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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성지·순교자·성인

고해성사(2014.1.12.일)/판교 성 프란치스코 성당 7장

[고해성사]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해야 할 때면 고민이 무척이나 된다...ㅠㅠ...^-^

도대체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깨달음이 없기 때문에 할 말이 없어서 이다...ㅠㅠ...^-^

그런데, 2014년 갑오년 새해 벽두 부터...

나의 일상사 행동에 대한 웃분(?)들의 보살핌(?) 덕인지...

자잘구레한 나의 행위에 대하여 일침을 가하는 내면의 소리가 들린다...ㅎㅎ...^-^

그러면서 더불어, 고해성사깜(?)이라는 소리와 함께 '보속'의 개념이 떠오른다...ㅎㅎㅎ...^-^

 

어제, 지인들과의 만남에서...

친구의 남편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중에...그녀가 잠수(?)를 탔다는 이야기를 곁들였는데...

나의 내면에서..."그가 잠수탄 것이 확실하지도 않은데...너 스스로 예단하여 그런 소리를 어이하여 퍼뜨리느냐?" 소리가 들린다..ㅠㅠ...^-^

그녀의 남편에 대한 상실감이 어느정도 일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이러쿵저러쿵 '잠수(?)라는 말을 한 것이 후회스럽다...ㅠㅠ...^-^

지금쯤 상실감을 극복하고 힘차게 살고있을 그녀에게 마음으로나마 응원을 보내고...다시 만날 날을 기원한다...ㅎㅎ...^-^

보속으로 그녀를 위한 기도를 1주일간 해야겠다...ㅎㅎ...^-^

 

또한 어제, 친구와 함께 이야기 하는 중에 "그녀가 주식을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나의 의견을 말했다...^-^

그녀는 현재 주식이 물려(?)있어 잠시 접어둔 상태라고 한다...ㅠㅠ...^-^

그녀의 말에 나는 "손해본 돈을 찾을 생각하지 말고, 죽을 때 가져갈 수 없는 돈이므로 잃은 돈에 대한 마음을 접고...

그냥 주식에서 손을 떼어, 그녀가 가진 음악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ㅠㅠ...^-^

 

딱~ 이정도의 말만 하면 좋을 것을...

핑퐁처럼 대화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내 주변의 주식하는 사람들이 시간이 1년이냐, 3년이냐, 5년이냐의 시간차만 있을 뿐이지 결국은 돈 모두 잃어야 손을 털더라...그전에 그만 두어라!

돈벌기가 목적인 주식시장에서 아까운 시간과 에너지를 소진시키지 말고...다른 사람들과 교감하고 사랑하며 사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했으면 좋겠다!   

 

그녀의 반론인즉, 5%의 주식꾼(?)들은 손해보지 않고 이익을 남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지금 그녀는 5%의 상위클래스 주식꾼(?)이 되기 위하여...'고승덕'의 주식책 등을 사보며 열공하는 중이라고 한다...^-^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그녀를 설득하려는 나의 욕심(?)이 슬며시 생기기 시작한다...ㅠㅠ...^-^

 

따지고보면 내가 말한 것 처럼 '죽을 때 가져갈 돈'이 아니므로...그녀가 하고 싶은대로 5%의 주식꾼(?)이 되어...

수익이 생겨... 그녀의 바램처럼 유기견 등을 키우는 단체에 희사하는 것도 어찌보면 그녀의 인생인데...

나 스스로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주식시장에 대하여...장님이 코끼리 뒷다리 정도 만져본 열팍한 지식을 앞세워...

소중한 그녀의 인생에 '감 내놔라, 배 내놔라' 한 격이 되어 후회스럽다...ㅠㅠ...^-^

앞으로 나의 의견 같은 조언을 말 할 때는 "짧고, 간단히 하리라!"...ㅎㅎㅎ...^-^

보속으로  그녀를 위한 기도를 1주일간 해야겠다...ㅎㅎㅎ...^-^

 

- 2014년 1월14일 일요일...주님세례축일에...수산나 -

 

 

판교 성 프란치스코 대성전 출입문 앞 모습

 

판교 성프란치스코 성당 대성전 출입문 ...중앙문...^-^

 

판교 성프란치스코 성당 대성전 출입문 ...프란치스코 교황 축복장...^-^

 

판교 성프란치스코 성당 대성전 출입문 ...프란치스코 교황 두상...^-^

 

판교 성프란치스코 성당 대성전 출입문 ...프란치스코 성자 두상...^-^

 

판교 성프란치스코 성당 대성전 출입문 앞 창문 스테인글라스 1

 

판교 성프란치스코 성당 대성전 출입문 앞 창문 스테인글라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