 역대 최대수준의 청자전시이다. 또한 유례없는 지정문화재의 출품으로 국보가 18점, 보물이 11점으로 총 29점에 달하며,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2점의 고려청자가 선보이는 등 국·내외 지정문화재가 모두 31점으로, 가히 최상급의 청자를 모았다고 할 수 있다.

전시회의 제목인 ‘천하제일 비색청자 ’ 는 송나라 태평노인이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책『수중금袖中錦』의 내용중 ‘천하제일天下第一 조’에서 ‘고려비색高麗秘色’을 천하제일의 하나로 꼽은 것에서 따온 제목이다. 고려청자가 중국의 송 청자를 제치고 천하제일로 꼽혔다는 것에서 당시 고려청자의 국제적인 위상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선화宣和 5년(1123) 송나라 사신으로 고려에 온 서긍(徐兢, 1091~1153)이 쓴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의 “도기의 푸른 빛을 고려인은 비색이라고 말한다陶器色之靑者麗人爲之翡色”는 기록과 연결해보면 “비색翡色”은 당시 고려인들이 청자의 푸른 빛깔을 표현하는 특유의 단어였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고려청자의 아름다움과 높은 수준을 잘 나타내준다.

본 전시는 모두 4부로 구성하였으며, 기존의 편년순서에 의한 단순한 전시방식을 탈피하고 고려청자를 종합적으로 조명하기 위하여 편년ㆍ용도ㆍ상감ㆍ명품의 4구역으로 나누었다. 관람객들은 각 구역별로 선택적 관람을 해도 무리 없이 청자를 여러 측면에서 이해 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고려청자의 뛰어난 우수성과 미감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천하제일 비색청자” 전시 안내

■ 전시기간 : 2012년 10월 16일(화) ~ 12월 16일(일)

■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이촌역 2번 출구 150m, 도보 8분 거리]

■ 전시유물 : <청자 사자 장식 향로> 등 350여점

- 국보 : <청자 사자 장식 향로>(국보 60호) 등 18건

- 보물 : <청자 상감 신축명 국화 모란문 벼루>(보물 1382호) 등 11점

- 일부 기간만 전시되는 작품(10월 16일~11월 4일, 3주간 전시) :

간송미술관 소장 <청자 상감 운학문 매병>(국보68호), <청자 상감 포류수금문 정병>(국보66호),

<청자 원숭이 모양 연적>(국보270호) :

 

============

[출처] 큐레이터가 보내는 엽서 - 국립중앙박물관|작성자 흙장난

 

    

최우의 무덤-강화도 고려산 인근...^-^

 

 

 

판교박물관 지하1층-고려문화 특별기획전 전시실 입구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청자 전시 모습 1...^-^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청자 전시 모습 2...^-^

왼쪽 부터 '청자잔/청자과형주자/청자상감운학매병/청자음양각연판문완'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청자 전시 모습 3...^-^

왼쪽 부터 '청자광구병/청자광구병/토기광구병'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청자 전시 모습 4...^-^

왼쪽 부터 '토기완 소/토기완'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청자 안내문...^-^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 동경 전시 모습 1

왼쪽 부터 '청동화문경/청동쌍봉경/청동칠보문경'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 동경 전시 모습 2

'청동화문경' 클로즈업...꽃문양이 잘~ 안 보이네요...거울에 비추어 보이는 면도 잘~ 안 보이네요...ㅎㅎ...^-^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 동경 전시 모습 3

'청동쌍봉경'...봉황을 쌍으로 표현한 문양이 새겨졌다고 하네요...ㅎㅎ...^-^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 동경 전시 모습 4

'청동칠보문경'...7가지 보물을 새겼다고 하는데 잘~ 안 보입니다...ㅎㅎ...^-^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 동경 안내문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 불상 전시 모습 1

중앙에 '금동비로자나불좌상'/ 좌, 우에 '청동보살좌상'(=지장보살)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 불상 전시 모습 2...'금동비로자나좌불좌상'

'성남시 판교동 사찰 건물지의 남쪽에서 출토' 되었다고 합니다...ㅎㅎ...^-^

'찰주가 꽂힌 금동소탑 상부'도 출토되었다고 안내문에 써있네요...ㅎㅎ...^-^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 불상 전시 모습 3...좌측 '청동보살상'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 불상 전시 모습 4...우측 '청동보살상'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 불상 전시 모습 5...좌측, 우측 '청동보살상' 발굴 당시 영상...^-^

 

'성남시 판교동 사찰 건물지의 중앙 북쪽 기단 부근에서 출토' 되었다고 합니다...ㅎㅎ...^-^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 불상 전시 모습 6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 '찰주가 꽂힌 금동소탑 상부' 전시 모습 1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 '찰주가 꽂힌 금동소탑 상부' 전시 모습 2...금동소탑 상부 클로즈업...^-^

금동소탑 상부를 보고 추리하여 그린 금동탑 그림... 상부 클로즈업...^-^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 '찰주가 꽂힌 금동소탑 상부' 전시 모습 3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고려 '찰주가 꽂힌 금동소탑 상부' 전시 모습 4...안내문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민간신앙과  '고려철마' 전시 모습 1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민간신앙과  '고려철마' 전시 모습 2

재미있는 것이 말의 다리 한쪽이나 두쪽 모두  없는 것이 있다...ㅎㅎ...^-^

해설사의 설명에 의하면 '호환 예비용'이라고 한다...ㅎㅎ...^-^

호랑이가 나타나면 다리 한쪽 떼주어 목숨만은 건질려는 민속신앙과 연관되어 있다고 한다...ㅎㅎ...^-^

 

판교박물관-고려문화 특별기획전...민간신앙과  '고려철마' 전시 모습 3

이런 민속신앙은 강원도 삼척 등 과거 교통의 요지나 성곽 등에서도 발굴되므로...

판교가 교통요지 임을 증거해 주는 것이라고 하신다...ㅎㅎ...^-^

 

 

사통팔달, 성남판교 안내문 1

 

사통팔달, 성남판교 안내문 2

 

판교박물관 지하1층 체험학숩장

 

 

판교박물관 지하1층 체험학숩장 ...삼국 멋쟁이 되어보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