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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감사일기

백수 과로사(2014.5.17.토)/ 사진 3장

[백수 과로사]

  

백수가 과로사 한다고...이번주는 연일 모임이다...ㅎㅎ...^-^

5월13일(화)-대학동창 모임/ 5월15일(목)-동아리회원 회식/ 5월16일(금)-중고등동창 모임/ 5월17일(토)-직장 첫 근무지 동료모임/5월18일(일)-지인 딸 결혼식...

화목금토일...5일 연속이다...매일 외식이므로 소화불량으로 배가 전쟁상태다...ㅠㅠ...^-^

음식절제를 해야되는데...남기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모조리 먹다보니...소화불량에 시달린다...ㅠㅠ...^-^

 

오늘은 직장의 첫 근무지 동료모임이다...^-^

내가 처녀일때 모시던 부장님들이 현재 82세, 79세 연배가 되셨다...ㅠㅠ...^-^

82세 되신분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하셔서...서초역에 있는 '대나무골'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맨바닥에 그냥 앉으실수가 없어 플라스틱상자(?)를 의자삼아 앉으셨다...ㅠㅠ...^-^

왼쪽, 오른쪽 무릎 모두 인공관절 수술을 하셨는데...걸으실수는 있지만 그래도 힘들다고 하신다...ㅠㅠ...^-^

 

세월이 유수와 같다더니...내가 30세일때 부장님으로...그때 나이 50세, 48세 였던 분들이 지금 82세, 78세가 되신 것이다...ㅠㅠ...^-^

처녀였던 내가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린 62세 진갑나이가 되었으니...세월을 어찌 막으랴...ㅎㅎ...^-^

 

첫 직장에서 같이 처녀였던 동료는 올해 환갑나이가 되었는데...모란역 3-3 전동차 자리에서 만나...함께 서초역으로 이동하는데...

수다삼매경에 빠져 그만...서초역을 지나쳤다...ㅠㅠ...^-^

한 정거장 지나 개찰구의 비상단추를 누르니..."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멘트가 나온다..."한 정거장을 지나쳤다."고 답하니 개찰구가 열린다...ㅎㅎ...^-^

 

개찰구 밑을 기어나올 생각에 난감해하다가...이런 멋진 방법을 알게되었다는 사실에 반가웠다...ㅎㅎ...^-^

"우아! 오늘 한 정거장 지나치길 너무 잘했다고...기뻐했다...환갑나이 동료에게 한 수 배웠다고 고마워했다...ㅎㅎ...^-^ 

앞으로는 정거장을 지나칠까 염려를 덜해도 될 것 같다...당당하게 실수를 수정하는 방법을 알았으니 말이다...ㅎㅎ...^-^

환갑나이 동료는 이밖에 홈센스세트(지퍼백) 2개를 나에게 선물로 준다...ㅎㅎ...^-^

 

이래저래 행복한 하루였다...ㅎㅎ...^-^ 

  

                                                                                            - 2014년 5월17일 토요일...수산나 -

 

 

서초역 7번출구...토속한정식 '대나무골' 출입구 앞 쉼터에서 포토포즈...^-^

 

 

홈스테드 커피집 1

 

 

홈스테드 커피집 2